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1년 개봉작

2011년 8월 11일 개봉작... [카우보이 & 에이리언]외 6편

쭈니-1 2011. 8. 8. 15:28

이번 주는 제가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렸던 여름 휴가입니다.

짝짝짝!!! (모두들 축하의 박수를...)

이번 여름 휴가는 양평에 있는 중미산 천문대로 웅이와 별보기 체험을 떠나려 합니다.

애초 계획은 제주도였는데, 경주로 변경되었다가 이젠 양평으로...

여름 휴가 계획의 스케일이 점점 작아지며 제게도 여유 시간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주에 개봉하는 기대작들을 모두 챙겨볼 수 있게 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번 주에는 기대작이 무려 네 편이나 개봉하며 여름 휴가를 코 앞에 둔 저를 설레게합니다. 

 

 

 

 

카우보이 & 에이리언 Cowboys & Aliens

 

제가 이번 주의 기대작 1순위로 [카우보이 & 에이리언]으로 꼽았지만 사실 그것은 무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카우보이 & 에이리언]은 물론이고, [최종병기 활], [블라인드], [개구쟁이 스머프]까지 이미 이번 주 관람이 거의 확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언맨]의 감독 존 파브로우, [007 카지노 로얄]의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 그리고 전설적인 SF [스타워즈]와 전설적인 어드벤쳐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해리슨 포드까지... [카우보이 & 에이리언]은 일단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믿음직합니다.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사막 한가운데에서 눈을 뜬 남자가 정체불명의 존재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그러고보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중에서 속 편 혹은 코믹스 영웅이 아닌 영화는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최종병기 활

 

올해 여름에 개봉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중에서 마지막으로 개봉 대기중인 영화가 바로 [최종병기 활]입니다.

이미 [고지전]과 [퀵]은 망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흥행 발거움이 조금 무디게 보이고, [7광구]는 개봉 첫 주 흥행은 성공적이지만 관객들과 평론가의 평점이 워낙 낮아 뒷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에서 [최종병기 활]이 어떤 흥행 결과를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극락도 살인사건]을 통해 데뷔하자마자 갈채를 받았던 김한민 감독이 박용우, 엄태웅 주연의 [핸드폰]의 실패를 딛고 재도전한 영화이며, 박해일, 류승룡, 문채원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병자호란으로 포로로 잡힌 여동생을 구하기 위한 조선 최고의 신궁의 활약을 담았다고 합니다. 활이라는 무기가 안겨주는 쾌감을 관객에게 안겨 줄 것이라 합니다. 

 

 

 

 

블라인드

 

한때 우리 영화의 주류 장르가 스릴러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개봉한 스릴러 영화들의 흥행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 영화 [블라인드]만큼은 조금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송윤아 주연의 공포 영화 [아랑]으로 감독 데뷔한 안상훈 감독의 두번째 영화 [블라인드]는 하나의 사건으로 두 명의 목격자가 엇갈린 진술을 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보면 '뭐야, 별로 특별한 것이 없잖아.'라고 할만 하지만 한 명의 목격자는 시각장애인 여성이라는 점입니다. 보이지 않는 거셍 대한 공포는 이미 [브링크], [줄리아의 눈]에서 써먹은 스릴러 장치이지만 우리 스릴러 영화에서는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니 만큼 기대가 큽니다.

김하늘이 시각장애인 목격자 역할을, 유승호가 엇갈린 진술을 하는 또 다른 목격자로 출연합니다.

 

 

 

 

개구쟁이 스머프 / The Smurfs

 

저와 함께 여름 휴가 일정을 맞춘 구피는 [최종병기 활], [블라인드]는 보지 않겠다고 이미 선언한 상태입니다. [카우보이 & 에이리언]마저도 볼까 말까 유보한 상태에서 [개구쟁이 스머프]만큼은 꼭 보겠다고 기대하더군요.

저와 같은 또래의 분이라면 TV에서 울려 퍼지던 '랄랄라~ 랄랄라~'라는 스머프송과 파란 난쟁이와 못된 마법사 가가멜의 추격전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서로 비슷하게 생겼지만 뚜렷한 개성을 가진 스머프의 모험은 어린 저를 사로 잡았는데 그런 추억의 만화영화 '스머프'가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영화의 무대는 버섯 마을이 아닌 뉴욕 한복판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파파 스머프, 스머패트, 주책이, 똘똘이, 투덜이 등 추억의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스쿠비 두]로 이런 류의 영화에 재능을 발휘했던 라자 고스넬이 감독을 맡아 절 기대하게 만듭니다.

 

 

 

 

사라의 열쇠 / Sarah's Key

 

사실 앞서 소개했던 네 편의 영화를 제외하고는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는 더이상 없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비디오로 출시되면 볼 영화를 고르라면 그나마 [사라의 열쇠]를 1순위로 꼽고 싶군요.

1942년 어느 유대인 소녀가 수용소로 끌려가면서 어린 동생을 벽장 속에 숨겨줍니다. 벽장의 열쇠를 가지고 수용소에 끌려간 소녀는 동생을 구해야 겠다는 일념으로 수용소를 탈출하고...

그리고 2009년 어느 미국인 기자는 프랑스 유대인의 집단 체포 사건을 취재하던 중 자신과 묘하게 엮여 있는 한 소녀의 흔적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소녀의 발자취를 따라 사건에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며 자신과 자신의 가족의 삶도 점점 흔딜리게 됩니다.

뭔가 신비한 내용을 감춘 듯한 이 영화의 줄거리가 저는 꽤 마음에 듭니다.  

 

 

 

 

간츠 : 퍼펙트 앤서 / Gantz : Perfect Answer

 

일본의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간츠 : 퍼펙트 앤서]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두 소년이 전차에 치여 죽은 후 간츠의 세계에 소환되고, 그곳에서 간츠의 명령에 따라 적을 해치우는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글쎄요. 원작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 영화를 기대하기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만화가 원작인 영화의 경우는 우선 원작 만화를 먼저 읽었었습니다.

하지만 [20세기 소년]도 그러했고, [데스노트]도 그러했고, 아직 원작을 넘어서는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원작을 아무 고민없이 따라 가거나, 원작을 너무 많이 변형시키거나...

확실한 것은 [간츠 : 퍼펙트 앤서]를 보느니 차라리 이 영화의 원작 만화를 읽는 것이 낫다는 것을 저는 깨달은 것이죠.

 

 

 

  

클래쉬 / Clash

 

[클래쉬]는 부모없이 고아로 자란 한 여성이 어느 조직에 의해 킬러로 키워지고,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껴 조직을 떠나려 하자 조직의 보스가 그녀의 어린 딸을 인질로 잡고 마지막 임무를 제안한다는 내용입니다.

뭐 영화의 줄거리만 보고는 특별할 것이 전혀 없는 여성 킬러 액션의 전형을 보여주지만 우리에겐 생소한 베트남의 영화라는 점이 색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