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13년도 5개월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6월만 지나면 어느덧 반환점을 도는 셈인데...
빨라도 너~~~무 빠른 것은 아닌지...
암튼 지난주에는 기대작이었던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애프터 어스]는 물론, 전주에 놓친 [비포 미드나잇]과 [사랑은 통화 중!]까지 보며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 이번주에는 새롭게 개봉하는 기대작 두편으로 가뿐한 한주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북한군이 대세?... [은밀하게 위대하게], [백악관 최후의 날]
이번주의 제 기대작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백악관 최후의 날]... 이렇게 두 편입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런닝맨]이후 무려 9주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대하고 있는 영화이며, [백악관 최후의 날]은 지난 3월에 북미에서 개봉하여 [크루즈 패밀리]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9천7백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먼저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살펴보면... 이 영화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최근 아이디어 고갈에 시달리는 한국영화계가 웹툰에 구원의 손길을 자주 내밀고 있습니다. 작년은 물론, 올해에도 [전설의 주먹]이 개봉했었죠.([미나 문방구]는 웹툰과의 표절 시비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이제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는 낯설지 않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어떤 흥행 성적을 낼지에 따라 앞으로 웹툰을 기반으로하는 영화가 붓물이 터지듯 나올지, 아니면 한때의 유행으로 그칠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의 남파간첩으로 대한민국에 온 엘리트 리해진. 그런데 그가 맡은 임무는 동네 바보라고 하네요. 동네 바보로 놀림감이 된 남파 간첩 리해진. 과연 그에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젊은 배우들과 손현주, 김성균, 고창석, 장광 등 베테랑 배우들의 하모니가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감독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통해 호평을 받은 장철수 감독입니다.
[백악관 최후의 날]은 제목 그대로 미국의 백악관을 장악한 북한 출신의 테러리스트와 이에 맞서는 특수부대의 활약을 담은 액션영화입니다. 우연히도 두 영화 모두 북한군이 등장하는 군요. 제라드 버틀러, 모건 프리먼이 주연을 맡았고, [트레이닝 데이], [더블 타겟]의 안톤 후쿠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내 호기심을 조용히 자극하는 외국영화들... [넘버스 스테이션], [멋진 녀석들], [더 이클립스]
[은밀하게 위대하게], [백악관 최후의 날]을 제외하고는 아직 극장에서 보기로 결심한 영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 호기심을 조용히 자극하는 영화는 꽤 많네요.
[넘버스 스테이션]은 존 쿠삭 주연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외딴 지역의 요새와도 같은 CIA방송국에서 일하는 암호 전문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된 CIA 요원에게 '전원 사살'이라는 명령이 떨어집니다. 정체불명의 암살자의 습격 속에서 과연 주인공은 진실을 알아내고 살아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멋진 녀석들]은 알 파치노, 크리스토퍼 월켄, 알란 아킨 등 노장 배우들의 범죄 액션영화입니다. 악명 높은 범죄 조직 보스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23년형을 살았던 발렌타인(알 파치노)가 출소를 합니다. 이에 범죄 조직은 그의 암살을 지시하고 하필 그와 오랜 친구인 독(크리스토퍼 윌켄)을 암살자로 파견합니다. 23년만에 어색한 재회를 한 두 사람. 독은 발렌타인에게 하루의 자유 시간을 주기로 마음 먹고 두 사람은 젊은 시절로 돌아가 일탈을 즐기게 된다고 합니다.
[더 이클립스]는 알랜드의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장르가 공포, 드라마, 로맨스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더 이클립스]는 아내가 암으로 죽인지 2년이 지난 한 남자가 아내에 대한 죄책감과 상실감으로 괴로워하다가 마을 축제에서 소설 <이클립스>를 집필한 미모의 여성을 만나며 겪게 되는 사건을 다뤘다고 합니다.
내 호기심을 조용히 자극하는 한국영화들... [무서운 이야기 2], [마이 라띠마], [앵두야, 연애하자]
모두들 아시다시피 저는 공포영화를 못봅니다. 하지만 공포영화의 내용은 꽤 궁금해합니다. 그래서 공포영화가 개봉하면 영화의 내용만큼은 빠뜨리지 않고 봅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머릿 속에 공포영화의 장면을 그려보고, 그것으로 대리만족합니다. 이번주에는 [무서운 이야기 2]를 놓고 그런 짓거리(?)를 하겠네요.
[무서운 이야기 2]는 올 여름을 여는 우리나라의 첫 공포영화입니다. 작년 여름에 개봉해서 나름 좋은 평가를 얻었던 [무서운 이야기]의 후속작으로 전편처럼 옴니부스 형식으로 무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합니다. 이번 이야기는 웹툰 <절벽귀>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절벽]과 세 여성의 악몽과도 같은 여행을 담은 [사고], 그리고 엘리베이터 괴담을 담은 [탈출]과 함께 이 세 이야기를 서로 잇는 [444]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이 라띠마]는 배우인 유지태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가족도, 친구도, 직업도 없이 벼랑 끝에선 남자 수영과 코리안 드림을 안고 국제 결혼한 태국 이주민 마이 라띠마의 사랑을 그린 영화라고 합니다. 배수빈, 박지수, 소유진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앵두야, 연애하자]는 부모님의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듣고 세계일주를 떠나자 친구들과 함께 꿈에도 그리던 동거를 시작하는 앵두. 그런데 5년이 지나 서른을 코앞에 둔 그녀들은 여전히 일도, 연애도 서툴기만 하다고 합니다. 과연 그녀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성장통 속에서 원하는 삶을 이룰 수 있을까요? 류현경, 하시은, 강기화, 한송희 등 젊은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작은 호기심 자극조차 못하능 영화들... [아이, 애나], [언디스퓨티드 : 1대 100의 혈투], [프랑스 다이어리], [극장판 썬더일레븐 GO VS 골판지 전사 W], [쾌걸 조로리의 대대대대모험]
[아이, 애나]는 런던의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잔혹한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한 여자와 마주치고 첫 눈에 사로잡히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영화입니다. 모두들 예상하신대로 수사가 진행되면 될수록 형사가 첫눈에 반한 여성이 범인의 몽타주와 일치하게 된다고합니다.
[언디스퓨티드 : 1대 100의 혈투]라는 다분히 B급 액션다운 제목을 가진 영화는 피에 얼룩진 과거를 등지고 2백만 달러만 든채 멕시코로 향하던 한 남자가 국경 부근의 조용한 마을에서 갑작스로운 공격을 받으며 벌어지는 액션이라고 합니다. 출연진 이름에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눈에 띄네요.
[프랑스 다이어리]는 유명 포토그래퍼이자 저널리스트, 영화감독으로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레이몽 드라르동의 지난 반세기 카메라 인생을 고스란히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일본에서 제작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극장판 썬더일레븐 GO VS 골판지 전사 W]와 [쾌걸 조로리의 대대대대모험]도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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