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포켓몬스터'를 좋아하는 웅이를 위해 쭈니가 자기 맘대로 지어낸 이야기이며,
제 9화 유령의 집에서의 하룻밤
천신만고 끝에 썬더플라이와 한 가족이 된 웅이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이제 자신도 냄새나는 똥 포켓몬이 아닌 진짜 멋진 포켓몬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당장이라도 다른 체육관의 포켓몬과 대결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웅이는 날이 저물어 가는데 이웃 마을로 가기 위해 서둘러 길을 떠났어요.
하지만 이웃 마을에 도착하기도 전에 숲 속에서 그만 밤이 되고 말았답니다.
“어쩌지? 숲에서 그냥 잘 수도 없고...”
웅이는 난감했어요.
바로 그때 저 멀리에서 희미한 불빛이 보였어요.
“다행이다. 이런 숲 속에 집이 있다니...”
웅이는 얼른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뛰어 갔답니다.
웅이가 뛰어간 곳에는 큰 저택이 있었어요.
하지만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는지 저택은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았답니다.
“누구 계세요?”
웅이는 저택의 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역시 저택의 안에도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었어요.
“아무도 살지 않는 곳 인가봐.”
웅이는 약간 으스스한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라면 불빛이 없어야 정상인데 웅이는 멀리서 이 저택의 불빛을 봤거든요.
“이상해. 분명 여기에 누군가가 있는 것이 분명해.”
웅이는 무서웠지만 저택 안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저택엔 방들이 굉장히 많았답니다. 조심조심 저택의 안쪽을 살피던 웅이는 가장 안쪽의 방에서 희미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어요.
웅이는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었어요.
하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방은 다른 방과는 달리 깨끗이 청소도 되어 있었고,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었어요.
“여기에 누군가가 있는 것이 분명해.”
웅이는 방에 들어가 푹신해 보이는 침대에 앉았답니다.
그러자 잠이 밀려 왔어요.
너무 늦은 밤까지 술 속을 헤맸던 탓에 웅이는 피곤했던 거죠.
그만 웅이는 자신도 모르는 채 잠이 들고 말았어요.
얼마나 잠을 잤을까요?
웅이는 ‘삐거덕’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어요.
분명 누군가가 움직이는 소리였죠.
바로 그때 스산한 바람에 웅이의 얼굴을 스치고 지나갔어요.
너무 놀란 웅이는 “누구야?”라고 소리를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답니다.
하지만 방은 너무 컴컴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죠.
웅이는 더듬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바로 그때 침대에서 무엇인가가 웅이를 잡았어요.
웅이는 그만 비틀거리며 침대 위에 쓰러졌답니다.
그러자 무언가가 웅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았답니다.
움직일 수 없게 된 웅이가 발버둥을 치는 사이 컴컴한 방에서는 무언가가 ‘쿵쿵’거리며 웅이에게 다가오고 있었어요.
웅이는 그때서야 똥구리와 썬더볼트에게 도움을 청했답니다.
“똥구리, 썬더볼트... 어서 날 도와줘!!!”
웅이의 다급한 목소리가 이 음산한 저택에 울러 퍼졌어요.
웅이의 포켓몬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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