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3년 개봉작

2013년 9월 26일 개봉작... [히든카드]외 18편

쭈니-1 2013. 9. 23. 15:48

모두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혹시 연휴 후유증을 앓고 있는 분들은 안계실지 걱정됩니다.

사실 저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느끼며 고속도로를 타고 고향집에 가지 않아도 되어서 (저희 집은 전부 서울) 이번 연휴를 조금 넉넉하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친구, 친지들과 과음은 하지 않았지만 3일 연속 술을 마셨더니만 몸이 찌뿌둥하네요.

게다가 오늘 아침 출근을 하려고 하는데, 제 양복바지가 작아진 것인지, 제 배가 커진 것인지 바지가 조금 작게 느껴지기까지 하더라는...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들은 무려 19편입니다.

추석 연휴 과식으로 나온 배만큼이나 이번주 개봉작들도 풍성하네요.

하지만 안타깝게 특별한 기대작은 눈에 띄지 않는...

 

 

아쉽지만 이들 영화라도... [히든카드], [블루 재스민], [시네마 천국]

 

  

사실 이번주는 지난 연휴때 놓쳤던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와 [러시 : 더 라이벌]의 시사회로 만족할 생각입니다. 그래도 혹시 시간이 된다면 [히든카드], [블루 재스민], [시네마 천국] 중에 한편을 극장에서 만나볼 계획입니다.

우선 신작 중에서 제가 극장에서 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영화는 [히든카드]입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벤 애플렉, 젬마 아터튼 등 꽤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이 영화의 장르는 범죄 스릴러라고 합니다. 내용은 천재적인 두뇌로 아이비리그에서도 우수학생으로 손꼽히는 리치(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엄청난 학비 때문에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댔다가 빈털털이가 됩니다. 이에 도박 사이트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무작정 코스타리카로 떠나고 그곳에서 온라인 겜블계의 거물 아이반(벤 애플렉)을 만나 그와 손을 잡고 화려한 생활을 즐기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FBI는 리치에게 아이반을 잡기 위한 스파이가 되라고 협박을 하는데...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통해 범죄 스릴러에서 능력을 발휘했던 브래드 퍼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벤 애플렉의 악역 연기가 기대를 모으는 영화입니다.

[블루 재스민]은 거장 우디 알렌 감독의 영화입니다. 우디 알렌 감독의 영화답게 케이트 블란쳇과 알랙 볼드윈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사업가인 할(알렉 볼드윈)과 결혼하여 부와 사랑을 모두 가지게된 재스민(케이트 블란쳇). 하지만 어느날 할의 외도를 알게 되며 그녀의 화려한 인생은 산산조각이 납니다. 결국 결혼생활을 끝내버리고 빈털털이가 되어 동생의 집에 얹혀살게된 그녀는 근사한 외교관 드와이트를 만나며 한줄기 빛을 발견하게 됩니다.

일단 우디 알렌 감독의 영화가 저와는 취향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 이 영화의 관람에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드나잇 인 파리]가 제게 예상하지 못한 재미를 안겨준 만큼 어쩌면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볼 때처럼 불현듯 [블루 재스민]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할지도... 제 마음은 저도 모릅니다.

마지막 후보작은 [시네마 천국]입니다. 1993년 개봉하여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이탈리아의 명작입니다. 이번에 리마스터링을 통해 깨끗한 화질로 재개봉합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며 마지막 장면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었는데,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끼기 위해서 극장으로 향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기타 등등... [브렌디드], [아브라함 링컨 VS 좀비], [퍼펙트], [인터섹션], [투 타이거], [짓], [애프터 루시아], [3096일], [모테기 : 모태솔로 탈출기], [가투의 연날리기], [벌거숭이], [아유레디?], [차일디쉬 게임즈], [체온 : 그녀의 온도], [허니], [호비와 후후의 대모험 : 무지개꽃을 구하라]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가 무려 19편입니다. 물론 이들 중에는 극장 개봉이 아닌 다운로드 시장 출시작이 더 많을테지만, 이들 영화를 모두 자세히 소개하기엔 조금 무리가 따르네요. 그래서 나머지 영화들은 간단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SF 영화인 [브랜디드]는 어릴 적 번개를 맞고 운좋게 살아난 미샤. 그는 이후 특별한 능력으로 마케팅 업계에서 승승장구합니다. 이에 점차 자신의 능력을 각성한 미샤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브랜드 세상을 보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포스터에서 나온 것처럼 브랜드 세상이라는 것이 뭔가 우리 인간의 영혼을 잠식하는 무형의 그 무엇인 듯합니다.

[아브라함 링컨 VS 좀비]는 남북전쟁 당시 알 수 없는 전염병이 확산되며 병사들이 모두 좀비로 변하자 링컨 대통령이 전염병을 막고가 12명의 비밀요원을 발족하면서 벌어지는 호러 영화라고 합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링컨 : 뱀파이어 헌터]와 비슷한 영화일듯. [링컨 : 뱀파이어 헌터]에서는 링컨 대통령이 뱀파이어와 싸웠는데, 이번엔 좀비네요.

[퍼펙트]는 지난 9월 54일 개봉작으로 소개했던 영화입니다. 가족의 복수를 위해 뉴욕 최고의 범죄 조직에 잠입한 한 빅터(콜린 파렐)이라는 남자의 액션을 담고 있습니다. 콜린 파렐 외에도 테렌스 하워드, 누미 라파스, 도미닉 쿠퍼, 이자벨 위페르 등 캐스팅은 화려합니다.

