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1년 개봉작

2011년 7월 7일 개봉작... [고 녀석 맛나겠다]외 5편

쭈니-1 2011. 7. 4. 17:59

지난 주는 [트랜스포머 3]의 광풍이 휩쓸고 갔습니다.

저희 동네 멀티플렉스인 목동 메가박스에서는 9개 상영관 중에서 6개 상영관에서 [트랜스포머 3]를 상영했고, 목동 CGV에서는 8개 상영관 중에서 6개 상영관에서 [트랜스포머 3]가 상영했습니다.

이건 뭐 다른 영화를 보고 싶어도 [트랜스포머 3]가 상영관을 모두 독차지하고 있어서 볼 영화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에 6편의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지만 [트랜스포머 3]와 대적할 만한 영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트랜스포머 3]는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는 이번 주 수요일에도 여전히 목동 메가박스에서는 6개 상영관을 확보 중에 있고(그 중 1개관은 [고 녀석 맛나겠다]와 교차 상영) 목동 CGV에서는 4개 관을 호가보 중에 있습니다.(5개관 상영 시간만 확정, 나머지 3개관은 미확정)

[트랜스포머 3]와 같은 블록버스터는 좋아하지만 하나의 영화가 상영관을 모두 독차지하는 이번 상황은 좀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런지...

 

 

 

 

고 녀석 맛나겠다 / おまえうまそうだな

 

이렇게 반갑지 않은 [트랜스포머 3]의 광풍 속에서도 반가운 영화는 개봉되니... 이번 주의 기대작은 단연 [고 녀석 맛나겠다]입니다.

이미 웅이와 함께 보기로 약속이 되어 있는 이 어린이 애니메이션은 육식 공룡이 우연한 시회에 초식 공룡 아들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고 있는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네요.

웅이는 이미 이 영화의 원작을 읽었다고 하던데... 일본 동화이면서 국내에서도 꽤나 알려져 있나봅니다.

암튼 예고편을 보면서 '아이, 귀여워'를 연발하며 두 눈이 초롱 초롱 빛나는 우리 웅이. [고 녀석 맛나겠다]는 장래 희망이 공룡 박사이고, 유난히 겁이 많으면서도 공룡에 대한 영화라면 공룡이 사람을 마구 잡아 먹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도 끄덕없이 보는 우리 웅이를 위한 맞춤형 애니메이션이 아닐런지...

  

 

 

 

초(민망한)능력자들 / The Men Who Stare at Goats

 

이미 오래 전에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2009년 인터넷 다운로드 시장에 나왔던 영화입니다. 이번에 [초(민망한)능력자들]이라는 조금은 낯선 제목으로 개봉을 하는 군요.

사실 저 역시 다운로드의 유혹을 받았었습니다. 조지 클루니, 이완 맥그리거, 케빈 스페이시, 제프 브리지스라는 초호화 캐스팅이며 괴짜 초능력자에 대한 코믹한 영화라는 정보는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 영화가 국내 개봉될 것이라 기대했고, 그 개봉일만을 기다렸습니다. 제 생각보다 늦게 개봉하지만 국내에 개봉할 것이라는 제 예상은 맞았네요.

그러나 문제는 상영관입니다. 아직 상영관이 전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트랜스포머 3]가 상영관을 독차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초(민망한)능력자들]은 제 기다림의 결과를 비웃듯 상영관이 없어 결국 다시 다운로드 시장을 두들겨야 하는 상황이 될지도...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이미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가 조금 이른 공포 영화 시즌을 활짝 열었습니다. 하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 속에서 그다지 눈에 띄는 흥행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또 한 편의 우리 공포 영화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이 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고양이를 소재로 하고 있는 공포 영화입니다.

어릴 적 충격으로 폐쇄공포증을 앓고 잇는 한 여성이 죽음을 목격한 고양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공포 영화의 경우는 주인공이 미모의 신예급 여배우인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 역시 TV에서 주로 활동하던 박민영의 스크린 데뷔작이며, [아저씨]에서 아역답지 않은 연기를 펼쳤던 김새론의 친동생 김예론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석규와 김지수 주연의 멜로 드라마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의 변승욱 감독이 5년 만에 연출한 영화입니다.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 Taipei Exchanges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는 서로 너무나 다른 두 자매가 카폐를 오픈하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뜸하기만 하고, 그러던 어느 날 개업 선물로 받은 잡동사니들의 물물교환하며 타이페이의 명소로 자리잡습니다. 그러다 35개의 비누에 담긴 35개의 도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 남자와 마음을 주고 받게 되며 마침내 36번째 이야기를 찾기 위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뭐랄까 에스프레소 향기가 은은하게 날 것 같은 여성 취향의 대만 멜로 영화로 보입니다.

 

 

 

 

겨울나비

 

나무를 해다 팔며 병든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11살 소년이 혼자 산에서 나무를 하다 사고를 당하고 길게 잃게 됩니다. 그렇게 며칠동안 배고픔과 추위 속에서 길을 헤매다 무사히 산을 내려오지만 소년을 기다리는 것은 잔인한 불행 뿐...

[겨울나비]는 한 소년과 그의 어머니에 대한 잔인하도록 슬픈 이야기라고 합니다.

 

 

 

 

호드 / The Horde

 

갱단에 의해 무참히 살해 당한 친구의 복수를 위해 4명의 경찰이 각종 화기로 무장한 채 갱간의 근거지인 시내 외곽의 건물을 급습합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갱단에 의해 경찰은 갱단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그러나... 온 몸이 피범벅이 된 괴생명체가 이들을 공격하고 갱단과 경찰은 서ㅏ로 힘을 합쳐 이 괴생명체와 싸우게 되는데...

[호드]는 프랑스산 좀비 액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