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2년 개봉작

2012년 9월 6일 개봉작... [본 레거시]외 10편

쭈니-1 2012. 9. 3. 17:10

아침부터 주말에 본 세 편의 영화(움, 프렌즈 : 몬스터 서므이 비밀, 통통한 혁명) 리뷰를 쓰고 나니 기진맥진.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하루에 글을 한 두개만 쓰면 몸에서 기운이 쫙 빠져 나간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주 개봉작'을 내일로 미룰까 생각도 해봤지만 '이번주 개봉작'은 월요일에 쓴다는 내 자신과의 약속 때문에 머리를 쥐어 짜며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본 레거시 / The Bourne Legacy

 

이번 주에 새롭게 개봉되는 영화 리스트를 쫙 살펴보니 이번 주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가 저를 사로 잡을 것 같네요. 치밀한 첩보 액션과 날것 그대로의 온몸 액션. 저는 그 중에서 일단 치밀한 첩보 액션 [본 레거시]를 기대작 1순위로 꼽고 싶습니다.

[본 레거시]는 '본 시리즈'를 잇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맷 데이먼이 제이슨 본을 연기했던 이전 3부작과는 달리 이번 주인공은 애론 크로스라고 합니다. 제이슨 본에 의해 트레드 스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니 이전의 '본 시리즈'와 연결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일단 맷 데이먼에서 제레미 레너로 주인공이 바뀐 것이 가장 눈에 띕니다. 맷 데이먼의 묵직한 액션이 무척이나 좋았던 저로서는 약간 아쉬운 대목입니다. 하지만 레이첼 와이즈, 에드워드 노튼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는 좋은 소식도 함께 들리네요.

제이슨 본에 의해 존재가 드러날 위기에 처한 아웃컴 프로그램의 책임자가 아웃컴 프로그램을 알고 있는 모든 증거를 없애려는 음모를 꾸미고 애론 크로스와 아웃컴 프로그램의 연구원 마르타가 조직의 거대한 음모에 맞서 반격을 준비한다는 내용입니다. 로케이션 중 서울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흥미롭네요.

 

 

 

 

익스펜더블 2 / The Expendables 2

 

액션 영화계의 거목들이 다시 뭉쳤습니다. 2010년 실베스타 스탤론이 메가폰을 잡고, 실베스타 스탤론은 물론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돌프 룬드그렌, 미키 루크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고, 아놀드 수워제네거와 브루스 월리스가 특별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익스펜더블]이 주연 배우들을 대거 호가대하여 돌아왔습니다.

전편의 배우 목록도 대단한데 이번엔 여기에 장 끌로드 반담, 척 노리스까지 가세했습니다. 전편에서 특별출연이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브루스 월리스는 주연으로 비중을 높였고요.

사실 전편은 화려한 캐스팅과는 달리 제게 영화적 재미를 안져주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2편은 [콘 에어], [툼 레이더]를 연출했던 사이먼 웨스트가 메가폰을 잡았다고 하니 기대를 해봐야 겠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으로 이뤄진 '익스펜더블'이 미션 중 작전이 꼬이며 동료를 잃게 되고 그 과정에서 거대한 음모와 맞닥뜨리게 됩다고 합니다. 자! 이 듬직한 형님들이 이 거대한 음모를 어떻게 깨부술지 기대가 되는 군요.  

 

 

 

 

더 레이디 / The Lady

 

미얀마의 국민적 영웅 아웅 산 수 치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더 레이디]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사실 실존 인물을 소재로한 전기 영화는 언제나 제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제가 워낙 별다른 풍파없이 최대한 안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소시민이다 보니 자신의 소신을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우는 위인들의 영화는 대리만족을 안겨주는 셈입니다.

아웅 산 수 치 역은 왕년에 홍콩의 액션 스타로 군림하던 양자경이 맡았습니다. 제게 양자경은 아직도 [에스 마담]의 액션 스타로 강렬하게 남아 있는데, 요즘 그녀는 [송가황조] 등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연기파 배우로 새롭게 태어난 듯.

흥미로운 것은 감독이 뤽 베송이라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감독보다 제작자로 더 호라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뤽 베송 감독은 1999년 [잔 다르크]를 통해 프랑스의 영웅 잔 다르크의 일대기를 완성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더 레이디]도 뤽 베송 스타일로 잘 만들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생기네요. 

 

 

 

 

지상의 별처럼 / Like Stars on Earth

 

최근 인도 영화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낯선 영화들에 불과했던 인도 영화였는데, 최근 [내 이름은 칸], [세 얼간이] 등이 국내 개봉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부쩍 개봉 편수가 늘어난 것이죠.

