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3일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목요일에 연차 휴가를 낸 덕분에 4일 연휴를 보내고 왔답니다.
그래서인지 월요일인 오늘은 몸이 가뿐하네요.
아마 연휴 기간동안 영화를 무려 6편이나 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감기 기운 때문에 미루고 미뤘던 영화들을 거의 대부분 봤답니다.
덕분에 써야할 영화 이야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영화 이야기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나서의 뿌듯함이 더 크네요.
자! 이번주는 또 어떤 영화들이 저를 뿌듯하게 만들런지 기대됩니다.
기대작 두편으로 가뿐하게 시작...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 [비포 미드나잇]
일단 이번주의 기대작은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과 [비포 미드나잇] 두편입니다. 이들 영화는 시리즈 영화로 전작을 재미있게 본 저로서는 이들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이 두편의 영화는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의 경우는 경쾌한 액션영화이고, [비포 미드나잇]은 잔잔한 멜로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부터 살펴보면 2001년 롭 코헨 감독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빈 디젤은 액션 스타로 등극했었습니다. 하지만 존 싱글톤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분노의 질주 2]와 저스틴 린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에서는 빈 디젤이 빠지며 흥행 성적에서도 아쉬움을 남겼었습니다.
빈 디젤이 다시 돌아온 것은 2009년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에서 부터였고, 2011년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까지 흥행 성공으로 이끌며 역시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는 빈 디젤이 있어야 함을 증명해냈습니다.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은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와 이어지는 내용으로 1급 수배자가 되어 정부의 추격에 쫓기는 도미닉(빈 디젤)과 브라이언(폴 워커)이 정부요원 홉스(드웨인 존슨)의 요청으로 군 호송 차량을 습격하는 레이싱팀 소탕 작적에 투입된다는 내용입니다.
[비포 미드나잇]은 주연 배우들과 함께 늙어가는 시리즈 영화입니다. 1995년 발표된 [비포 선라이즈]는 유럽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셀린느(줄리 델피)와 제시(에단 호크)의 짧은 하룻밤의 사랑을 담았고, 2004년에 발표된 [비포 미드나잇]은 9년 만에 다시 제회한 제시와 셀린느의 이야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다시 9년 후 이제 그들은 [비포 미드나잇]에서 끝나지 않은 사랑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여유가 있다면 이 영화까지... [사랑은 타이핑중], [공각기동대 S.A.C]
일단 이번주의 계획은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과 [비포 미드나잇]까지입니다. 하지만 만약 예상하지 못한 여유가 생긴다면 [사랑은 타이핑중]과 [공각기동대 S.A.C]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타이핑중]은 프랑스의 로맨틱 코미디로 타이핑이 최고 인기 스포츠인 1958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막 상경한 로즈는 보험사 사장의 비서가 되지만 업무 실력은 엉망진창, 실수만발. 하지만 그녀가 잘 하는 것이 있으니 광속의 독수리타법 타이핑 실력입니다. 결국 스포츠광인 사장은 그녀를 타이핑 챔피언으로 만들기 위해 볼꽃튀기는 트레이닝을 시키는데... 물론 그러한 와중에 두 사람의 사랑이 싹튼다고 합니다. 광속의 독수리타법을 자랑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호기심이 생기는 영화입니다.
[공각기동대 S.A.C]는 일본의 SF 애니메이션입니다.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연쇄 자살사건을 수사하는 공안 9과의 활약을 담았다고 합니다.
이들 영화까지는... [슬립타이트], [길 위에서], [춤추는 숲]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중에서 제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한 영화는 세편입니다. 스페인산 공포 스릴러 [슬립타이트]는 고급 빌라의 수위로 일하는 한 남자가 빌라의 주민인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며 그녀를 향한 광기를 드러낸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길 위에서]와 [춤추는 숲]은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길 위에서]는 비구니와 함께 하는 300일간의 템플스테이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춤추는 숲]은 성미산을 지키려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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