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잘 보내셨나요?
저는 토요일에 통영으로 오징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구피한테 1년 동안 먹을 오징어를 잡아 오겠다고 큰 소리 빵빵 치며 나갔는데...
밤새 잡은 오징어가 고작 2마리. OTL
뭐 저 뿐만 아니라 그날 오징어 낚시배에 타신 모든 분들이 모두들 10여마리 안팎으로 오징어를 낚으시고는 실망한 표정으로 돌아가신...
같이 오징어 낚시를 간 사징님께서 제가 불쌍하다고 잡은 오징어 전부 주시고, 부장님께서 조금 보태주셔서 집에 가져온 오징어는 20여마리 정도...
암튼 밤새 오징어 2마리 잡느라고 고생했더니 오늘은 온 몸이 뻑적지근하네요.
지난 주에 열심히 극장에 간 덕분에 현재 제가 못 본 기대작은 [후궁 : 제왕의 첩] 하나뿐.
이번 주에 새롭게 개봉하는 기대작 [락아웃 : 익스트림미션]까지... 이번 주에는 극장에 두 번만 가고 푹 쉬며 컨디션 회복에 주력을 해야할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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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아웃 : 익스트림미션 / Lockout
이번 주의 개봉작 리스트를 보고 저는 안심(?)했습니다. 지난 주처럼 기대작이 한꺼번에 개봉하면 무리해서라도 극장에 가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텐데... 이번 주에는 그런 제 컨디션을 극장가들도 잘 알고 있는지 기대작이 단 한편 뿐입니다. 이번 주의 유일한 기대작은 [락아웃 : 익스트림미션]입니다. 뤽 베송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은 영화입니다. 이젠 뤽 베송 제작의 영화하면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질 것입니다. 네, 맞습니다. 제작비는 고작 2천만 달러 정도가 투입된 중저예산 영화입니다. 미국 흥행은 1천4백만 달러로 실망스러웠군요. 아무래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봐야할 영화인 듯 싶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위험한 범죄자만을 특별 격리한 우주 감옥에 대통령의 딸이 인질로 잡히면서 누명을 쓴 특수요원이 구출 작전에 나선다고 합니다. 가이 피어스, 매기 그레이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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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위 : 14검의 비밀 / 錦衣衛
[금의위 : 14검의 비밀]은 견자단 주연의 중국 액션 시대극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개봉하는 중국영화에는 거의 대부분 견자단이 출연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내용은 황제의 비밀 호위 무사의 우두머리인 절대 무공의 한 남자가 배신과 음모에 빠져들며 홀로 힘겨운 전쟁을 벌여야 한다고 합니다. 기존의 견자단 주연의 영화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듯... 저는 중국 영화 중에서는 판타지를 약간 섞은 무협 액션 영화가 좋습니다. 이렇게 현실적인 무협 액션은 솔직히 별로... 그래서 컨디션이 안좋은 이번 주에는 기대작 리스트에서 과감히 삭제. 그래도 시간이 된다면 [락 아웃 : 익스트림미션]과 함께 이번 주에 극장에서 볼 수도 있는 영화이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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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씽 / The Thing
[더 씽]이 개봉을 하네요. 몇 주전만 하더라도 저는 이 영화의 개봉을 목 빼고 기다렸습니다. 존 카펜더 감독의 걸작 공포 영화인 [괴물]의 프리퀼로서 미국에서는 이미 작년 10월에 개봉했었습니다. 물론 3천8백만 달러의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미국 흥행 수입은 고작 1천 7백만 달러가 조금 못미쳤지만... 하지만 [더 씽]의 국내 개봉이 자꾸 뒤로 밀리면서 결국 국내 개봉이 무산된 것으로 파악하고 다운로드를 통해 미리 봤는데... 이렇게 떡 하니 개봉을 하네요. 암튼 이 영화를 관람할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큰 기대는 버리고 보셔야 할 듯합니다.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본다면 적당히 영화적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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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고 윈치 2 / The Burma Conspiracy
이번 주의 깜짝 개봉작은 [더 씽] 뿐만이 아닙니다. [라르고 윈치 2]도 이번 주 개봉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저를 깜짝 놀라게 하네요. 프랑스의 블록버스터 스릴러인 [라르고 윈치]는 2009년 8월에 개봉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낯선 감독이 연출했고, 낯선 배우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국내 흥행에 철저하게 실패하고 맙니다. 그러나 저는 이 영화가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2편을 기다렸지만 2편의 국내 개봉 소식을 좀처럼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2편은 이젠 한물갔긴 했지만 그래도 할리우드 섹시 스타인 샤론 스톤이 새롭게 투입이 되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기다리다 지친 저는 결국 [라르고 윈치 2]도 다운로드를 통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제서야 개봉을... [라르고 윈치 2]는 1편보다 재미있었고, 시리즈를 잇는 2편의 역할에 충실한 영화입니다. 이제 3편의 개봉 만큼은 진득하게 기다려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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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토닝 / The Stoning of Soraya M.
[더 스토닝]은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란에서 아직도 은밀하게 벌어지고 있는 투석형이라는 형벌을 소재로한 영화로 조카의 참혹한 죽음에 대해 저널리스트가 증언한 사실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자체는 들개같은 남자들의 횡포에 무참히 짓밟힌 어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2008년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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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코 3D : 죽음의 동영상 / Sadako 3D
3D의 열풍이 [링]의 공포에도 옮겨 붙었군요. TV에서 기어 나오는 사다코에 비명을 지르신 분이라면 그 장면을 3D로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물론 저는 안봅니다. 결혼 전에 일본의 오리지널 [링]은 물론 배두나가 주연을 맡은 한국판 [링], 그리고 나오미 왓츠가 주연을 맡은 믹구판 [링]까지 모두 섭렵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더이상 공포 영화를 보지 못하게 된 저로서는 [사다코 3D : 죽음의 동영상]을 본다는 것은 생각도 하기 싫은 끔찍한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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