제 경우는 [내 이름은 칸]과 [세 얼간이]를 꽤 재미잇게 봤기 때문에 [지상의 별처럼]도 기대가 컸습니다. [내 이름은 칸]과 [세 얼간이]가 국내에 개봉하며 너무 심하게 가위질을 당해 극장에서 보질 않았는데 이번 [지상의 별처럼]은 한번 극장에서 볼까 고민중.

그런데 이번 주에 개봉하는 다른 영화들이 너무 쟁쟁하네요. [본 레거시]와 [익스펜더블 2]를 먼저 본 후 시간이 된다면 [더 레이디]와 [지상의 별처럼]을 놓고 고민을 해야할 듯.

남들과는 다른 상상력을 가진 8살 꼬마 아이가 인생의 멘토인 미술 선생님을 만나며 자신의 능력을 펼쳐는 감동의 영화라고 합니다. [세 얼간이]의 아미르 칸이 감독과 주연을 맡았습니다.

 

 

 

 

청포도 사랑 : 17년 전의 약속

 

약혼자의 사고 소식을 듣고 찾아간 병원에서 중학교 동창을 만난 한 여성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린 시절 친구의 언니 집에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잊혀졌던 기억과 마주하게 됩니다.

[청포도 사랑]은 [열세살 수아]를 연출했던 김희정 감독의 영화입니다. 박진희, 박지윤과 김정난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피에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 [피에타]도 이번 주에 관객에게 선보입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답게 편안하게 앉아서 볼만한 영화는 아닐 듯 하네요. 

영화의 내용은 잔혹한 방법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채업자에게 엄마라는 여자가 찾아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녀에게 빠져든 남자. 하지만 그녀는 사라지고 그와 그녀 사이의 잔인한 비밀이 드러나게 됩니다.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저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에 이번 영화도 안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의 영화는 너무 쎕니다.

 

 

 

 

웨딩 스캔들

 

제가 만약 [통통한 혁명]을 보지 않았다면 어쩌면 [웨딩 스캔들]의 기대도 순위가 좀 더 높았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통통한 혁명]과 [웨딩 스캔들]이 무슨 관련이 있냐고요? 사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외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통통한 혁명]을 보고나니 제대로 만들지 못한 로맨틱 코미디가 영화를 보는 제게 얼마나 피곤함을 안겨주는지 깨달았답니다. 그래서인지 [웨딩 스캔들] 역시 다른 관객들에게 영화적 재미를 인정을 받는다면 그 후에 볼 계획입니다.

[웨딩 스캔들]은 [내 사랑 싸가지]라는 하지원 주연의 영화 중 최악으로 평가해도 과언이 아닐 영화를 연출했던 신동엽 감독의 영화이며 김민준, 곽지민 등 아직은 미지근한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위장 결혼에 대한 코미디 영화라고 하네요.

 

 

 

 

호타루의 빛 / ホタルノヒカリ

 

연애보다는 집에서 자고 싶어를 외쳤던 한 여성이 사랑하는 남성과 결혼에 성공합니다. 반경 2cm도 움직이기 싫어하는 그녀. 하지만 사랑하는 그가 로맨틱한 신혼여행을 꿈꾸니... 결국 이 두사람은 로마로 향하는데...

원조 건어물녀의 로마 신혼여행 원정기를 담은 일본의 코미디 영화 [호타루의 빛]이 이번 주에 개봉 대기중입니다. [싸이보그 그녀], [가슴 배구단]을 통해 국내에도 꽤 많은 팬층을 확보한 아야세 하루카 주연의 영화입니다.

 

 

 

 

오페라의 유령 2 : 러브 네버 다이 / Love Never Dies

 

우리에겐 너무나도 유명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속편인 [오페라의 유령 2 : 러브 네버 다이]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파이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자취를 감췄던 팬텀이 10년 후 코니 아일랜드에 크리스틴과 그녀의 남편, 그리고 아들을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 Knowledge Is The Beginning

 

이 시대의 위대한 지휘자로 꼽히는 다니엘 바렌보임. 서로에 대한 이해가 화해의 시작이 될 거라 믿은 그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세계적 석학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에드워드 사이드와 함께 이스라엘과 중동계 출신 젊은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괴테의 작품에서 이름을 따 시작된 이 ‘서동시집 오케스트라’는 시도는 좋지만 성공은 어려울 거라 의심하는 국제적 관심 속에 성장해 나갑니다.

그리고 대망의 2005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대인 팔레스타인의 수도 라말라에서 공연을 개최하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찾아오는데...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대에서 음악으로 평화를 외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인피니트 콘서트 세컨드 인베이전 에볼루션 더 무비 3D

 

[인피니트 콘서트 세컨드 인베이전 에볼루션 더 무비 3D]는 4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앵콜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