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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아직도 매섭지만 극장가는 벌써부터 봄맞을 준비가 한창인것 같습니다. 이번주에 단연 눈에 띄는 영화가 바로 따끈따끈한 로맨틱 코미디인 [안녕! 유에프오]인것을 보면 말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만 같은 전통 로맨틱 코미디인 [안녕! 유에프오]는 로맨틱 코미디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이은주와 너무나도 안어울리는 이범수의 만남이 이색적입니다. 과연 이들은 또 어떻게 안어울릴듯 서로 잘 어울리며 새콤달콤한 사랑 이야기로 매서운 날씨를 잠재울지...
얼짱 신드룸에 때맞춰 개봉되는 얼짱 영화 [그녀를 모르면 간첩]은 얼마나 신세대 감각에 맞게 웃음을 재단했는지가 관건이며, 존 그리샴 원작의 법정 스릴러 [런어웨이]는 헐리우드 스릴러 영화에 유난히 냉담한 관객을 어떻게 극장으로 유인할지가 관건입니다.
일본 영화 완전 개방이라는 호재속에 개봉되는 [자토이치]와 [신설국]도 개봉되고...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곰이 되고 싶어요]와 묘한 분위기가 풍기는 [구루]도 왠지 끌립니다.
결국 이번주에 개봉되는 8편의 영화중 [블러디말로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대작이군요. 하지만 요즘 회사가 바빠 이들 영화중 몇편이나 극장에서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이미 지난주 개봉작인 [페이첵]도 못보고 있는 실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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