웅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어벤져스'

 

지난 2013년 크리스마스... 저는 웅이에게 한가지 선언을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올해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지 않으실 거야."라는 웅이에겐 충격적인 선언이었죠. 시무룩해진 웅이를 위해 대신 저와 구피, 그리고 웅이의 외삼촌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웅이가 원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레고 어벤져스'. 그런데 문제는 '레고 어벤져스'가 국내 시판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결국 구피가 구매대행을 신청하여 어렵사리 '레고 어벤져스' 구매 신청을 했고, 며칠전 통관을 통과한 '레고 어벤져스'가 드디어 바로 어제 웅이에게 도착했습니다.

 

 

퇴근한 제게 신이 나서 2시간동안 조립했다는 '레고 어벤져스'를 꺼내 보여줍니다. 토르는 로키와 한판 대결을 펼치고 있고, 아이언맨은 로키의 부하인 외계 종족과 대결을 하고 있네요. 블랙 위도우는 쉴드의 비행선을 조종 중.

사실 저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웅이에게 '아이언맨 피규어'를 사줬었습니다. 그런데 '레고 어벤져스'가 배달되며 제가 선물한 '아이언맨 피규어'는 뒷전으로 밀린 상태.

 

 

그래도 내 '아이언맨 피규어'는 눈과 가슴, 그리고 손에서 불빛도 나오는데... 섭섭한 마음에 '아이언맨 피규어'와 '레고 아이언맨'을 함께 두고 기념 사진 한방 찰칵!!! 아무리 봐도 제가 사준 '아이언맨 피규어'가 훨씬 멋있습니다. 안그런가요? ^^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