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비가 내리네요.
지난 주말은 그토록 덥더니...
저는 토요일에 회사에서 경기도 가평의 잔디구장에서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축구도 하고, 양파링게임, 이어달리기, 다리찢기 등...
굉장히 더운 날씨라서 별로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땀을 한바가지는 흘리고 왔습니다.
문제는 일요일...
허벅지에 알이 베겨서 앉았다 일어날때, 일어났다 앉을 때 너무 아프더군요.
작년까지만해도 체육대회를 하고 와도 이렇게 아프지 않았는데... T-T
암튼 아직도 허벅지가 아프지만... 그래도 큰 일을 치뤄내서 이제부터는 회사일도 좀 한가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에는 우주여행을?... [스타트렉 다크니스], [애프터 어스]
이번 주는 우연히도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가 두편이 동시에 개봉합니다. 두편 모두 매력적인 영화라서 저는 이번 주내내 SF 블록버스터의 매력에 푹 빠져 보낼 전망입니다.
그 중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미국에서는 인기가 높은 SF 시리즈입니다. 사실 [스타트렉]은 B급 SF 시리즈로 시작되었지만, 할리우드가 블록버스터로서의 가능성을 엿본 후 2009년 [스타트렉 더 비기닝]부터 블록버스터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이 개봉하던 2009년 5월은 저희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저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던 때였는데, 회사에 하루 휴가를 낸후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본 후 기운을 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혼자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봤는데, 이번엔 구피와 함께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볼 계획입니다.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엔터프라이즈호를 이끌고 귀환한 커크 함장 일행. 하지만 지구는 누군가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번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악역은 인기 TV시리즈 [셜록]에서 셜록 홈즈 역으로 많은 여성팬을 확보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았습니다.
[애프터 어스]는 며칠 전에 내한한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 부자가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낯선 행성에 불시착한 두 부자. 그런데 그곳은 1,000년전 대재앙 이후 모든 인류가 떠나고 황폐해진 지구라고 합니다. 반전 영화의 교과서인 [식스 센스]를 연출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입니다.
어쩌면 이들 영화 중에서 한두편을 볼 수 있을지도... [저스트 어 이어], [도리안 그레이], [뜨거운 안녕], [리틀 빗 오브 헤븐], [쉐프], [아이 오브 더 스톰]
일단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애프터 어스]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볼 계획입니다. 제 일정 상 일주일에 두 편의 영화를 보는 것이 딱 알맞음을 감안한다면 이들 두편을 제외하고 다른 영화를 볼 시간이 생길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시간이 된다면 볼까 말까 고민을 할 영화들은 수두룩합니다.
그 중에서 [저스트 어 이어]는 운명적인 첫 만남이후 달콤한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 부부가 결혼 후 애정이 식으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어쩌면 저와 구피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살짝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도리안 그레이]는 2009년의 영국 판타지 영화입니다. 사실 저는 [도리안 그레이]를 이미 봤답니다. [젠틀맨 리그]에 등장한 '도리안 그레이'가 궁금해서 본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정식으로 국내 개봉을 할 줄은 몰랐네요. 초상화 속의 담겨진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를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불멸의 아름다움을 갖게 된 도리안 그레이의 파멸을 그린 영화입니다.
[뜨거운 안녕]은 요즘 한국영화의 주류인 웃음과 감동이 뒤섞인 착한 영화로 보입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사회 봉사명령에 떠밀려 시한부 환자들이 입원한 병원에 오게된 아이돌 가수가 그들과 함께 좌충우돌 생활을 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실제 아이돌인 이홍시 외에 마동석, 임원희 등 조연 전문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리틀 빗 오브 헤븐]은 대장암 말기를 선고 받은 한 여성이 5개월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앞두고 가족, 친구들과 가장 행복한 이별을 준비한다는 내용입니다. 케이트 허드슨 외에 우피 골드버그, 캐시 베이츠 등 무게감이 느껴지는 여배우들이 영화의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쉐프]는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로 유명한 프랑스의 요리사 알렉상드로가 우연히 뛰어난 요리 감각을 지녔지만 고지식한 성격 탓에 번번히 해고당하는 천재 요리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장 르노와 마키엘 운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 오브 더 스톰]은 죽음을 앞둔 센테니얼 파크의 상류층 가문의 엘리자베스 헌터. 하지만 그녀의 값비싼 물건을 탐내는 간호사와 가정부, 그리고 그녀를 요양원으로 보내려는 양아들과 친딸 등 그녀를 둘러싼 상황이 결코 순탄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샬롯 램플링, 주디 데이비스, 제프리 러쉬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아직 이들 영화까지는 볼 생각이 없다... [체인드], [폴 다이어리], [콘돌은 날아간다], [잠 못 드는 밤], [미스터 빌리 : 하일랜드의 수호자]
[체인드]는 9살 어린 소년이 사이코패스에게 납치 당해 어머니는 잔혹하게 살해 당하고 자신은 사이코패스의 노예가 되어 그의 살해 현장을 말끔히 청소하고, 피해자의 실종기사를 스크랩하는 일등을 강요당한다고 합니다. 결국 소년은 청년으로 성장하고 사이코패스는 청년에게 새로운 연쇄살인마 교육을 시킨다고 하네요. 스토리 라인 자체만 읽어도 너무 끔찍합니다.
[폴 다이어리]는 1914년을 배경으로 독일과 러시아 연합의 지배하에 있는 에스토니아에서 14살 소녀가 겪게 되는 사랑을 담은 영화입니다.
[콘돌은 날아간다]와 [잠 못 드는 밤]은 우리나라의 저예산 독입영화입니다. [콘돌은 날아간다]는 독립 영화계에서 유명한 전수일 감독의 영화로 자신의 제자가 성폭행 당한 후 살해당하자 그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 신부가 피해자의 언니를 만나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합니다. 조재현, 배정화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잠 못 드는 밤]은 결혼 2년차 부부가 고단한 현실과 마주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리고 합니다. 장건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김수현, 김주령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미스터 빌리 : 하일랜드의 수호자]는 영국의 애니메이션으로 스코틀랜드 북서쪽 하일랜드에서 벌어지는 전직 수의사 빌리와 악당 결찰 맥킨지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입니다. 더빙을 맡은 배우는 놀랍게도 숀 코네리라고 하네요. 영화게에 은퇴한 숀 코네리를 목소리로나마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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