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포켓몬스터'를 좋아하는 웅이를 위해 쭈니가 자기 맘대로 지어낸 이야기이며,
모든 캐릭터 디자인은 웅이가 그린 그림을 토대로 구피가 만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제 16화 대결! 스파쿠를 이겨라.
베토벵 할아버지의 첫 훈련은 소리 포켓몬인 스파쿠를 이기는 것이었어요.
“내가 먼저 하겠어.”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구피가 먼저 나섰어요.
“아무리 베토벵 할아버지의 포켓몬이라고 해도 소리포켓몬은 빛포켓몬한테 절대 이길 수가 없어. 왜냐하면 빛은 소리보다 빠르고 강하거든.”
구피는 저릉이를 꺼냈어요.
“제가 먼저 공격할께요. 베토벵 할아버지. 저릉이... 전기쇼크!!!”
구피는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공격을 했어요.
하지만 저릉이의 전기쇼크는 스파쿠의 소리울리기에 막혔어요.
스파쿠의 소리울리기로 인하여 생긴 소리 장막이 저릉이의 전기쇼크를 막아낸 것이죠.
“흥! 제법인걸. 하지만 기껏 막는 것 밖에 못하잖아. 저릉이... 빛의 속도로 스파쿠 주위를 돌아.”
구피는 빛포켓몬의 강점인 빠르기를 이용할 셈이었어요.
그렇게 빠르게 스파쿠의 주위를 돌다가 스파쿠의 허점을 발견하면 다시 전기쇼크 공격을 할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스파쿠의 소리 장막에 허점이 보이지 않았어요.
조급해진 구피는 다시 공격을 시도했답니다.
“저릉이... 전기쇼크!!!”
하지만 저릉이의 전기쇼크는 스파쿠의 소리울리기에 튕겨져서 오히려 저릉이에게 돌아왔어요.
결국 저릉이는 자신의 공격인 전기쇼크를 맞고 기절해 버렸답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겨우 소리울리기로 전기쇼크를 튕겨버리다니...”
구피는 주저앉았어요.
“이번엔 내 차례군.”
구피의 저릉이가 진 것을 본 웅이가 나섰어요.
“난 절대 저릉이처럼 당하지는 않겠어.”
웅이는 썬더플라이를 꺼냈어요.
“썬더플라이... 부탁해.”
웅이는 구피처럼 섣부르게 공격을 하지 않았어요.
“썬더플라이... 먼저 스파쿠의 소리 장막의 허점을 찾아내야해. 분명 오랫동안 소리 장막을 치지는 못할거야. 기다려.”
신중한 썬더플라이는 공격을 하지 않고 스파쿠의 주위를 맴돌기만 했어요.
바로 그때 스파쿠가 소리울리기 공격을 했어요.
스파쿠의 소리울리기 공격에 썬더플라이는 공중에서 휘청거리며 땅으로 추락하고 말았답니다.
“이럴수가... 소리울리기는 방어뿐만 아니라 공격도 할 수 있잖아.”
“소리울리기는 단순하게 소리장막을 치는 방어가 아니란다. 소리의 진동으로 상대 포켓몬을 혼동에 빠뜨리기도 하지.”
“아직 지지 않았어요.”
웅이는 썬더플라이가 정신을 차리자 곧바로 공격을 했어요.
“썬더플라이... 번개내리치기!!!”
하지만 썬더플라이의 번개내리치기는 스파쿠의 소리 장막에 튕겨져 썬더플라이에게 되돌아왔답니다.
결국 썬더플라이도 저릉이처럼 자신의 공격을 맞고 기절해버렸어요.
“이럴수가...”
썬더플라이가 무기력하게 지자 웅이도 주저앉았어요.
“이제 너의 똥구리의 실력을 보고 싶구나.”
“네? 똥구리라고요? 하지만 저릉이도, 썬더플라이도 이기지 못한 스파쿠를 어떻게 똥구리가 이길 수 있겠어요.”
“넌 네 포켓몬을 창피해 하고 있구나. 포켓몬의 진면목은 주인의 믿음에서 나온단다. 네가 똥구리를 창피해하는 한 똥구리의 진면목은 결코 발휘되지 못한단다.”
웅이는 똥구리를 쳐다봤어요.
똥구리는 의기소침한 표정으로 서있었어요.
“똥구리, 혹시 스파쿠와 시합을 할 수 있겠어?”
웅이는 조심스럽게 똥구리에게 물었답니다.
하지만 똥구리는 대답을 하지 않은채 땅만 쳐다봤답니다.
“똥구리... 그동안 미안했어. 생각해보니 그동안 넌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는데, 난 너를 창피하게만 생각했어. 난 널 믿어. 그러니 스파쿠와 시합을 해줘.”
웅이의 말에 똥구리는 힘을 내며 앞으로 나섰답니다.
'웅이를 위한 창작동화 > 포켓몬스터 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켓몬스터 웅 - 제18화 엔젤단의 비밀 (0) | 2011.11.23 |
---|---|
포켓몬스터 웅 - 제17화 소리장막을 해체시켜라! (0) | 2011.11.09 |
포켓몬스터 웅 - 제15화 베토벵 할아버지와 스파쿠 (0) | 2011.11.09 |
포켓몬스터 웅 - 제14화 피아노 폭포를 통과하라. (0) | 2011.10.22 |
포켓몬스터 웅 - 제13화 빛 포켓몬 소녀 구피. (0) | 2011.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