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포켓몬스터'를 좋아하는 웅이를 위해 쭈니가 자기 맘대로 지어낸 이야기이며,
모든 캐릭터 디자인은 웅이가 그린 그림을 토대로 구피가 만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제 3화 똥구리의 첫 대결.
웅이의 마음은 급해졌어요.
빨리 다른 포켓몬을 많이 잡고 싶었어요.
그래서 포켓몬이 많이 살고 있는 숲으로 갔답니다.
하지만 좀처럼 포켓몬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앗! 저기 있다.”
한참 숲속을 두리번거리던 웅이가 드디어 찾아낸 포켓몬은 사과처럼 생긴 포켓몬이었어요.
바로 과일 타입 포켓몬인 애퐁이었답니다.
“이봐, 똥구리... 전 저 포켓몬을 꼭 잡고 싶어. 그러니 네가 기절시켜야해. 알았지?”
하지만 똥구리는 웅이의 말을 듣지 않고 딴청만 했어요.
“똥구리... 방귀 뀌기!!!”
웅이는 똥구리를 보며 큰 소리로 외쳤어요.
하지만 ‘뿌우웅~’이라는 약한 방귀 소리만 들릴 뿐... 애퐁은 똥구리를 보며 ‘킥킥’ 웃으며 도망가 버렸어요.
“야! 똥구리, 이게 뭐야... 좀 더 제대로 해보란 말야.”
웅이는 똥구리를 다그쳤지만 똥구리는 여전히 딴청만 피웠어요.
“좋아, 네가 그런다면 나도 생각이 있어. 포켓몬 체육관에 가서 정식으로 대결을 신청할 거야. 지금처럼 한다면 넌 체육관 포켓몬한테 실컷 공격만 당할 거라고.”
웅이는 자기 말을 안 듣는 똥구리를 골탕 먹일 생각이었어요.
숲에서 벗어나 마을에 접어드니 정말 포켓몬 체육관이 있었어요.
“이봐요... 난 포켓몬 대결을 하고 싶어요!”
포켓몬 체육관에 들어선 웅이는 큰 소리로 말했어요.
“넌 누구냐? 내 포켓몬하고 대결을 하고 싶다고?”
지저분하게 생긴 포켓몬 체육관 관장이 나타났어요.
“어휴~ 냄새!”
포켓몬 체육관 관장이 나타나자 웅이는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그래, 네 포켓몬은 뭐냐?”
구리구리한 포켓몬 관장이 말했어요.
“제 포켓몬은 똥구리예요.”
웅이가 똥구리를 꺼내 보였어요.
“뭐? 똥구리라고? 으하하하! 너 혹시 여기가 무슨 포켓몬 체육관인지 알고 온 것이냐? 여긴 바로 똥 체육관이란다. 우린 똥 포켓몬을 전문적으로 훈련시키지. 그런데 그런 우리 체육관에 똥구리를 가지고 대결을 요청하다니... 정말 당돌하구나.”
하필 웅이가 처음으로 찾은 체육관은 바로 똥 체육관이었던 거예요.
웅이는 도망이라도 가고 싶었지만 이젠 그럴수도 없었어요.
“가만... 이 똥구리는? 그래, 내가 마박사님한테 준 바로 그 녀석이구나. 마박사님이 똥 포켓몬을 좋아하는 아주 특이한 녀석이 있다고 했는데 그 녀석이 바로 너구나. 그래, 마음에 들었어. 네 대결을 받아들이마!”
이렇게 해서 똥구리의 첫 대결은 시작되었답니다.
웅이의 포켓몬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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