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장 폴 라페뉴
주연 : 올리비에 마르티네즈, 줄리에뜨 비노쉬, 제라르 드 빠르디유
* 해설
130일 간의 촬영, 특수 제작한 1000여벌의 옷, 프랑스 역사상 최대의 제작비인 1억7천6백만 프랑 투입 등. [지붕 위의 기병]은 프랑스의 자존심을 내건 대작 영화이다. 프랑스의 영화천사 줄리에뜨 비노쉬와 신성 올리비에 마르티네즈의 아름다운 로맨스와 콜레라로 죽은 이들의 무시무시한 광경. 그리고 대배우 제라르 드 빠르디유의 깜짝 출연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 줄거리
1830년대 프로방스. 민족주의자인 이탈리아의 경기병 안젤로(올리비에 마르티네즈)는 오스트리아 첩자들을 피해 프랑스의 한 마을에 숨어 있다. 동료의 배신으로 잡힐 뻔한 그는 마노스크라는 마을에 도착한다. 하지만도착하자마자 편집증 적인 마을 사람들에 의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판사(제라르 드 빠르디유)의 집에 끌려 간다.
그러나 판사 역시 도망가려 준비 중이었고 안젤로는 겨우 마을 사람들의 눈을 피해 폴린느(줄리에뜨 비노쉬)의 집에 숨어든다. 그녀는 안젤로에게 친절하게 먹을 것을 제공해준다. 다음날 안젤로는 마을을 떠나 일행을 만나고 군자금을 고국 이탈리아에 가지고 가는 새 임무를 부여 받는다.
이탈리아로 떠나던 중 안젤로는 폴린느와 재회하고 그녀와 방역선을 뚫고 시골로 도망친다. 안젤로는 폴린느가 결혼한 몸이며 마노스크에 격리된 남편을 찾으려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폴린느는 안젤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노스크로 돌아가려다 군인에게 잡혀 격리 수용되고 안젤로 덕에 겨우 탈출한다.
그러나 폴린느마저 콜레라 증세를 보이고 안젤로는 극진한 마사지로 그녀를 완쾌시킨다. 결국 폴린느는 남편과 재회하고 안젤로는 이탈리아로 돌아간다. 그러나 폴린느는 안젤로를 잊지 못한다.
* 감상평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었다는 프랑스의 대작 영화. 그러나 너무나 따분하다. 쫓고 쫓기는 장면만 복복하기엔 2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게만 느껴진다. 게다가 두 주인공의 로맨스도 별 볼거리가 되지 못하다. 단지 콜레라로 죽은 시체의 눈을 파먹는 까마귀의 무시무시한 모습은 이 영화의 유일한 볼거리. 올해 본 영화 중 보다가 졸은 최초의 영화이다.
1996년 7월 16일
VIDEO
2013년 오늘의 이야기
[지붕 위의 기병]은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어간 프랑스의 대작 영화입니다. 하지만 1996년 이 영화를 볼 당시에 썼듯이 관객을 사로 잡을 만한 요소가 적었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몇 배눈 열정적인 영화광이었던 1996년, 제가 이 영화를 보다가 졸았다는 것은 [지붕 위의 기병]이 그만큼 제겐 지루했던 영화인 셈입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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