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악~ 여름 휴가가 끝났습니다.
토, 일요일, 광복절 휴일을 끼고 무려 9일 간의 휴가였는데... 이렇게 후다닥 지나가버릴 줄이야...
뭐 여름 휴가 동안 여수 엑스포에도 다녀오고, 영화도 다섯 편이나 봤이니 여한은 없지만...
이제 [알투비 : 리턴투베이스]만 보면 지난 개봉작은 모두 챙겨 본...
여름 휴가 기간동안 영화를 몰아서 봤더니 이제 새로운 기대작 개봉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번 주에 개봉하는 기대작들은 여유롭게 주말 동안 챙겨보면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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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람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필 이번 주의 기대작이 [이웃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이 왜 문제냐 하면... [이웃사람]의 원작인 강풀의 웹툰을 미리 봤는데 이게 은근히 무섭더라는 거죠. 게다가 귀신도 나오고... 제가 공포영화, 특히 귀신 나오는 영화는 보지 못한다는 것은 모두들 익히 아시겠죠? 그런데 강풀의 웹툰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본 나머지 [이웃사람]은 꼭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구피가 '난 이 영화는 안볼래!'라고 선언해버린... 결국 저 혼자 이 영화를 혼자 봐야한다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말았습니다. 블친 여러분... 제게 용기를 조금만 나눠주세요. ^^ 제가 [이웃사람]에 귀신이 나온다고 했지만 이 영화 속의 귀신은 사실 그다지 무서운 존재가 아닙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우리 이웃에 존재할지도 모를 살인마일 것입니다. [이웃사람]은 과연 그러한 원작의 주제를 얼마나 잘 살려냈을지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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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라이트 / Red Lights
로버트 드니로, 시고니 위버, 게다가 킬리언 머피가 나옵니다. 이쯤되면 기대작이 되고도 남을 초호화 캐스팅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저는 [레드라이트]가 불안합니다. 최근 로버트 드니로가 너무 마구잡이로 출연하는 경향이 있어서 [레드라이트]는 로버트 드니로의 이름만 맏고 선택하기엔 불안한 것입니다. 이 영화는 세상에 모든 심령술은 사기라고 생각하는 천재 무리학자와 은퇴 후 30년 만에 돌아온 세기의 심령술사의 대결을 그렸다고 합니다. 로버트 드니로의 관록의 연기와 신성 킬리언 머피의 연기 대결은 기대가 되지만 과연 심령술과 과학의 대결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얼마나 재미잇게 표현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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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 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대만판 [건축학 개론]이라 영화의 수입배급사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17세 문제아 소년이 우연한 계기로 짝사랑하던 모범생 소녀와 가까워지고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대답을 듣지 못합니다. 그리고 15년 후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된다고 하네요. 이 영화는 중국, 홍콩, 대만에서 개봉하여 첫사랑 신드룸을 일으켜며 흥행에 대성공한 영화라고 하네요. 여러모로 [건축학개론]이 떠오르긴 합니다. 하지만 이미 [건축학개론]으로 첫사랑 앓이를 경험한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결과를 안게 될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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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보트 / Swing Vote
[스윙보트]가 개봉을 하는 군요. 물론 아직 개봉관을 확실하게 잡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극장 개봉이 아닌 다운로드 시장 개봉일지도... 암튼 [스윙보트]가 제작된지 4년만에 국내 개봉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대통령 선거에서 한 사람의 힘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도 이제 몇 달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선거를 하려 오셨으면 좋겠네요. 영화의 내용은 할 일없이 빈중빈둥 노는 한심한 어느 중년에게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합니다. 선거시스템의 착오로 선거법에 따라 이 남자에게 재투표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것. 그가 행사하는 한 표로 미국의 대통령이 정해지는 것이죠. 조금은 과장된 영화이지만 그냥 웃어 넘길 수만은 없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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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쿼터 / The 5th Quarter
