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D.J. 카루소
출연 : 알렉스 페티퍼, 티모시 올리펀트, 테레사 파머, 디애나 애그론
천금같은 부대 외출
저는 전의경으로써 대한민국 경찰서 정문을 지키는 일로 국방의 의무는 다하고 있는 청년입니다ㅋㅋ 전의경이란게 사회와 밀접 되있다보니 외박, 휴가, 외출이 잦은편인데 요즘 구타사고가 끊임없이 터지고 있는 바람에 외출을 3개월 동안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오늘 단체외출을 나가서 보지못해 울 것 같았던 [아이 엠 넘버 포]를 보고 들어왔습니다!
끌리지 않을 수 가 있어?
[아이 엠 넘버 포]는 포스터 하나 만으로 저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은 영화였습니다. 저 얼마나 비장한 포스터인가요ㅋㅋ [아이들..]을 보자 [만추]를 보자 라는 의견도 곳곳에서 들려왔지만 .. 시간대가 맞는 영화가 이것밖에 없었기에 .. 영화 고르기는 저의 승리로 막을 내리고 [아이 엠 넘버 포]는 막을 올렸습니다. 영화 내용은 얼추 이러합니다. 다른 종족의 행성을 파괴하는 모가도어인을 피해서 로리언 출신의 초능력자 아홉명은 지구로 피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가도어의 다음 타겟은 다름 아닌 지구였고 이미 1 . 2. . 3번째 초능력자까지 죽임을 당한 상태입니다. 넘버 포는 수호자와 방랑생활을 하면서 머물게 된 어느 마을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고 모가도어인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으려 직간접적으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아이 엠 넘버 포]에서는 "넘버 포" 와 "넘버 식스"만 나오는데요. 넘버 식스 역으로 출연한 테레서 파머는 인간 여주인공보다 너무 매력 넘처서 탈이더군요.. 두 여자가 같은 씬에 잡히거나 모가도어인에게 공격받을땐 새라 역의 디애나 애그론이 한 없이 답답하고 신경질나게하는 역이었습니다 .. 예전 추노의 김다해같은 .. 뭐 그런 ..
스토리는 낙제점. 후반부 액션은 합격점.
영화 전체의 스토리와 각본은 정말 진짜 너무 유치합니다. 다른 행성에서 도망처온 초능력자가 지구를 지킨다. 서로에게 에너지를 나누어 준다는 설정. 주인공을 지켜주는 애완견. 그리고 너무나도 유치해서 무능력하게까지 보이는 모가도어인.. 같이 본 동료들은 하나같이 유치하나며 손발을 펴기에 급급했지만 저는 이런 유치함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유치함도 즐기면서 이 영화의 본연의 재미인 액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초중반부까진 그다지 화려한 액션이 나오거나 시각효과가 동원되지는 않습니다. 넘버 포가 능력을 익혀간다. 뭔가 알 수 없었던 비밀이 밝혀진다에 초점을 두고 전개가 되지만 마지막 후반부 넘버 식스가 합세하고 나서의 액션씬은 확실이 속도감 있고 유치한 스토리에 온몸이 안으로 굽어있는 사람들에게 고개를 들고 영화를 볼 수 있는 계기를 충분히 만들어주고 있더군요. 엄청나게 눈길을 사로 잡을만한 화려하고 눈부신 시각효과는 아니지만 액션신 자체의 속도감을 상당히 잘 살린것 같아서 후반부의 몰입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제 속편을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영화는 완벽하게 속편을 예고하며 끝을 맺습니다. 넘버 5. 넘버 7. 넘버 8. 넘버 9은 숨쉬는 소리 조차 듣지 못했으니 이번 [아이 엠 넘버 포]를 봤던 관객들은 속편이 나온다면 충분히 극장으로 달려갈 의욕으로 충만할 겁니다. 일단 저부터가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디스터비아]나 [이글아이]같이 잘 짜여진 스릴러가 아닌 유치뽕짝한 액션영화로 돌아온 D.J .카루소지만 저는 기대해보겠습니다. 속편의 재미는 아무도 보장못하는 거니까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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