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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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샌더슨은 체스가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체스 챔피온이다. 체스 시합을 하기 위해 어느 조그마한 마을로 온 샌더슨. 그러나 그 곳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유년시절 체스 경기에서 샌더슨에게 처참한 패배를 당했던 정신분열증 환자 다니엘이 치밀한 복수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건의 시작은 샌더슨이 아무 의미없이 하룻밤을 지낸 여인이 처참하게 살해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새로 부임한 수사반장 프랭크와 과격한 형사 앤디는 샌더슨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증거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중 다니엘의 협박 전화가 걸려 오고 사건이 연쇄살인사건으로 발전하면서 범인의 심리를 추적하기 위해 여성 정신과 의사인 세퍼드가 투입된다.
그러나 다니엘의 살인은 계속되고 다니엘은 아리송한 사건의 단서를 말해주며 경찰과 샌더슨을 비웃는다.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이는 샌더슨 뿐이었지만 경찰은 아직 샌더슨과 다니엘이 한패라고 생각하여 그의 도움을 거절한다.
한편 샌더슨과 세퍼드는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고 이를 이용, 다니엘은 치밀한 계획을 짠다. 샌더슨과 같이 위장하여 세퍼드를 공격하고 겨우 위기에서 모면한 세퍼드는 결국 샌더슨이 범인이라고 믿게 된다.
게다가 세퍼드가 아버지처럼 따르던 노인이 자살한 것처럼 꾸며져 죽어 있었고 가짜 유언장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결국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 샌더슨. 그 곳에서 다니엘의 비밀을 알아내고 그의 다음 계획이 자신의 딸인 에리카라는 사실을 알아낸 그는 탈출하여 딸을 구하러 간다. 그러나 한발 늦은 샌더슨. 앤디는 처참하게 살해당해 있었고 에리카는 지하실에 묶여 있었다. 지하실에서 생명을 건 싸움. 결국 세퍼드의 도움으로 다니엘을 처치하는 샌더슨.
크리스토퍼 램버트와 다이안 레인 부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그러나 결국 [양들의 침묵] 등 심리 공포물의 흥행 성공을 뒤에 업고 탄생한 또 하나의 심리 공포물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에겐 생소한 체스를 사건의 중심으로 끌어들인 것과 두 주연배우의 연기는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었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단계가 좀 밋밋했다. 심리 공포물의 가장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 이 영화의 단점이다.
2011년 오늘의 이야기
당시는 [양들의 침묵]의 인기로 심리스릴러 영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나이트 무브]도 그런 인기에 편승한 영화였죠. 주연을 맡은 크리스토퍼 램버트는 [하이랜더]의 성공으로 당시 세게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전성기를 누렸었고, 다이안 레인 역시 아름다움을 간직한 20대 배우였던 시절입니다.
특히 저는 [스트리트 오브 화이어]의 다이안 레인에 훌딱 반했던 시절이었던 만큼 [나이트 무브]에 대한 기대가 꽤 컸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제 아주 짧은 리뷰에서 보듯이 배우의 매력과는 별도로 스릴러 영화로서의 짜임새는 실망스러웠던... 체스와 사건을 연결시킨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그냥 아이디어에 그쳐 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참 이 영화에서 과격한 형사 앤디 역을 연기한 배우는 볼드윈가의 훈남 형제 중 한 명인 다니엘 볼드윈입니다. 볼드윈가는 6형제 중 4명이 배우인데 알렉 볼드윈, 스테판 볼드윈, 윌리암 볼드윈, 다니엘 볼드윈이 그들이죠. 참 그 집안도 대단한 집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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