[인터섹션]은 프랑스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모로코로 신혼여행을 온 돌런 부부.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을 횡단하다가 자신들을 쫓아오던 한대의 차량과 속도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과열된 레이싱은 도로에서 고장나 서있던 차량과 부딛히는 사고로 이어지고 차량은 모두 전복됩니다. 통신이 두절된채, 물, 연장, 식량 아무것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누군가에 의해 계획된 것이라고 합니다.

 

 

 

[투 타이거] 역시 지난 8월 15일 개봉작으로 소개했던 영화입니다. 이탈리아의 액션 영화인 [투 타이거]는 전세계적인 프로페셔널 킬러 질다가 암살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이웃이자 상하이 최고의 콜걸 중 한명인 린과 만나고 그녀와 우정을 쌓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인 [짓]은 자신의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와 불륜에 빠진 남편 동혁(서태화). 동혁의 아내 주희(김희정)는 그러한 둘의 관계를 모르는척 하며 연미를 집으로 끌어들입니다. 그럼으로서 남편과 아내, 그리고 남편의 불륜 상대가 위험한 동거를 하게 됩니다.

[애프터 루시아]는 멕시코 영화입니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로베르토, 그는 딸 알레한드라와 멕시코시티로 이사를 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의 죽음에 대한 고통을 쉽게 잊을 수 없어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 딸인 알레한드라는 자신의 섹스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게 됩니다. 게다가 학교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게된 알레한드라는 감금과 성폭행을 당하고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게 되는데...딸이 죽은줄 아는 로베르토는 딸의 동영상을 유출시킨 학생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3096일]은 1998년 열살의 나이로 등교길에서 납치당한 나타샤라는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지하의 1.5평 작은 방에 갇힌채 범인으로부터 복중을 강요당하고 상습적인 구타와 폭언 굶김으로 사육을 당합니다. 그리고 8년뒤 나타샤는 범인이 잠시 방심한 사이 탈출을 시도합니다. 일본 영화인 [완전한 사육]이 얼핏 생각나는 이 영화는 독일 영화입니다.

 

 

 

[모테기 : 모태솔로 탈출기]는 일본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31살 돈도 없고, 꿈도 없고, 사랑하는 방법조차 잊어버린채 고독하고 외로운 나날을 보내는 오타쿠 청년 후지모토 유키오. 그런 그가 자신의 처지를 공감해주고, 음악듣는 취미도 오묘하게 비슷한 온라인 트위터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느닷없이 그의 인생에 등장한 네명의 미녀. 유키오의 모태솔로 탈출기가 펼쳐집니다.

[가투의 연날리기]는 인도 영화입니다. 학교가 끝나면 연싸움에 여념이 없는 소년 가투. 그는 엄마 아빠 없이 삼촌의 가게 일을 도우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지만 연싸움 시간이 되면 삼촌 몰래 빠져나와 연싸움의 챔피언인 칼리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 그가 마을에서 가장 높은 학교 종탑에서 연을 날리기 위해 학교에 몰래 위장 잠입을 시도하는데...

[벌거숭이]는 출구없는 가족의 잔혹사를 그린 우리나라 영화입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작은 슈퍼 뿐인 박일래 가족. 박일래는 슈퍼를 담보로 택배차를 구입하기로 결심하고 상경하지만 사기를 당해 그의 꿈은 철저하게 짓밟힙니다. 절망과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진 그들은 농약을 마시고 다 같이 죽기로 결심하는데...

[아유레디]는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탈북자의 증언을 토대로 김일성 정권 수립 이후 공산주의와 주체사상에 동의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의 감금, 통제, 사살하여 사실상 기독교인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하지만 북한의 지하 깊숙한 곳에서 발견된 북한 교회의 충격적인 진실을 그린 영화라고 합니다.

 

 

 

[차일디쉬 게임즈]는 스페인의 공포영화입니다.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을 빼고는 무엇하나 부러울 것이 없는 다니엘과 라우라. 그런데 어느날 다니엘과 무서운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친구 마리오가 죽게 되고 장레식장에 참석한 다니엘과 라우라는 마리오의 딸 줄리아의 임시보호자를 자처합니다. 하지만 다니엘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며 줄리아를 두려워하기 시작하고, 라우라는 그러한 다니엘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체온 : 그녀의 온도]는 일본의 멜로 영화입니다. 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린타로는 실제 여성의 바디라인과 촉감을 재현하여 만든 러브돌 이부키와 6년째 동거중입니다. 그는 이부키와 같이 산책을 하거나 생일 파티를 열오 주면서 연인처럼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날 린타로는 이부키와 너무나 닮은 여자를 발견하고 그녀의 뒤를 발아 그녀가 술집에서 일한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녀의 이름은 린코. 과연 린타로는 로브돌과의 6년 동거를 청산하고 진짜 사람인 린타의 사랑을 획득할 수 있을까요?

[허니]는 터키 영화입니다. 말을 더듬는 소심한 여섯살 소년 유수프. 그의 유일한 친구는 바로 양봉업자인 그의 아버지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뺘 야콥이 꿀통을 설치하기 위해 깊은 숲에 들어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데...

[호비와 후후의 대모험 : 무지개 꽃을 구하라]는 일본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느날 챌린지 섬의 꽃들이 갑자기 시들기 시작하자 호비와 그의 친구들이 꽃이 시든 이유를 알고 있는 꽃의 공주 후후와 함께 시든 꽃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