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생각에 꼬리를 무는 영화

지금은 뱀파이어 시대... 개성 넘치는 뱀파이어는 여기 모여라!!!

쭈니-1 2011. 9. 16. 06:00

 

 

뱀파이어... 그들은 언제부터 존재했었나?

 

흡혈귀, 영어로 뱀파이어(vampire)라고 하며, 동유럽의 미신사상으로 밤에 무덤에서 나와 살아 있는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악귀를 뜻합니다. 흡혈귀 신앙은 멀리 고대에서부터 있었는데 그리스, 로마 신화의 라미아(갓난 아기를 잡아 먹는 괴물)나 하르퓌이아(죽음을 관장하며 여자의 머리와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괴물) 등이 흡혈귀의 가장 오래된 원형이라고 합니다.(네이버 백과사전 발췌)

그러한 뱀파이어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영국의 괴기 소설가 브램 스토커가 1897년에 쓴 소설 <드라큘라>를 발표한 이후부터입니다. 15세기 왈라키아 공국의 영주였던 블라드 체페슈를 모티브로 한 이 소설은 1931년 미국의 토드 브라우닝 감독과 벨라 루고시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 이후 수 차례 영화화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뱀파이어 영화의 변형...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드라큘라]

 

처음 뱀파이어를 소재로 했던 영화들은 전형적인 공포 영화들로 드라큘라를 언제나 사악한 악마로만 묘사하였습니다.

하지만 1992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드라큘라]를 통해 처음으로 드라큘라를 동정적으로 묘사를 하였습니다.

터키의 침공으로 유럽이 위기에 몰라자 십자군을 일으켜 전쟁에서 승리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전사했다는 잘못된 전갈에 이미 자살한 후였고, 자살한 영혼은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추기경의 말에 분노한 드라큘라 백작은 신을 저주하며 복수를 결심하게 된 것이죠.

게리 올드만의 복수심에 가득찬 드라큘라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이 영화는 드라큘라를 엇갈린 운명에 상처를 입은 사랑에 굶주린 가녀린 영혼으로 그려냈습니다.

결국 드라큘라는 400년이 지난 후에도 사랑하는 아내를 잊지 못하고 아내가 환생한 여성에 집착하다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합니다.

4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8천2백만 달러, 월드와이드로는 2억1천5백만 달러를 벌여들인 [드라큘라]는 미국에서 뱀파이어를 소재로한 영화 가운데 흥행순위 6위를 지키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드라큘라]의 진정한 의미는 흥행 순위가 아닌 단순한 공포 아이콘인 뱀파이어에 대한 시각을 확장시키고, 다양한 뱀파이어 영화들이 제작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에 둘 수 있을 것입니다.

 

 

 

넌 무섭니? 난 웃긴데...

 

 

프란시스 포드 코콜라 감독의 [드라큘라]가 흥행에 성공하자 역시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패러디 영화였습니다. [총알탄 사나이]로 패러디 영화에 큰 획을 그었던 레슬리 닐슨을 주연으로 한 멜 브룩스 감독의 [못 말리는 드라큐라]가 1995년에 만들었고, 같은 해에 [48시간], [비버리 힐즈 캅]으로 당시 흑인 배우 중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코미디 전문 배우 에디 머피도 이어 질새라 B급 공포 영화의 거장 웨스 크레이븐 감독과 함께 [뱀파이어]를 내놓았습니다.

최근에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패러디한 [뱀파이어 석]이 미국에서 개봉되며 뱀파이어 코미디 영화의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서양의 대표적인 공포 아이콘을 코미디 소재로 풀어나가는 역발상에서 시작된 이들 영화는 그러나 [못말리는 드라큐라]가 1천만 달러, [뱀파이어]가 1천9백만 달러의 부진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고, 최근에 개봉한 [뱀파이어 석]도 개봉 첫주 북미 박스오피스 2위의 돌풍을 잇지 못하고 최종 3천6백만 달러의 흥행 수입만 기록한 채 흥행 실패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공포 아이콘의 코미디화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시도였던 셈입니다.

 

 

 

새로운 액션 아이콘... 뱀파이어 전사들

 

 

비록 뱀파이어를 소재로한 코미디 영화들이 좋은 흥행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뱀파이어 영화에 대한 할리우드식 변형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할리우드 특유의 액션, SF, 판타지 장르를 뒤 섞은 블록버스터로의 재탄생을 시도한 것이죠.

