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4년 개봉작

드디어 아카데미 시즌이 다가왔는가?... [콜드 마운틴]

쭈니-1 2009. 12. 8. 16:37


매년 이맘때쯤이면 아카데미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영화들이 하나둘씩 개봉됩니다. 올해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돌풍이 워낙 거세서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작들이 기를 목펴지만 암튼 올해도 어김없이 아카데미 시즌이 오긴 왔나 봅니다.
이번주 개봉작중 눈에 띄는 영화는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안소니 밍겔라 감독의 또다른 아카데미 도전작 [콜드 마운틴]입니다. [콜드 마운틴]이 [잉글리쉬 페이션트]처럼 그림같은 영상에 열정적인 사랑만 잘 그려낸다면 아카데미가 그리 멀지만은 안을 겁니다. 물론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이 너무 세서 잘될지는 모르지만... ^^
[콜드 마운틴]과 더불어 개봉된 [사랑도 통역되나요] 역시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작입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딸인 소피아 코폴라의 감독 데뷰작으로 미국에선 상당히 호평을 받은 영화라는 군요.
하지만 이에 맞서는 우리 영화인 [그녀를 믿지 마세요]와 [목포는 항구다]의 반격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예전같으면 엄청난 스크린을 차지했었을 이들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작들은 한국 영화에 밀려 상영하는 극장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이니... 저 역시도 이번주 토요일에 [콜드 마운틴]을 보려했지만 목동 CGV에서 [콜드 마운틴]이 상영을 하지 않아서 그냥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보기로 했답니다. 정말 한국 영화의 바람이 거세죠? ^^  


namja
콜드마운틴의 경우 평이 좋던데. 음.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가 상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는데 하하
 2004/02/27   
쭈니 [사랑도 통역되나요]는 연기상을 받지 않을까요?
아카데미가 보수적이라서 여성감독에겐 아직 높은 문턱이거든요.
[콜드마운틴]은 내일 보려했는데 일이 생겨서 못볼 것 같습니다.
아마 이 영화도 저와 인연이 없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