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4년 개봉작

이번주엔 [태극기를 휘날리며]가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지 않을까???

쭈니-1 2009. 12. 8. 17:07


[태극기를 휘날리며]가 개봉된지 벌써 한달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태극기를 휘날리며]는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주엔 [빅피시]에게 1위를 내어주지 않을까 조심히 예상해 봅니다.
여러차례의 시사회를 통해(저는 초대되지 않았지만... =.=) 일반 관객에게 소개된 이 영화는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팀 버튼다운 재기말랄함은 사라졌지만 그 대신 가슴 따뜻한 환타지가 자리잡은 이 영화는 따스한 봄날을 맞이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환하게해줄 영화임에 분명해 보입니다. 저도 이번 금요일엔 기필코 이 영화를 보기위해 극장으로 달려가겠다고 구피에게 선포한 상태랍니다.
지난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개봉하려다가 [태극기 휘날리며]의 돌풍에 밀려 화이트 데이쯤에 개봉되는 [러브 미 이프 유 대어]도 역시 봄에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헐리우드 로맨틱 코미디는 너무 뻔하고 우리나라의 로맨틱 코미디는 너무 가볍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이 프랑스산 로맨틱 코미디를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비록 아카데미에 초대되지는 않았지만 출연진의 이름만으로도 아카데미 대작인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휴먼 스테인]과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사마리아]도 이번주에 개봉됩니다. 하지만 [휴먼스테인]과 [사마리아]는 봄날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 어두운 영화라는 점이 절 내키지 않게 하네요. 암튼 지금은 봄이나까요. ^^;

쭈니 예매순위를 보니 제 예상과는 달리 이번주도 [태극기 휘날리며]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것 같더군요.
[빅피쉬]의 예매율이 15%인데 반에 [태극기 휘날리며]는 무려 44%입니다. 정말 대단한 독주네요.
 200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