그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블레이드] 시리즈입니다. 이 영화는 반은 인간, 반은 뱀파이어로 태어난 주인공이 인간 세계를 멸망시키고 뱀파이어 제국을 건설하려는 사악한 뱀파이어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998년 개봉된 1편은 미국내 흥행 성적 7천만 달러, 월드 와이드 성적 1억3천1백만 달러를 기록했고, 2002년에 개봉된 2편은 미국내 흥행 성적 8천2백만 달러, 월드 와이드 성적 1억5천5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04년에 개봉된 3편이 미국내 흥행 성적 5천2백만 달러, 월드 와이드 1억2천8백만 달러로 주춤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블레이드]의 흥행 가능성으로 인해 뱀파이어를 소재로한 액션 영화들의 제작이 활기를 띄기 시작하는데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전쟁을 소재로한 [언더월드] 시리즈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드라큐라]에서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했던 뱀파이어 사냥꾼 반 헬싱 교수를 액션 영웅으로 탈바꿈시킨 [반 헬싱]이 그때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특히 [반 헬싱]은 미국내 흥행 1억2천만 달러, 월드와이드 3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기록하며 프란시스 포드 코랄라 감독의 [드라큐라]의 흥행 성적을 넘어섰고, [트와일라잇] 3부작을 제외하고는 뱀파이어 소재의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영화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비가 1억6천만 달러가 소요된 블록버스터임을 감안한다면 만족스러운 흥행 성적이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뱀파이어가 사랑에 빠졌다.

 

 

2000년대 들어서 [블레이드] 시리즈의 흥행은 주춤했고, [언더월드] 시리즈의 흥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반 헬싱]의 흥행은 높은 제작비로 인하여 오히려 제작사에 손해만 끼쳤습니다. 이로서 뱀파이어 영화의 유행은 시들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에 개봉한 [트와일라잇]은 꺼져가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10대 청춘 로맨스와 뱀파이어를 교묘하게 섞은 스테파니 메이어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트와일라잇]은 사실 흥행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영화입니다. 거대 영화 제작사가 아닌 서밋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비 3천7백만 달러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신예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내세웠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은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조연에 불과했던 배우이고, 크리스틴 스튜어트 역시 [트와일라잇] 이전에는 그다지 내세울 영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무명이나 마찬가지인 두 배우를 캐스팅하여 십대 소녀와 훈남 뱀파이어의 로맨스라는 다소 황당한 내용을 담은 [트와일라잇]은 미국에서만 1억9천2백만 달러, 월드 와이드로 3억9천2백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흥행 성적을 기록합니다.

이듬해인 2009년에 개봉한 2편 [뉴문]의 흥행 성적은 더욱 대단한데 5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 2억9천6백만 달러, 월드 와이드로 7억9백만 달러를 벌어 들였고, 현재까지 미국내 뱀파이어 영화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3편 [이클립스]는 미국에서 3억 달러, 월드 와이드 6억9천8백만 달러를 벌어 들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3편의 제작비 역시 고작 6천8백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대박인 셈이죠.

그래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인 [브레이킹 던]은 1부와 2부로 나눠어 개봉될 예정이며, 1부는 오는 12월에 개봉한다고 합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가 막을 내린 현재, 올 겨울 최고의 흥행 기대작으로 [브레이킹 던 1]이 손꼽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 외 주목해야할 뱀파이어 영화들

 

 

 

앞에서 제가 뱀파이어 영화를 코미디, 액션, 멜로로 구분지었지만 사실 뱀파이어 영화들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형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미국에서 [트와일라잇] 3부작과 [반 헬싱]에 뒤이어 뱀파이어 소재 영화 흥행 순위 5위를 차지하고 있는 1994년작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대표적이죠.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크리스찬 슬레이터, 안토니오 반데라스, 커스틴 던스트까지... 지금봐도 초호화 캐스팅에 빛나는 이 영화는 어느 라디오 방송 작가가 뱀파이어와 인터뷰를 하며 겪는 매혹적이면서도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인간의 피를 먹는 대신 불멸의 인생을 부여 받은 뱀파이어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을 동시에 잡아낸 걸작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할리우드의 악동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통해 뱀파이어를 유혈이 낭자한 B급 슬래셔 무비로 만들어 냈습니다. 데이비드 슬레이드 감독은 30일 동안 해가 뜨지 않는 알래스카의 최북단 도시를 배경으로 인간과 뱀파이어의 사투를 담은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2010년에 개봉한 [데이브레이커스]는 뱀파이어 소재의 영화 중에서 가장 독특한 영화라고 할만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인간의 사회에서 뱀파이어가 변종이 아닌, 뱀파이어 사회에서 인간이 변종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인간의 피를 빨아 먹는 무시무시한 뱀파이어 대신, 평범한 사람들처럼 생활을 하는 뱀파이어를 통해B급 영화다운 재미난 발상이 돋보였습니다.

아마도 뱀파이어 소재의 영화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고 할만한 [렛미인]도 2010년에 개봉하였습니다. 스웨덴의 매혹적인 공포 영화 [렛 미 인]을 할리우드식으로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어린 왕따 소년과 나이를 먹지 않는 뱀파이어 소녀의 순결하지만 섬뜩한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이들 영화들은 뱀파이어 소재의 영화들이 얼마나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뱀파이어 영화는 계속 진화하며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과도 같은 영화들이죠.

 

 

 

 

뒤늦게 동참한 우리나라의 뱀파이어들.

