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1년 개봉작

2011년 5월 12일 개봉작... [천녀유혼]외 5편

쭈니-1 2011. 5. 9. 14:24

폭풍같은 4일 간의 휴일이 지났습니다.

5일 어린이날은 야구장에서 김 빠지는 야구경기를 봤고,

6일은 혼자 영등포 롯데 시네마에서 [써니]과 [체포왕]을 봤으며,

7일엔 회사 동료들과 우럭 낚시를 갔다왔고,

8일엔 하루 종일 피곤해 빌빌거리다가 4일 간의 휴일이 끝나 버렸습니다.

그래도 8일은 푹 쉬어 줬더니 컨디션은 어느 정도 회복을...

그렇게 컨디션이 회복되고 나니 아직 보지 못한 [소스 코드]가 보고 싶어 지네요.

암튼 이러한 와중에 이번 주에도 새로운 영화들이 개봉을 합니다.

 

 

 

 

천녀유혼 / A Chinese Ghost Story

 

이번 주에는 유독 중국 영화가 눈에 띄네요. 그것도 제가 학창 시절에 봤던 영화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리메이크한 영화가 두 편이나 개봉합니다.

그 중에서 [천녀유혼]은 그야말로 제 가슴이 두근두근거릴 정도로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제 나이 또래라면 왕조현, 장국영 주연의 [천녀유혼]을 보며 환호했던 기억을 모두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왕조현은 사춘기 시절이었던 제겐 최고의 판타지였죠.

그런 [천녀유혼]이 2011년 새로운 모습으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유역비와 여소군이 주연을 맡았는데, 솔직히 그들이 왕조현과 장국영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그래도 최소한 기본은 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적하라는 캐릭터가 중요하게 부각되었다고 하는데, 그러한 부분이 과연 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네요.

[신투차세대], [용호문], [엽문]의 엽위신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옥보단3D / D Sex and Zen : Extreme Ecstasy

 

조금 낯뜨겁지만 [옥보단 3D]도 이번 주의 제 기대작 중 한 편입니다.

이미 '1996년 영화노트'에서도 밝혔지만 저는 [옥보단]을 굉장히 쇼킹하게 봤답니다. 해학과 웃음으로 가득 넘쳐 나던 [옥보단]은 야한 장면에서도 제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을 보여줬었습니다.

15년 만에 돌아온 [옥보단 3D]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나탈리]에서도 3D 에로 영화를 선보였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옥보단 3D]는 [나탈리]의 그것과는 비교 불가라고 하네요.

문제는 '이 영화를 어떻게 보느냐?'입니다. 15년 전에는 비디오로 대여해서 집에서 몰래 봤었는데, 이젠 그럴 수도 없고, 극장에서 보자니 창피하고... 그피가 함께 봐준다면 그러한 창피함이 조금 덜 할텐데... 과연 구피가 함께 봐줄런지... -_-

 

 

 

 

레드라인 / Redline

 

비록 리메이크 중국 영화 두편의 기세에 눌려 관심은 비교적 덜한 편이지만 [레드라인] 역시 시간이 된다면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미국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일본 특유의 성인 애니메이션의 독특함도 맛 볼 수 있고, 기무라 타큐야와 아오이 유우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는 군요.

영화는  자동차와 비행기의 경계가 사라진 먼 미래에서 우주 최고의 레이싱 경기인 '레드라인'에서 우승하기 위한 이들의 무한 경쟁이 주요 내용이라고 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 자녀들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아동용 애니메이션을 봐야 했던 성인 관객을 위한 일종의 선물이 아닐런지...

 

 

 

 

넉아웃 / BKO : Bangkok Knockout

 

토니 자 주연의 [옹박]이 의외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젠 태국의 액션 영화는 어느 정도 친숙해진 느낌입니다. [옹박]이 벌써 [옹박 : 두번째 미션], [옹박 : 더 레전드], [옹박 : 마지막 미션]까지해서 4편이나 개봉했으니까요.

[넉아웃]은 태국 액션영화의 대표 브랜드인 [옹박]시리즈는 아니지만 [옹박]에 버금가는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하는 영화입니다.

할리우드 진출의 기회가 달린 스턴트 오디션에서 우승을 한 어느 파이팅 클럽이 거대한 음모에 휘말려 죽음의 격투 게임에 투입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단 내용 자체는 그다지 크게 새로워 보이지는 않지만 역시나 할리우드 액션과는 다른 차별화된 태국 액션이 얼마나 시원시원하게 펼쳐질지가 관건으로 보이네요.

 

 

 

 

오월愛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5.18 광주 민주항쟁이 일어난 달이기도 합니다.

[오월愛]는 1980년 5월 광주에서의 열흘간의 끔찍한 기억과 그러한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광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담아낸 영화입니다.

 

 

 

 

법정스님의 의자

 

[법정스님의 의자]는 산 속 작은 암자에서 평생 홀로 살며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던 故법정스님이 출가부터 입적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생이 담긴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