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틀만 지나면 기나긴 추석 연휴입니다.
추석 연휴는 극장가의 대목이기에 참 많은 흥행 기대작들이 개봉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지난 주의 일입니다.
올해 추석 연휴의 시작은 수요일 부터이기에 추석 시즌을 겨냥한 영화들은 이미 지난 주에 미리 개봉을 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틈새 시장을 노린 영화나, 다운로드 시장을 겨냥한 영화들 몇 편만이 새로운 개봉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놓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 개봉작 중에서 제겐 기대작이 없습니다.
지난 주에 개봉한 영화들 보기도 벅차기 때문이죠.
이들 영화들이 개봉하기는 할까? [러시안 소설], [컨저링], [아메리칸 배틀쉽], [야쿠자 대 닌자 2], [프리버즈 : 밍쿠와 찌아의 도시 대탈출]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들 리스트를 보면 생소한 영화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러시안 소설]은 우리나라의 미스터리 장르 영화입니다. 27년간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소설가 신효.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던 젊은 시절과는 달리 현실에서 그는 전설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출판된 소설들이 자신이 쓴 원작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의문을 풀기 위해 단서를 쥐고 있는 27년전의 인물을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당대 최고의 소설가 김기진의 아들이지만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을 감추고 있는 성환, 신효의 재능에 헌신했지만 결국 그를 파멸로 몰고 가는 여자 재혜, 여공 출신의 성공한 젊은 소설가지만 문단의 질시로 주저않고 마는 경미. 과연 신효를 대신해 불멸의 명작을 완성한 이는 누구일까요?
아마 이번 주의 개봉작 중에서 깜짝 흥행작이 나온다면 [컨저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북미에서 2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3천5백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대박 공포 영화 [컨저링]은 [쏘우]를 히트시킨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입니다. 1971년 로드 아일랜드, 해리스빌. 페론 가족은 꿈에 그리던 새 집으로 이사를 갑니다. 물론 1863년 그 집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은 전혀 모른채 말이죠. 그리고 이 가족은 이사 이후 악몽과도 같은 일을 겪게 되는데...
영화 포스터에는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고 광고를 하는데... 그러한 호언장담이 사실인가봅니다. 실제 이 영화를 보신 많은 분들이 이 영화의 공포에 박수를 보내고 있으니까요. 단지 왜 하필 여름 시즌이 지나고 추석 연휴에 개봉하는지는 제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미스터리입니다.
[아메리칸 배틀쉽]은 2012년 개봉했던 [배틀쉽]의 B급 버전으로 보입니다. 한때 미국 역사상 최고의 전함이었지만 이제는 한낱 거대한 박물관 신세로 전락한 아이오와 전함이 은퇴 기념일을 맞이하여 세계 투어를 하는 와중에 우리나라의 대청도가 정체 모를 함선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는 무전을 받고 대청도로 향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공격의 주범으로 몰린 북한과 중국은 계속 부인을 하는데... 과연 우리나라를 공격한 적은 누구일까요? 뜬금없이 우리나라와 북한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야쿠자 대 닌자 2]는 제목 그대로 야쿠자와 닌자가 대결을 벌이는 일본 액션 영화이며, TV 예능 <아빠, 어디가>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김민국과 송지아가 더빙에 참여한 아르헨티나 애니메이션 [프리버즈 : 밍크와 찌아의 도시 대탈출]도 개봉 대기중입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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