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잡담

헐~ 서태지와 이지아가 이혼 소송중이라고?

쭈니-1 2011. 4. 21. 16:35

정말 조용한 평일 오후였습니다.

저는 밀린 업무를 처리하며 오늘 퇴근 후 볼 영화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와 [제인 에어] 중 한 편을 볼 생각으로 평소 자주 가는 극장의 상영 시간표를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일을 멈추고 화장실로 가려는 순간 문득 내 눈에 포탈 사이트의 신문 기사가 눈에 띄더군요.

화장실이 급했고, 우리나라 연예 찌라시 신문에 대한 불신이 강한 저로써는 '또 무슨 가쉽 기사인가'라는 생각에 무시하고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을 다녀오니 회사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겁니다.

여직원들이 수근거리며 '서태지와 이지아가 부부였대.'라며 놀라워 하더군요.

전 이게 또 무슨 소린가 싶어서 인터넷 기사를 살펴 봤습니다.

그런데...

 

 

 

 

 

 

 

 

헐~

정말 헐! 이라는 말 밖에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서태지와 이지아가 1997년 결혼을 했고 자녀도 둘이나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려 14년 동안이나 결혼 생활을 했으면서 이렇게 감쪽같이 모두를 속이고 있었다니...

특히 이지아라면 최근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으로 인하여 정우성과 열애설이 불거져 나왔고, 최근 공식 커플 선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우성은 제 고등학교 동창(동창이긴 하지만 정우성은 당연히 저를 전혀 모르겠죠. ^^)이라 관심있게 그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번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소송 사건은 정우성에게도 꽤 충격이 클 듯 하네요.

 

 

  

 

기사에 의하면 정우성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만약 알고 있었다면 이지아와 만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네요.

한마디로 이지아가 정우성을 속이고 만났다는 것인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우성으로써는 큰 충격일 듯 합니다. 

어느 기사에서는 정우성이 이 사실을 알고 패닉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네티즌들은 이 사실에 상당히 충격을 받은 상황입니다.

하긴 시시콜콜한 연예인의 개인사에 전혀 관심이 없는 제가 이렇게 하는 일을 멈추고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소송에 대한 기사를 빠짐없이 읽고 잇고, 그것도 모자라 이렇게 글을 쓰고 있을 정도이니까요.

그런데 대체적으로 저희 회사 직원의 반응을 보면 '이지아가 무섭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아무리 서태지가 신비주의 전략을 쓰고 있고, 이지아의 과거사가 거의 알려 진 것이 없는 배우이긴 하지만 서태지와의 결혼이 이렇게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는지, 그리고 서태지와 결혼한 상태에서 어떻게 정우성을 속이고 만남을 이어 갈 수 있었는지 정말 대단한 여자라는 반응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YG 양현석 대표 역시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소송이 진행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사실이 아닐 것이다. 정말 충격'이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는 기사까지 있는 것을 보면 서태지와 이지아의 결혼은 주변 인물까지 모를 정도로 철저하게 가려져 있었나봅니다.

 

 

 

 

 

이 와중에 서태지와 이지아가 MBC 예능프로 '우리 결혼했어요'에 동반 출연할 확률을 묻고 있는 어느 네티즌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소송 소식에 깜짝 놀란 네티즌들은 현재 이 글을 성지순례 중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성지순례 다녀왔습니다.

과연 이 네티즌은 서태지와 이지아의 결혼 사실을 알고 쓴 것일까요?

아니면 우연의 일치일까요?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서태지와 이지아를 하필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의 예능 프로로 묶은 것이 조금 미심쩍네요.

 

암튼 저는 조용한 목요일의 한가로움을 완벽하게 깨버린 이 원자폭탄 격의 소식에 아직도 진정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저로써는 종잡을 수가 없네요.

한동안 이 사건의 행보를 더욱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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