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1년 개봉작

2011년 1월 20일 개봉작... [글로브]외 5편

쭈니-1 2011. 1. 17. 14:45

지난 주의 개봉작을 보면 기분이 흐뭇합니다.

무려 네 편의 기대작 중에서 세 편을 극장에서 봤고, 나머지 한 편도 안방에서 봤으니 전 지난 주까지 보고 싶은 영화를 모두 본 셈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젠 앞으로 개봉하는 기대작들만 챙겨 본다면 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이번 주에 개봉하는 제 기대작은 두 편입니다.

[글로브]를 극장에서 챙겨보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윈터스 본]이 문제네요.

저희 동네 멀티플렉스에선 개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니...

 

글로브

 

[글로브]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고의 간판 투수가 음주폭행 혐의로 징계를 당해 청각장애인 야구부의 임시 코치직을 맡게 되면서 그들과 함께 전국대회 첫 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 간다는 내용의 스포츠 영화입니다.

사실 단순하게 내용만 놓고 본다면 영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감동 코드를 마련해 놓았을지 눈에 훤히 보이는 영화이지만 [이끼]에서 호흡을 맞춘 강우석 감독, 정재영과 유선 주연의 황금 호흡이 기대됩니다.

게다가 야구 영화라니... 스포츠라면 모조리 싫어하는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것이 야구임을 감안한다면 이 영화는 기본만 해도 제게 만족감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윈터스 본 / Winter's Bone

 

선댄스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휩쓴 명품 스릴러 [윈터스 본]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의 실종 사건을 파헤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거의 무명에 가까운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을 맡았고, 역시 무명에 가까운 여성 감독 데브라 그래닉이 연출을 맡아서인지 국내에서 이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고, 스릴러 영화가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영화에 거는 제 기대는 큰 편입니다.

 

 

 

 

아프리카 마법여행 / Magic Journey to Africa

 

웅이와 [메가 마인드]를 보러 갔다가 웅이가 '다음엔 저 영화 보고 싶어.'라고 콕 찝은 영화가 바로 [아프리카 마법여행]입니다. 저도 관심깊게 영화의 예고편을 봤는데 특수효과가 그렇게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알고보니 역시 할리우드 영화가 아닌 스페인 영화입니다. 아무래도 비싼 3D 상영관을 피해야할듯...

상상력이 풍부한 어느 소녀가 상상한대로 이루어지는 놀라운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의 어드벤처 영화입니다.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유니콘, 사막 고양이 등 어린 관객들에게 친숙한 동물 캐릭터들도 다수 출연한다고 하네요.

 

 

 

 

아이 엠 러브 / I Am Love

 

[아이 엠 러브]는 밀라노의 상류층 재벌 가문에 시집온 한 여성이 아들의 친구에게 사랑의 열정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영화이면서 할리우드에서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에 출연했던 틸다 스윈튼이 출연해 이탈리아 영화에 대한 낯설음을 제거하였습니다.

베니스영화제, 토론토영화제, 베를린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그리고 2011년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되었다고 하니 작품성만큼은 인정받은 영화로 보입니다.

 

 

 

 

죽이러 갑니다

 

코미디 영화와 스릴러 영화의 경게가 모호한 이 영화는 작년 8월에 개봉했던 천호진, 유해진 주연의 묘한 스릴러 [죽이고 싶은]과 닮아 보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가족과 피크닉을 떠난 한 남자가 자신이 해고한 노동자의 습격을 받아 위기에 빠진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경영이 오랜만에 주연으로 전면에 나섰고, 개그맨으로 더욱 잘 알려진 김진수도 조연으로 출연한다고 하네요.

이 영화의 감독인 박수영은 이장진, 김태우 주연의 [돌이킬 수 없는]으로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신예 감독입니다.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 Dancing Dreams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는 현대 무용의 전설 피나 바우쉬와 평범한 10대 아이들이 만들어낸 '콘탁트호프' 공연을 카메라에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