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새로운 해가 떠올랐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라고 이야기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그 유명한 대사처럼...
2011년의 해와 2012년의 해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아무래도 제가 또 속절없이 한 살을 더 먹었기 때문일지도...
2011년에는 101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봤습니다.
2012년의 목표는 120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보기입니다.
한달에 10편의 영화를 봐야하는 셈인데...
자! 이번 주부터 열심히 달려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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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아워 / The Darkest Hour
2012년 첫 기대작은 할리우드 SF 액션 영화 [다크 아워]입니다. 외계 생명체의 습격을 그린 솔직히 좀 흔해빠진 영화이긴 합니다. 하지만 예고편에서 보여줬던 주목할만한 비주얼은 이 뻔한 영화를 또다시 기대하게 만드네요. [다크 아워]의 외계인은 특이하게도 미스테리한 발광체입니다. 다시말해 형체가 특별히 없다는 것이죠. 모스크바 여행 중이던 미국 젊은이들이 이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감독 및 주연 배우들이 모두 신예급이며 제작비로 알려진 바로는 3천만 달러의 저예산(?)이라고 합니다. 제작비와 스토리 라인만 놓고본다면 [스카이 라인]과 엇비슷한 영화일 듯.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접고 가벼운 마음으로 봐야할 영화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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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라디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여배우인 이민정을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 [원더풀 라디오]도 새해 첫 한국 영화 개봉작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폐지 직전의 프로그램과 퇴출 위기의 DJ가 만나 의기투합하며 기사회생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일단 [라디오 스타]가 떠오르는데 [원더풀 라디오]가 [라디오 스타]와 얼마나 차별점을 보이며 영화적 재미를 획득할 수 있을런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이민정 외에도 이정진, 이광수 등이 주연을 맡았고,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 등 영화를 연출했던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예고편을 보니 막말 DJ를 맡은 이민정의 연기가 그닥 뛰어나지 않던데, 이민정이 어떻게 영화를 이끌어 나갈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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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제 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Män som hatar kvinnor
혹시 데이빗 핀처 감독의 화제작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을 기다리시던 분들이라면 이 영화 [밀레니엄 제 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 속지 마시길... 이 영화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가 아닌 2009년에 만들어진 스웨덴 영화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볼 가치도 없는 영화는 아닙니다. 스티그 라르손의 문제작인 '밀레니엄' 3부작을 충실히 영화화한 것으로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와 비교하면서 본다면 꽤 특별한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를 기다리는 저로서는 일단 이 영화도 보고 싶은 영화 리스트에 올려 놓긴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시간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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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 쉬 파운드 미 / Then She Found Me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캐스트 어웨이] 등에 출연했던 연기파 배우 헬렌 헌트가 감독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덴 쉬 파운드 미]라는 영화를 통해서인데요, 이 영화에서 헬렌 헌트는 감독 뿐만 아니라 주연도 겸하고 있으며, 헬렌 헌트 외에도 콜린 퍼스, 베트 미들러, 매튜 브로데릭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해서 자신의 혈육을 낳아 기르길 원하는 어느 입양아 여성 앞에 유명 방송인인 생모가 나타납니다. 늘 가족이 그리웠던 그녀에게 자신을 버린 생모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고, 결국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임신을 하기에 이릅니다. 내용 그대로 상당히 잔잔한 영화일 것으로 보이는데 2008년 팜스프랑스 국제영화제에서 장편극영화 관객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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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니 / Kynodontas
높은 담장으로 둘러 쌓인 넓은 정원과 수영장이 딸린 도시 근교 한 저택에서 아이들 세 명을 세상과 완전히 단절시킨 채 양육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그들은 바깥 세상과 철저히 단절된채 유일하게 아버지만이 외부로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 큰 딸은 바깥 세상에 나가기 위한 충격적인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데... [송곳니]는 그리스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만 놓고본다면 무엇으로 웃길 수 있다는 것인지 알수가 없지만 암튼 장르는 코미디네요. 2009년 스톡홀롬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고,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도 판타스틱작품상, 시민케인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지난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월드 시네마 부분에 추청되었던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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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와 리타 / Chico & Rita
1948년 쿠바의 하바나. 야망에 찬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인 남자와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한 여자가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열정과 욕망, 질투와 오해가 뒤엉키며 이 둘은 이별을 맞이하고 기회의 도시 뉴욕에서 재회합니다. 그들은 하바나에서 뉴욕, 파리, 할리우드, 라스베가스까지, 사랑과 꿈을 쫓아 뜨거운 여정을 펼치는데... [치코와 리타]는 스페인의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림체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흔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은 아닌 듯. 2011년 유럽영화상 애니메이션상 수상,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상 등 수 많은 영화제에서 초청되거나 수상한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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