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랬겠지만 저 역시 10대 시절엔 연예인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가수로는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의 이지연을 좋아했고,
영화 배우로는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의 이미연에게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외 스타로는 소피 마르소가 제겐 유일한 여신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소피 마르소를 처음 본 것은 TV에서 특선 영화로 방영해줬던 [라붐]이라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소피 마르소의 매력에 푹 빠졌던 것은 1989년에 개봉했던 [유 콜 잇 러브]부터였습니다.
1989년이라면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는데, 당시에는 브룩 쉴즈, 피비 케이츠와 더불어 소피 마르소가 해외 배우중 3대 여신이었죠.
다른 친구들은 3대 여신을 모두 좋아했지만 저는 오로지 소피 마르소에게만 올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소피 마르소의 사진을 코팅한 책받침은 물론이고(지금도 소피 마르소, 이지연, 이미연 책받침은 소중히 간직중입니다.), 용돈을 모두 투자하여 [유 콜 잇 러브]의 LP판을 구매하고 하루 종일 듣기도 했고, 제 방의 한 면에는 이지연과 소피 마르소의 사진으로 도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라는 영화에서 소피 마르소의 노출씬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나의 여신이 벗다니... 흑흑흑~)
암튼 따지고 보면 [유 콜 잇 러브]의 내용은 별로 기억이 안납니다.
비디오 테잎에 녹화해놓고 여러번 보긴 했지만 어쩌면 저는 영화 [유 콜 잇 러브]보다는 그 영화에 출연한 소피 마르소만 봤었는지도...
이제 저는 연예인을 좋아할 나이도 아니고, 소중하게 모았던 LP판은 어머니가 이사하시며 전부 버렸으며, 소피 마르소 역시 이젠 40대 중반 아줌마에 불과하지만, 그 당시의 제 설렘을 회상하면 미소가 번지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유 콧 잇 러브'를 들으며 10대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You Call It Love - Karoline Kruger
You call it love
There are things I need to say
About the way I feel when your arms are all around me
You call it love
Words I'd heard that sound so fine
Meaningless each time till you came and found me
See the ground is slowly turning dizzily, easily
Feel the way my heart is burning secretly inside of me
You call it love
All the wishes in my mind soared into the skies
Where reflected in my own eyes
You say it's love
Variations on a theme
Love was just a dream memories of past sighs
See you love is always round me
Everywhere in the air
New sensations now surround me
Ocean wide deep inside
You call it love
All my days past close to you
Grey skies turn to blue and the sun shines all around me
You call it love
It's a phrase that people say each and every day
Real love is hard to find though
See the ground is slowly turning dizzily easily
Feel the way my heart is burning from your touch secretly
You call it love
Now I know it's so much more being close to you
Makes this feeling new that you call it love.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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