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2년 개봉작

2012년 8월 15일 개봉작... [토탈 리콜]외 4편

쭈니-1 2012. 8. 14. 11:00

'이번주 개봉작' 글이 너무 늦었죠?

이해해주시길...

제가 지금 여름 휴가 중이거든요.

주말에 여수 세계박람회에 갔다가 어제는 처남과 [광해, 왕의 된 남자]의 제작 발표회, [나는 왕이로소이다], [아메리칸 파이 : 19금 동창회]를 보고, 저녁에는 블친들과 함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관람한 후 시원하게 치맥 한잔하며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써야할 글과 리뷰들이 수두룩하게 쌓여 버렸네요.

그래도 뭐 서두르지 않고 차근 차근 리뷰들을 써내려갈 생각입니다.

일단 '이번주 개봉작' 글부터 완성을 해야 겠죠?

 

 

 

 

토탈 리콜 / Total Recall

 

항상 여름 휴가가 되면 영화를 잔뜩 보겠다는 계획을 세우지만 그 계획은 이뤄지지 않았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 휴가는 조금 다르네요. 보고싶은 영화가 넘쳐나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중입니다.

지난 주에 개봉했던 기대작들은 어제 모두 몰아서 봤고, 이제 이번 주에 개봉하는 기대작들만 챙겨 보면 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영화가 바로 [토탈 리콜]입니다.

이 영화는 국내에 1990년에 개봉한 폴 베호벤 감독과 아놀드 슈왈츠네거 주연의 전설적인 SF [토탈 리콜]을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폴 베호벤의 토탈 리콜]에 대한 이야기는 1990년 추억의 영화노트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22년 전에 쓴 리뷰이니 기대는 하지 말고 읽어주세요. ^^)

며칠 전에 EBS에서 폴 베호벤 감독의 [토탈 리콜]을 방영해줘서 봤는데, 당시엔 굉장한 특수효과라고 생각했던 영화가 22년 후에 보니 상당히 유치해보이더군요. 일단 2012년 새로운 [토탈리콜]은 진보된 특수효과로 무장되어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언더월드]와 [다이하드 4.0]의 렌 와이즈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콜린 페렐, 케이트 베킨세일, 제시카 비엘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알투비 : 리턴투베이스

 

드디어 개봉하는 군요. 개봉일자가 자꾸 뒤로 밀려서 '왜그럴까?'라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영화 [알투비 : 리턴투베이스]가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일단 캐스팅은 화려합니다. 현재 군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을 정지훈(비)을 비롯하여 TV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국민남편으로 급부상한 유준상, 여기에 신세경, 김성수, 이하나까지...

예고편을 보니 서울 항공을 날으는 전투기 장면이 꽤 박진감 넘치게 보였습니다. 귀순을 가장한 북한군 전투기와 그를 막아야 하는 대한민국 공군의 교전 역시 8월 15일 광복절이라는 특수성에 어울려 보이고요.

문제는 개봉일자가 뒤로 밀렸던 영화인 만큼 영화의 완성도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뭐 평균 정도의 오나성도만 가지고 있다면 요즘 한국영화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듯...

[투사부일체], [유감스러운 도시] 등 코미디 영화를 주로 만들었던 김동원 감독의 영화입니다.

 

 

 

 

 

스텝업 4 : 레볼루션 / Step Up Revolution

 

화려한 춤으로 무장한 영화 [스텝업]이 어느새 4편까지 제작이 되었군요. 타고난 몸치인 덕분에 춤을 소재로한 영화라고는 [더티댄싱], [플래쉬댄스], 그리고 [풋 루즈] 등 추억의 영화 말고는 멀리했기에 [스텝업] 시리즈 역시 단 한 편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솔직히 이 영화도 그다지 끌리지는 않는...

내용은 가난한 댄서와 거대 호텔 사장의 외동딸이지만 무용단의 프로댄서가 꿈인 여성이 만나 사랑에 빠지고 모든 난관을 춤으로 극복한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뭐 내용은 상당히 진부해 보이지만 어차피 영화의 내용으로 보는 영화가 아닌 화려한 춤 장면을 위해 보는 영화인 만큼 진부한 내용은 무시해도 좋을 듯...

 

 

 

 

대학살의 신 / Carnage

 

[차이나타운], [비터문], [피아니스트], [유령작가]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입니다. 게다가 주연 배우는 조디 포스터, 케이트 윈슬렛, 크리스토프 왈츠, 존 C 레일리입니다. 와우!!!

하지만 문제는 이 영화의 유치한 포스터와 전혀 장르를 예측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상한 제목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본 후 [대학살의 신]에 대한 호감이 싹 가셔버린...

영화의 내용은 아이들 싸움이 어른들의 유치한 말싸움으로 번지는 상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교양있는 척 하는 주인공들이 유치한 말 장난을 벌이는 장면으로 현대인을 풍자한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극적인 요소와 명배우, 명감독의 합작품인 만큼 시간이 된다면 보고 싶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포스터만큼은 좀 교체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드래곤 아이즈 / Dragon Eyes

 

우와! 장 끌로드 반담입니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B급 액션 배우였는데, 요즘 너무 활동이 뜸한 것 같습니다. 아니 활발하게 활동은 하지만 국내에 소개되는 영화가 뜸한 것인지도...

[드래곤 아이즈]는 전형적인 장 끌로드 반담의 영화로 보입니다. 마약상들과 부패한 경찰들로 인하여 황폐화 되어가는 도시를 구하기 위한 장 끌로드 반담의 영웅담이라고 합니다.

사실 장 끌로드 반담의 영화는 극장이 아닌 집에서 비디오로 편하게 봐도 제 맛이죠. 그런데 비디오 대여점이 멸종되었으니 그런 재미를 느낄 수도 없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