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노트/1992년 영화노트

롤러보이즈 / Player Of The Rollerboys

쭈니-1 2011. 2. 22. 22:54

 

 

1992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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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미국. 경제적으로 낙후한 미국은 동양인들에 의해 식민지 상태로 전락하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거지 수용소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몇몇 십대들은 미국의 부활을 선언하고 롤러 보이즈를 결성한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마약을 팔고, 거대한 건물과 공장을 소유한다.

한편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은 그리프와 밀티 형제는 스피드 베거의 보호 아래 비록 천막에서 살지만 피자를 나르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다 우연히 롤러 보이즈의 일원인 불링클을 도와 주게 되고 그로인해 옛 친구이며 롤러 보이즈의 지도자인 게리 리와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롤러 보이즈들이 돈을 벌기 위해 오히려 마약으로 미국을 병들게 한다는 것을 알고 그를 꺼린다. 하지만 어린 밀티는 오히려 그런 롤러 보이즈들을 따르게 된다.

그러던중 그리프는 뉴욕 경찰들에게 롤러 보이즈에 가입해 그들의 정보원이 되어 달라는 제의를 받고, 밀티 때문에 그리프는 그 제의를 승낙한다.

어렵게 롤러 보이즈가 된 그리프는 그곳에서 같은 정보원인 케이시를 만나게 되고 이내 사랑에 빠져 버린다. 그러나 그리프를 의심하는 불링클의 추적은 계속되고 결국 불링클은 그리프의 정체를 알게 되지만 경찰들에 의해 죽는다. 불링클의 죽음으로 게리 리는 그리프를 의심하게 되고 그에게 마약 공장의 일을 맡긴다.

결국 그리프는 경찰들에게 마약 공장일을 알려 주고 갑작스레 닥친 경찰들에 의해 게리 리는 그리프와 결전 끝에 붙잡힌다. 이제 그리프는 밀티 형제는 케이시와 스피드 베거와 함께 롤러 보이즈가 없는 곳으로 행복한 내일을 개척해 나가기 위해 떠난다.

무척 재미있는 영화이다. 미국이 동양인들의 식민지가 된다는 설정이 무척 재미있다. 특히 하버드 대학이 일본인들에게 팔려 히로시마로 옮겼다는 뉴스가 나오는 장면에서 나는 실소를 터트렸다. 롤러 보이즈 갱단도 무척 재미있는 설정인데 이 영화는 미국을 살리려는 롤러 보이즈 지도자 게리 리가 감옥에 들어가며 막을 내리는데 이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러나 감독인 릭 킹은 역시 게리 리의 재기의 가능성을 영화의 끝에 시사한다. 이번에 다시 롤러 보이즈가 재기한다면 믹구인들에게 마약을 팔지 않고 동양인들을 때려 부수는 역할일 것이다. 그러면 분명 롤러 보이즈들은 성공하겠지. 휴~

 

 

 


 

 

2011년 오늘의 이야기

 

[롤러보이즈]는 사실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데 이 영화를 봤던 1992년 당시에는 꽤 재미있었다는 평이 달려 있네요. 무엇보다도 당시 잘나가던 청춘 스타 코리 헤임과 패트리시아 아퀘트가 눈에 띄는데... 위노나 라이더, 찰리 쉰과 함께 출연했던 [루카스], [운전면허], [드림 머신] 등의 영화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패트리시아 아퀘트도 기억에 남는 배우인데 특히 크리스찬 슬레이터와 주연을 맡았던 [트루 로맨스]로 매력을 발산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두 배우의 얼굴 보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