  

 

이런 전 세계적인 뱀파이어 열풍에 영화 강국인 우리나라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뱀파이어가 서양의 대표적 공포 캐릭터라는 점 때문에 발 빠른 행보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2006년 [흡혈형사 나도열]을 통해 뱀파이어 영화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흡혈형사 나도열]은 코믹 액션을 표방한 영화입니다. 우연히 흡혈모기에게 물린 주인공이 흡혈귀가 되어 악당을 처부순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부담없는 내용으로 흥행에도 꽤 성공했고, 국내 영화로는 드물게 영웅 시리즈물로 기획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진부한 설정과 과도한 코미디로 좋은 평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에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서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흡혈귀가 된 어느 신부의 고뇌를 담은 이 영화는 결코 만만하지 않은 비주얼을 관객에게 선보이며 우리나라의 뱀파이어 영화에 대한 깊이를 한층 깊게 만들어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부는 뱀파이어 열풍은 단순한 영화의 소재에 그치지 않고 한류 열풍으로 이어졌는데 전지현이 뱀파이어 헌터로 등장하는 다국적 프로젝트 [블러드]와 형민우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프리스트]가 대표적인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들 영화는 흥행에서 참패하며 아쉬움만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이제 뱀파이어 열풍은 드라마에도 이어질 것인가?

 

영화 전문 케이블 채널 OCN에서 오는 10월 2일 일요일 밤 11시에 [별순검]의 김병수 감독이 연출한 [뱀파이어 검사]가 첫 방송이 된다고 합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검사 태연(연정훈). 어느날 갑자기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물려 뱀파이어가 되는 기막힌 일을 당하고 거액의 재산까지 상속받게 됩니다. 뱀파이어가 된 태연은 훌륭한 검사가 되어 달라는 친구의 유언으로 산 자의 피를 먹어야만 살 수 있는 뱀파이어의 숙명적 삶을 거부하고 죽은 자의 피로 연명하며 정의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뱀파이어가 된 검사... 하지만 [뱀파이어 검사]의 독특한 설정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뱀파이어가 된 태연은 죽은 자의 피를 맛보면 피해자의 눈으로 마지막 살해 현장을 볼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과 혈흔만으로 피의 동선을 알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능력이 생기게 된다고 하네요. 이러한 태연의 능력은 기소조차 되지 않는 부조리한 사회 권력층들을 법정에 세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뱀파이어 검사]는 태연의 활약상에 올인하지는 않습니다. 태연을 뱀파이어로 만든 사람, 그리고 세상에 뱀파이어는 태연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진실과 뱀파이어 짓임이 명백한 의문의 살인 사건들을 통해 태연은 왜 뱀파이어가 되었으며, 그 배후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인가? 왜 또 다른 뱀파이어는 계속해서 살육을 저지르는 것인가? 등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태연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하나, 둘씩 풀어나간다고 합니다. 

 

 

탄탄한 출연진... 그들이 이끌어나가는 뱀파이어 이야기

 

 

 

[뱀파이어 검사]는 이렇게 국내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시도한 적이 없는 독특한 소재와 설정이 돋보이는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파격적인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화려한 면모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드러운 남자 이미지의 연정훈은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과 파란 눈, 입가에 묻은 핏자국, 날카로운 눈매와 핏기 없는 차가운 얼굴 등으로 지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뱀파이어 검사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영화 [연애술사]와 [키다리 아저씨], 드라마 [제중원], [에덴의 동쪽] 등에서 보여준 연정훈의 모습은 싹 잊어도 좋다고 하네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다혈질의 서울중부지검 특수범죄수시팀의 여검사 정인 역은 [황금신부], [제빵원 김탁구]에서 열연을 펼쳤던 이영아가 맡았습니다. 조폭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지만 뛰어난 두뇌와 다혈질 적인 면을 지닌 그녀는 과정보다 결과만 중시하는 태연과 사사건건 부딪히다가 끝내 사랑에 빠진다고 합니다. 남성 중심의 [뱀파이어 검사]에서 홍일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뱀파이어 검사]는 연정훈과 이영아가 극을 이끌어 나갑니다. 하지만 드라마건, 영화건 주인공만으로는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조연의 중요성이 많이 대두되고 있죠. [뱀파이어 검사]는 바로 그러한 조연에도 심혈을 기울인 기색이 역력합니다.

[무사 백동수], [김수로] 등에서 개성 넘치는 조연 연기를 완벽하게 수행했던 이원종이 태연과 일하기 위해 특수범죄수사팀에 자원한 마포서 강력반 꼴통 형사 황순범 역을 맡았습니다. 황순범은 파렴치한 악인에게 어린 딸을 잃은 후 태연과 복수를 계획했던 과거가 있으며, 태연이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두려워 않고 태연을 도우며, 때론 아버지 같이, 때론 형 같이 태연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싸인]에서 악역을 훌륭하게 연기했던 장현성이 서울중부지검 부장검사 장철오를 연기했습니다. 정의롭고 젠틀한 성격이지만 때로는 그 속을 들여다 보기 힘든 미스터리한 인물로 태연을 둘러싼 의문을 푸는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이들이 이끌어 나가는 국내 최초 뱀파이어 범죄 수사극 [뱀파이어 검사]. 국내외로 불고 있는 뱀파이어 열풍 속에서 과연 어떤 결과를 이루어낼지 저는 상당히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