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3년 개봉작

2013년 10월 9일 개봉작... [러시 : 더 라이벌]외 8편

쭈니-1 2013. 10. 7. 11:44

가을이 되니 행사가 너무 많네요.

지난 10월 3일부터 시작된 사흘간의 연휴 동안 저는 가족들과 문경으로 1박 2일 놀러갔다가, 곧바로 회사 동호회 모임에 참가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야간 갯벌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연달아 1박2일 코스 행사에 참가하고나니 기진맥진.

이번 주에는 금요일에 회사 창립기념회가 있고, 주말에는 회사 낚시 동호회와 광어 낚시를 가야하며, 다음 주말에는 회사 가을 야유회, 그리고 10월의 마지막 주말에는 회사 낚시 동호회에서 갑오징어 낚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와! 제가 생각해도 정말 10월에는 눈코 쉴새가 없네요.

사정이 이러하니 극장에 마지막으로 간 것이 9월 25일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가 마지막이었으니 어느덧 2주가 지나가는 군요.

그 사이 기대작들은 전부 놓치고... 이렇게 새로운 한 주를 맞이했습니다.

아! 이번주에는 과연 극장으로 달려갈 체력이 남아 있을런지...

 

 

올드한 분위기의 외화 두편... [러시 : 더 라이벌], [쇼를 사랑한 남자]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 역시 저는 우리나라 영화보다는 외화가 마구 땡깁니다. 그 중에서 [러시 : 더 라이벌]의 경우는 지난 9월 24일에 이미 시사회를 통해 관람했습니다.

[러시 : 더 라이벌]은 F1 역사상 가장 치열한 대결을 펼친 라이벌이었던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 자체가 카레이서들의 우정과 경쟁을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스피드하고, 남성 취향의 영화이기도 하지만, 영화 자체가 1970년대를 무대로 하고 있기에 영화의 분위기 자체는 올드하고, 카레이서 경기가 아닌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여성 관객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제임스 헌트를 연기한 크리스 헴스워드의 섹시함이 돋보이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쇼를 사랑한 남자] 역시 올드한 분위기의 영화입니다. 1970년대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한 시대를 풍미한 리버라치. 1977년 여름 그는 젊고 매력적인 청년 스콧 토슨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내 연인, 친구, 가족으로서 모든 것을 함께하는 특별한 관계가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관계에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마이클 더글라스와 맷 데이먼의 주연을 맡았고, [오션스 일레븐], [컨테이젼], [매직 마이크] 등을 연출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솔직히 예고편에서 보여준 마이클 더글라스의 모습이 조금은 제 취향의 영화는 아닌 듯이 보이기도 하지만, 실존 인물의 실제 이야기라는 점에서 제 관심을 붙잡아두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번에는 한국영화는 차선책...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히어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에도 역시 관심을 끄는 한국영화가 두편 개봉합니다. 그 중에서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제목 만큼이나 꽤나 강렬한 영화로 보입니다.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의 내용은 5명의 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소년 화이의 이야기입니다. 냉혹한 카리스마의 리더 석태, 운전전문 말더듬이 기태, 이성적 설계자 진성, 총기전문 저격수 범수, 냉혈한 행동파 동범까지. 화이는 학교 대신 5명의 아버지들이 지닌 기술을 배우며 남들과 다르게 자라왔지만,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순응하며 지내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석태의 손에 범죄 현장으로 끌려간 화이는 그 날 이후 모든 것들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여진구의 연기가 돋보인다는 소문이 자자하며,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연기한 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백해준의 연기도 좋다고 하네요. 과연 화이를 둘러싼 비밀이 무엇인지, 이 카리스마 아버지를 상대로 화이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배우 문소리의 남편이며, [지구를 지켜라]를 통해 감독 데뷔한 장준환 감독의 영화입니다.

[히어로]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와는 조금은 다른 분위기의 영화입니다. 혼자 몸으로 애 키우느라 정신 없는 주연과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광팬 아들 규완. 그런데 시청률 부진의 문제로 <썬더맨>이 종영하자 규완은 삶의 낙을 잃고 절망에 빠집니다. 식음전폐하고 슬퍼하는 규완을 보다 못한 주연은 아들을 위해 직접 <썬더맨>이 되기로 결심하는데...

[히어로]는 허당 아빠가 영웅 '썬더맨'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 소동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남자사용설명서]에서 잠시 주연배우를 맡기도 했지만, 대부분 맛깔스러운 조연으로 활약하던 오정세가 또다시 주인공이 되어 좌충우돌 활약을 하며, 박철민, 정은표, 황인영 등이 조연으로 출연합니다.

 

 

 

기타 등등... [황금을 안고 튀어라], [흑협], [비히클 19], [진구세주전설 북두의 권 Zero : 켄시로전], [에코 플래닛 : 지구 구출 특급 대작전]

 

 

[황금을 안고 튀어라]는 일본의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최고의 실력을 지닌 6명의 도둑들이 하나로 뭉쳐 240억 금괴 강탈 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입니다.

[흑협]은 1996년에 만들어진 홍콩의 액션 영화입니다. 신경조직을 파괴해서 어떤 고통도 느끼지 못하는 특수대원들로 구성된 701부대. 하지만 정부는 부대원들이 정부 마음대로 통제가 안되자 부대를 해체하고 대원들을 살해하려 하는데... 이에 701부대의 교관 마이클은 도서관의 사서로 취직하여 몸을 숨기며 비밀리에 생활을 하게 됩니다. [흑협]은 이연걸의 액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1996년 당시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분노의 질주]를 통해 흥행 배우가 되었지만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B급 액션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폴 워커 주연의 또다른 B급 액션 영화 [비히클 19]는 자신이 렌트한 차가 아닌 우연히 다른 차를 타게된 남자가 차 안의 의문의 전화와 정체불명의 여자를 발견하고 이후 알 수 없는 조직으로부터 추격을 받게된다는 내용입니다.

[진구세주전설 북두의 권 Zero : 켄시로전]은 일본의 애니메이션입니다. 모든 결전이 끝나고 켄시로는 유리아와 함께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며 과거를 추억합니다. 과거, 신과의 결투에서 패하고 연인 유리아마저 빼앗긴 채 방황하던 켄시로. 그는 수질정화시설의 열쇠를 독점하여 폭정을 휘두르는 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이 마을을 구하기로 결심합니다. 이 때 알 수 없는 적들이 마을을 습격해 오는데... 제목 그대로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북두의 권]의 프리퀼입니다.

[에코 플래닛 : 지구 구출 특급 대작전]은 태국의 애니메이션입니다. 활발하고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는 미국 대통령의 아들인 샘은 태국에서 열린세계 잼보리 대회에 참가하지만 친구들의 말을 무시한 채 고집대로 행동하다 깊은 산 속에서 길을 잃고 맙니다. 그런 그가 원주민 친구 노바와 자연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호르페의 도움으로 지구를 파괴하는 치명적 바이러스 'BUCT'와 맞서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