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를 위한 창작동화/포켓몬스터 웅

포켓몬스터 웅 - 제11화 숙명의 라이벌 쭈니와의 만남

쭈니-1 2011. 9. 21. 18:20

이 이야기는 '포켓몬스터'를 좋아하는 웅이를 위해 쭈니가 자기 맘대로 지어낸 이야기이며,

모든 캐릭터 디자인은 웅이가 그린 그림을 토대로 구피가 만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제 11화 숙명의 라이벌 쭈니와의 만남

   

 

날이 밝자마자 웅이는 저택을 떠났어요.
한시라도 빨리 소년을 찾아 집 포켓몬들에게 돌려보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소년을 어디에 가야 찾을 수 있을지 막막했답니다.
일단 웅이는 산 너머 마을에 가보기로 했어요.
마을에 도착하니 마을 사람들이 모두 포켓몬 체육관에 모여 있었어요.
“무슨 일이죠?”
웅이가 마을 사람 중 한 명에게 물어봤답니다.
“글쎄... 유명한 포켓몬 챔피언 쭈니가 과일 체육관 관장과 대결을 한다는 구나.”
“쭈니요? 그게 누군데요?”
“너 쭈니가 누군지 정말 모르는 거냐? 쭈니는 무시무시한 불의 산에만 사는 전설의 새 포켓몬 플라이파이어를 사로잡아 유명해졌단다. 게다가 플라이파이어와 함께 마을을 떠돌며 포켓몬 체육관에 도전장을 내미는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패배를 하지 않았단다.”
웅이는 궁금했어요.
전설의 새 포켓몬 플라이파이어도 궁금했고, 불의 산에서 플라이파이어를 사로잡았다는 쭈니가 누군지도 궁금했어요.
하지만 과일 체육관에는 마을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 있어서 비집고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그저 체육관 바깥에서 포켓몬들의 치열한 싸움 소리가 들릴 뿐이었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어요.
포켓몬 싸움은 시시하게 끝이 났는지 마을 사람들은 과일 체육관을 떠나기 시작했어요.
“역시 우리 과일 포켓몬은 플라이파이어에겐 상대가 되지 않는군.”
마을 사람들은 과일 체육관을 떠나며 모두들 한마디씩 했어요.
웅이는 그때서야 과일 체육관 안에 들어갔지만 쭈니와 플라이파이어는 이미 떠난 후였고, 과일 체육관의 딸기코 관장이 자신의 포켓몬인 부니뉘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어요.
부니뉘는 플라이파이어에게 심하게 공격을 당했는지 기절한 상태였답니다.
“괜찮으세요?”
웅이가 딸기코 관장에게 다가가 물었어요.
“그래, 난 괜찮단다. 하지만 과일 체육관을 운영하며 이렇게 처참하게 패배를 하긴 처음이구나.”
딸기코 관장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망연자실하고 있었어요.
“관장님 힘을 내시고, 빨리 부니뉘를 치료해줘야 할 것 같아요. 너무 많이 부상을 당했어요.”
“정말 그렇구나. 부니뉘는 나와 평생을 함께한 포켓몬인데... 빨리 치료를 해줘야지”
딸기코 관장은 기운을 차리고 일어서 부니뉘를 안았어요.
웅이는 부니뉘를 저렇게 만든 쭈니를 용서할 수가 없었어요.
“아무리 포켓몬 대결이라지만 상대 포켓몬을 저렇게 심하게 공격하다니... 용서할 수 없어.”
웅이는 과일 체육관을 나와 쭈니가 사라진 숲으로 뛰어 갔답니다.
“거기 서!”
웅이가 쭈니를 불렀어요.
“뭐야, 넌?”
쭈니가 뒤돌아 봤어요.
그때 웅이는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바로 쭈니가 집 포켓몬의 주인인 그 소년이었던 거예요.
“넌...”
웅이는 너무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답니다.

 

 

 

 웅이의 포켓몬 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