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데이빗 S. 워드
주연 : 제임스 칸, 크레이그 쉐퍼, 크리스티 스완슨
[스팅]의 각본을 써 아카데미를 수상한 데이빗 S. 워드의 감독 데뷔작.
남성들의 거친 스포츠인 '미식 축구'를 소재로한 이 영화는 대학 선수들의 사랑과 좌절 그리고 승리 등 스포츠 영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대부], [미져리]의 연기파 배우 제임스 칸이 맡은 역은 선수들에게 아버지와도 같은 코치 윈터즈라는 캐릭터이다. 승리에 대한 집착감 때문에 스트레스로 천방지축이 되기 쉬운 어린 선수들에게 힘을 주며 진정한 스포츠인으로 성장시키는 원터즈 코치는 이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캐릭터이다.
이 영화는 어린 선수들이 개인적인 문제와 부딪히며 경기에 승리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최고의 미식축구 공격수이지만 아버지의 무관심으로 괴로워하는 조 케인을 비롯하여 1군이 되기 위해 마약을 복용하는 선수, 동료의 애인을 사랑하게된 선수 등 그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펼쳐진다.
[마네킹]의 귀여운 여배우 크리스틴 스완슨은 조 케인 역을 맡은 신인 크레이그 쉐퍼와 사랑을 나누며 그가 강박관념을 해소하는데 도와주는 역을 맡았다.
그러나 그들의 사생활 이야기는 약간 지루했다. 차라리 박진감 넘치는 미식축구 경기 장면이 관객을 화면에 몰입시키지만 그것가지고는 2시간 동안 관객을 집중시키기에 역부족이다.
각본상까지 수상한 데이빗 S. 워드 감독이 선택한 영화치곤 조금 실망스럽다.
* 데이빗 S. 워드의 감독 데뷔는 1982년 스타인벡 소설을 각색한 [Canney Row]. 주연은 닉 놀테와 데보라 윙거이다.*
1996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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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오늘의 이야기
오래된 영화 노트를 정리하다보면 너무 낯선 영화들이 가끔 튀어 나옵니다. 이 영화는 내가 보긴 봤나 싶을 정도의 낯섬은 절 당혹스럽게 만들죠.
[프로그램]이 그러한데... 영화의 내용 자체가 워낙 평범하다보니 얼핏 보긴 본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네요. 이런 영화를 영화 노트에 업뎃하면 저도 기운이 빠진다는... 기왕이면 다른 분들이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영화로 영화 노트를 채우고 싶은데... 업뎃하는 저조차도 추억을 회상할 수 없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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