[5쿼터]는 감동을 소재로한 전형적인 스포츠 드라마입니다. 다섯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숨을 거둔 동생을 위해 동생의 번호인 5번으로 배번을 바꾸고 경기에 임하는 대학미식축구 선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앤디 맥도웰, 에이단 퀸이 주연을 맡았으며, 2011년 3월에 미국에서 개봉하여 4십만 달러라는 처참한 흥행 성적을 올린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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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어제 새롭게 개봉하는 영화들 리스트를 보다가 구피가 깜짝 놀라서 '이거 주상욱 아냐?'라고 묻더군요. 저는 '설마... 주상욱 주연의 영화가 새롭게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는데...'라며 살펴보니 맙소사 정말 주상욱 주연의 스릴러 [90분]이 이번주 개봉작 리스트에 떡 하니 이름을 올려 놓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여배우들과 쾌락의 나날을 보내던 한 CF 감독이 재벌가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애정 없는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묘령의 여인을 만나게 되고 그녀와 유희를 즐기는데... 그녀는 90분간 자신이 시키는 일을 하지 않으면 자신과의 정사를 담은 동영상을 유포시키겠다고 협박을 합니다.결국 그녀가 시키는대로 행동하던 이 남자는 뜻밖에도 살인 미수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는데... 일단 스토리 라인은 그다지 신선해 보이지 않습니다. 2010년 제작된 영화이며 주상욱 외에도 장미인애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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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녀석들 : 거침없이 쏴라 / Red State
참! 제목 누가 지었는지, 수입, 배급사의 수준이 보입니다. 일단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이 떠오르고, 요즘 개그 콘서트에서 한참 인기를 끌고 잇는 '용감한 녀석들'도 떠오릅니다. 주제목인 '거침없이 쏴라'는 클라이브 오웬과 모니카 벨로추가 주연을 맡았던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과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떠오릅니다. 다시 말해 영화 제목을 이것저것 짜집기한 것이죠. 원제와는 상관없이... 이 영화는 동성애를 혐오하는 광적인 종교집단이 동성애자를 유혹한 후 교회에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하고, 그들의 범죄에 한 무리의 중고등학생들이 걸려듭니다. 게다가 이 사실을 안 경찰은 이번 기회에 이 광적인 종교 집단을 제거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진압 작전을 벌이는데... 내용을 보자하니 광적인 종교집단과 그들에게 붙잡힌 학생들, 그리고 경찰의 물불 안가리는 액션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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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나 :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 / Myselves
독특한 제목의 이 영화는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합니다. 독립영화게의 여배우 트로이카인 김꽃비, 서영주, 양은용에게 1월 1일 아침 각각 한대씩의 카메라가 배달되고, 카메라 앞에 서 있는 것에만 익숙햇던 그녀들은 이제 카메라를 들고 자신을 직접 찍어야 합니다. 과연 그녀들은 자신들의 민낯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꽤 독특한 기획이 돋보이는 영화이긴 합니다. 저는 2009년에 개봉했던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이 살짝 연상됩니다. 물론 [여배우들]은 다큐를 가장한 연출된 영화이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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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니 존스 / Janie Jones
[제이니 존스]는 한물간 록밴드의 보컬에게 어느날 기억도 나지 않는 여인이 불쑥 찾아와 13살 꼬마를 그의 딸이라며 남겨두고 떠납니다. 이 남자는 존재 자체도 몰랐던 딸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자신을 닮은 눈과 음악적 재능을 보고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갑니다. [제이니 존스]는 전형적인 음악을 소재로한 드라마입니다. 얼핏 [과속 스캔들]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코미디보다는 진지한 드라마가 돋보이는 영화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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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아 / Hysteria
[히스테리아]는 19세기 말, 빅토리아 시대에 발명된 여성용 바이브레이터의 탄생 비화를 그려낸 독특한 코미디 영화라고 합니다. 젊고 재능있지만 가난한 의사가 여성 전문 병원에 일자리를 얻습니다. 이 병원은 '히스테리아'로 알려진 병을 앓던 귀부인들에게 매우 특별한 치료를 해주는 곳으로 은밀한 곳을 현란한 손놀림으로 치료를 한다고 하네요. 흠... 은근히 호기심 돋는 영화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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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를 털어라 / The Pelayos
[카지노를 털어라]는 전세계 카지노를 휩쓴 펠라요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페인 영화입니다. 이 가족의 가장은 카지노 룰렛에서 합법적으로 돈을 따는 장법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를 거듭햇고 결국 방법을 터득하여 온 가족을 동원하여 돈을 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카지노측은 그들을 막기 위해 협박과 회유를 거듭하지만 펠라요 가족은 그에 굴하지 않고 전 재산을 판돈을 건 마지막 게임을 하게 된다고 하네요. 처음엔 [오션스 일레븐], [도둑들]처럼 카지노를 터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의 스토리 라인을 보니 천재적인 도박사 가족의 이야기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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