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1년 개봉작

2011년 5월 19일 개봉작...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외 6편

쭈니-1 2011. 5. 16. 10:33

5월 들어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인지 5월에는 영화 보기가 조금 뜸하네요.

[천녀유혼]만큼은 꼭 챙겨보려 했는데 어영부영 개봉 주를 넘겼고,

주변의 리뷰들이 그다지 좋지 않아 영화에 대한 기대도도 꾸준히 하락중입니다.

이래서 제가 기대작의 경우는 개봉 주에 보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미루면 미룰수록 점점 김이 빠져 버리거든요.

이번 주도 바쁘긴 마찬가지인데...

개봉작을 보니 아무리 바빠도 꼭 봐야할 영화가 개봉하네요.

바로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 Pirates of the Caribbean : on Stranger Tides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가 개봉하는 것을 보니 정말 블록버스터의 계절이 오긴 왔나봅니다. 물론 그 동안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 [토르 : 천둥의 신]이 개봉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시작을 알리긴 했지만 제작비가 인지도 면에선 역시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에 비할 바가 아니죠.

3편인 '세상의 끝에서'를 마지막으로 올랜도 블롬과 키이라 나이틀리 커플이 빠지고 페놀로페 크루즈가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세상의 끝에서'의 마지막 장면에서 약간 보여줬던 '젊음의 샘'을 찾아 떠나는 잭 스패로우 선장의 모험을 다뤘다고 하네요. 잭 스패로우가 건재한 이상 이 시리즈는 계속되겠죠? 암튼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삼국지 : 명장 관우 / The Lost Bladesman

 

만약 제가 바쁘지 않았다면... 그리고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가 이번 주에 개봉하지 않았다면... 저는 당연히 [삼국지 : 명장 관우]를 보기 위해 당장이라도 극장으로 달려 갔을 것입니다.

조자룡의 영웅담을 담았던 [삼국지 : 용의 부활]처럼 삼국지 전체가 아닌 관우라는 인물에 집중한 영화이며, [적벽대전 2부작]처럼 특정 전투를 영화화했습니다.

이 영화가 소재로 삼은 것은 조조에게 사로잡힌 관우가 조조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유비에게 돌아가려고 했던 부분인데... 어렸을 적에 '삼국지'를 읽으면서도 제가 꽤 좋아했던 부분이기에 기대가 큽니다.

견자단의 관우 역을 맡았고,  감독과 배우로 호라발하게 활동하며 연출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강문이 조조를 연기한다고 합니다.   

 

 

 

 

회초리

 

할리우드의 대박 블록버스터가 개봉하면 다른 영화들은 같은 날 개봉하기를 꺼려합니다. 하지만 [위험한 상견례]처럼 오히려 그 틈을 이용해서 흥행에 성공하는 영화들도 있습니다.

이번 주에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가 개봉하며 극장가를 장악할 분위기 속에서 [회초리]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차별화된 가족 영화로 그 틈새를 노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연 배우가 그다지 인지도가 있지 않다는 점인데... 조연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안내상과 TV 시트콤에서 인기를 얻은 아역배우 진지희가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내용은 꼬마 훈장과 말썽꾸러기 아빠의 이야기라고 하네요. 대강의 스토리 라인만 봐도 영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뻔히 보이지만 어쩌면 그러한 면이 이 영화의 장점일지도...

 

 

 

 

플라워즈 / Flowers

 

일본의 초특급 여배우들이 총 출동했다는 [플라워즈]도 여성관객의 감수성을 자극시키며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아오이 유우, 히로스에 료코, 타케우치 유코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6명의 배우들이 100년이라는 세월동안 3대에 걸쳐 살아가는 여인들의 꿈과 사랑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남성 관객들이 잭 스패로우 선장의 모험담에 열광할 때 여성 관객 만을 위한 특별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이원 앤 온리 / My one and only

 

[브리짓 존스의 일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르네 젤위거. [시카고], [콜드 마운틴]을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 받았지만 최근 그녀의 영화를 보면 엇비슷한 코미디 영화들에서 그 능력을 썩히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마이원 앤 온리]를 보지는 않았지만 영화의 내용만 봐도 그러한 생각이 드는데 남편의 바람끼를 견디다 못해 두 아들을 데리고 무작정 집을 나선 어느 중년 여성의 새남편 찾기 프로젝트라고 하네요. 

저는 이 대책없는 [마이원 앤 온리]의 줄거리를 보고 [미쓰 루시힐]이라는 영화가 단번에 떠올랐는데, 그녀의 능력에 걸맞는 영화가 어서 빨리 나오길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알라마르 / Alamar

 

[알라마르]는 자연의 삶을 원했던 멕시코 출신의 남자와 도시를 떠날 수 없었던 이탈리아 여자가 사랑을 하고 결혼을 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여자가 아들과 함께 로마로 떠나기 전, 남자와 아들은 마지막으로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큰 산호초 군락지에서 직접 낚시를 하며 물고기와 바다가재를 잡고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두 사람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사랑을 채득해 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인사이드 잡 / Inside Job

 

[인사이드 잡]은 2008년 9월, 미국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신청과 최대 보험사 AIG의 몰락으로 미국 경제를 큰 혼란에 빠뜨렸던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그 충격으로 글로벌 주식 시장은 휘청거렸고, 전 세계는 수십 조 달러의 빚더미에 올라 앉았으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계속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 피해로 위기를 맞이했었는데(저희 회사도 외환시장이 휘청이며 큰 위기를 맞이했었습니다.) 찰스 퍼거슨 감독은 이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규제를 벗어난 금융 업계가 만들어낸 명백한 범죄라고 이 영화를 통해 주장한다고 합니다.

맷 데이먼의 해설을 맡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