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제리 리스
주연 : 알렉 볼드윈, 킴 베신저, 엘리자베스 슈
* 해설
영화를 통해 커플이 된 스타 부부를 만나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다. [벅시]의 워렌 비티와 아네트 베닝, [폭풍의 질주]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만. [결혼하는 남자]는 할리우드의 섹시 커플 알렉 볼드윈과 킴 베신저를 사랑으로 이끌어준 영화이기도 하다.
알렉 볼드윈은 설명이 필요없는 할리우드의 스타. 볼드윈가의 장남으로 최근 활동은 뜸하지만 여전히 뉴스 메이커이다. 킴 베신저는 본드걸로 데뷔한 섹스심볼. 이 부부는 [겟 어웨이]에서 같이 연기하며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 줄거리
백만장자 플레이보이 찰리(알렉 볼드윈)는 할리우드의 가장 영향력있는 사람의 딸 아델(엘리자베스 슈)과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총각 파티를 위해 놀러간 라스베가스에서 클럽 여가수 빅키(킴 베신저)를 만나자마자 그는 뜨거운 열정이 솟아나고 그녀가 벅시의 애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섹스를 즐긴다. 그러나 두사람의 관계는 악당 벅시에게 들키고 찰리와 빅키는 강제 결혼 당한다.
결혼한 날 당장 이혼한 찰리는 아델에게 용서를 빌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다. 결국 3개월 후 아델과 결혼하기로 하지만 찰리는 다시 운명적으로 빅키를 만나게 되고 진심으로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찰리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찰리가 사업에 매달리자 빅키는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다시 떠나고 둘은 두번째 이혼을 한다.
다시 라스베가스의 여가수가 된 빅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운명적 재회를 하게 되고 이번엔 찰리가 자신의 사업을 포기하고 빅키와 세번째 결혼을 한다. 영화사를 차린 찰리. 그러나 가수로 명성을 높이는 빅키에 비해 찰리의 영화사는 망하고 두 사람은 세번째 이혼을 한다.
그리고 몇 년후 찰리는 컴퓨터 사업으로 다시 일어서고 빅키에게 네번째 청혼을 한다. 물론 빅키는 찰리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 감상평
한 여자와 4번이나 결혼하는 백만장자 플레이보이. 알렉 볼드윈과 킴 베신저의 도발적 매력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특히 가수로 분한 킴 베신저의 노래 실력이 수준급이라는 사실은 놀랄만하다.
199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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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오늘의 이야기
한 커플의 네 번의 결혼을 다룬 [결혼하는 남자]. 제 기억으로는 꽤 오래된 영화인데 미루고 미루다가 1996년이 되어서야 본 기억이 납니다. 왜 그런 영화가 있잖아요. 이 영화는 꼭 봐야지하면서도 막상 영화를 볼 때는 다른 영화를 보게 되고, 그렇게 미뤄지다가 결국 몇 년이 흐르고... 특히 제 경우는 신작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그렇게 밀렸던 영화들이 꽤 됩니다.([어비스]가 대표적입니다.)
뭐 영화 자체는 그저 독특한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에 불과했지만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큰 결심을 하고 영화를 보게 되면 왠지 어려운 숙제를 끝마친 것 같은 뿌듯한 생각이 들어서 영화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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