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리차드 도너
주연 : 실베스타 스탤론, 안토니오 반데라스, 줄리안 무어
[리쎌웨폰] 시리즈로 이미 액션 영화의 흥행성을 인장받은 리차드 도너 감독. 그가 멜 깁슨과 조디 포스터를 기용해 만든 [매버릭]의 외도 후 다시 도전한 액션 영화. [어쌔신]의 출연지도 일급 배우들로 채워져 액션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했다.
실베스타 스탤론은 이미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액션 배우. 그는 이 영화에서 특유의 무게잡는 연기로 한껏 폼을 잡았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야성미가 물씬 풍기는 할리우드의 신성.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주연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관객에게 처음 선보인 반데라스는 [데스페라도]의 주연을 맡으며 개성 강한 연기를 해냈다. 그가 이 영화에서 맡은 역은 최고의 킬러가 되기 위해 스탤론이 맡은 래스에게 도전하는 야성적인 킬러 베인. 그의 악역 연기는 무게만 한껏 잡은 스탤론보다 훨씬 돋보인다.
최근 휴 그랜트와 연기한 [나인 먼쓰]로 알려진 줄리안 무어는 정보 도둑인 엘렉트라를 연기한다. 그녀는 스탤론과 반데라스에게 동시에 표적이 되는 매력적인 여인. 영화가 진행되며 스탤론과 사랑에 빠지고 그를 도와 반데라스를 처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다.
[어쌔신]은 킬러와 정보도둑 등 일반인들은 알지도 못하는 암흑의 세계에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액션보다는 스릴러 벙식을 채택한 이 영화는 시종일관 주인공들의 두뇌 싸움으로 관객들을 화면 속에 몰입시킨다.
결말은 액션 영화답게 해피엔딩으로 끝내면서도 끝까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역시 리차드 도너 감독이구나'하는 것을 느낀다.
*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영혼의 집], [필라델피아]에서 단역으로 우리 관객에게 소개되었었다.*
1996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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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오늘의 이야기
1996만 해도 안토니오 반데라스, 줄리안 무어는 제겐 낯선 배우였습니다. 하긴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톱스타로 부상한 것이 1998년 [마스크 오브 조로]부터였다고 할 수 있으며, 줄리안 무어는 1997년 [부기 나이트] 이후 연기파 배우로 맹활약중이었으니...
실베스타 스탤론의 경우는 이 영화가 전성기의 거의 마지막을 알리는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어쌔신]이후 기대를 모았던 SF대작 [져지 드레드]의 흥행 실패가 컸습니다.
암튼 제겐 추억의 액션 영화인데... 실베스타 스탤론, 안토니오 반데라스, 줄리안 무어로 이어지는 출연 배우진도 흥미로웠고, 액션 명장 리차드 도너 감독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도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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