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1년 개봉작

2011년 1월 13일 개봉작...[시즌 오브 더 위치 : 마녀호송단]외 9편

쭈니-1 2011. 1. 10. 14:29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변명같지만 지난 주는 [심장이 뛴다]를 보러 가려고 마음을 먹을 때마다 제 심장이 감당하지 못할 매서운 추위가 몰아닥쳐 포기해야 했습니다.

[심장이 뛴다]를 보려다가 제 심장이 멈춰버리는 불상사는 막아야 했기에... ^^;

이번 주는 반갑지 않은 추위가 조금 물러났으면 좋겠네요.

이미 주중에는 구피와 [시즌 오브 더 위치 : 마녀호송단]을, 주말엔 웅이와 [메가 마인드]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추위에 약한 우리 가족들, 벌써부터 콧물 질질 흘리며 비실비실거리고 있으니, 이대로 가다간 영화는 커녕 감기 때문에 병원에 들락달락 거려야할 위기입니다.

 

시즌 오브 더 위치 : 마녀호송단 / Season of the Witch

 

지난 주 [트론 : 새로운 시작]을 보러 극장에 갔다가 [시즌 오브 더 위치 : 마녀호송단]의 전단지를 본 저는 '이 영화 볼꺼야?'하고 구피에게 물었답니다. 구피의 대답은 '당연하지. 다른 누구도 아닌 케서방 주연 영화인데...'라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시즌 오브 더 위치 : 마녀호송단]은 다른 무엇보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에다가 저와 구피가 동시에 좋아하는 장르인 판타지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14세기 중엽을 무대로 마녀로 추정되는 한 소녀를 수도원까지 호송해야 하는 6명의 호송단의 모험을 다룬 영화라고 합니다. 

뭐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좋지 못하네요. 하지만 따지고 보면 최근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중에서 평가가 좋았던 영화가 드물죠. 그런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봐야죠. 

 

 

메가마인드 / Megamind  

 

영화에 대해서는 저보다 까다로운 웅이는 이미 설득시켜 놓았습니다. [슈퍼 배드]를 재미있게 본 웅이는 [메가마인드]가 [슈퍼 배드]와 비슷한 영화라는 제 설명에 '꼭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 웅이는 아빠의 주머니 사정은 생각하지도 않고 '이 영화 3D로 보고 싶어.'를 선언했다는 점입니다. '웅이야! 3D는 비싸단다. 흑흑흑'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인 [메가마인드]는 얼떨결에 자신의 라이벌인 슈퍼 히어로 메트로맨을 처치한 악당 메가마인드가 메트로맨이 없는 무료함을 벗어나기 위해 기상천외한 계획을 세운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과연 슈퍼 히어로가 없는 세상에서 악당은 어떻게 될까? 라는 흥미로운 상상력에서 시작된 이 영화는 [슈퍼 배드]와는 또 어떻게 다른 영화적 재미를 줄지 기대됩니다.

 

 

러브&드럭스 / Love and Other Drugs  

 

[러브 & 드럭스]는 지난 12월 28일에 시사회로 이미 봤습니다. 일단은 제이크 길렌할과 앤 헤더웨이의 로맨틱 코미디는 맞는데 그냥 부담없이 선남선녀의 사랑 이야기를 기대했다가는 약간 당혹스러운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기본 틀은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그 안에는 미국의 의료 실태와 불치의 병에 걸린 여자와 그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남자의 사랑이라는 결코 가볍지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골든글로브에서 남녀 주연상 후보에 오른 제이크 길렌할과 앤 헤더웨이의 연기는 기대 이상인데 특히 과감한 노출까지 선보인 앤 헤더위에는 더이상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그 귀여운 공주에서 벗어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성장했음을 보여줍니다.

 

 

세인트 클라우드 / Charlie St. Cloud

 

[세인트 클라우드]는 자동차 사고로 인하여 동생을 잃은 한 남자가 그날부터 자신의 눈에만 보이기 시작한 동생의 영혼과 운명적으로 만난  여성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하이 스쿨 뮤지컬] 시리즈의 미국의 청춘 스타 잭 에프런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국내에선 잭 에프런의 그다지 잘 알려진 스타가 아니라는 점에서 국내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잭 에프런 외에도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아만다 크루가 잭 에프런의 상대역으로 출연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 눈에 띄는 배우는 주인공의 어머니 역으로 출현하는 왕년의 섹시 스타 킴 베이싱어입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 Nodame Kantabire : Saishuu-gakushou - Kouhen

 

요즘 구피는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일본 드라마에 아주 푸욱 빠져 있습니다. 한동안은 '히어로즈'라는 미국 드라마에 빠져 있더니, 영화 때문에 드라마라고는 '시크릿 가든'을 제외하고는 왠만하면 안 볼려고 노력하는 저와는 정반대의 길을 선택한 셈입니다.

[노다메 칸다빌레 최종악장] 개봉 소식에 '캬악'소리를 지르며 '노다메, 너무 귀여워... 치아키 짱'이라며 나이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잇는 구피.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을 극장에서 볼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드라마를 굳이 극장에서 볼 정도의 여유는 저나 구피에겐 없거든요. 드라마는 집에서... 그것이 저희 집의 진리입니다.

 

 

레드 바론 / The Red Baron

 

[레드 바론]은 1916년 1차 세계 대전을 소재로한 전쟁 로맨스 영화입니다. 적의 전투기를 가장 많이 격투시킨 뛰어난 독일의 존투기 조종사가 우연히 만난 야전 간호사와 사랑에 빠지면서 전쟁의 잔혹성과 프로이센 제국에 의해 전쟁 선전 도구로 이용당하고 있는 자신에게 환멸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꿀벌 하치의 대모험 / Hutch, the Honeybee

 

[꿀벌 하차의 모험]은 평화롭던 꿀벌 왕국에서 말벌 군대의 습격으로 엄마와 헤어진 어린 꿀벌 왕자가 엄마를 찾아 긴 여행을 떠따고 여행 중 여러 곤충 친구들과 우연한 사고로 하치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된 인간소녀와 우정을 쌓게 된다는 내용의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영화는 1970년 '해치의 모험'이라는 TV 만화로 시작, 1989년에 리메이크판까지 제작되며 큰 인기를 모아온 작품으로 국내 KBS에서도 1974년 방영된 적 있는 추억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1974년이라면 제 나이가 2살이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제 기억 속에는 남아 잇지 않네요. 이번 주에 [메가 마인드]가 개봉하지 않았다면 모를까 [메가 마인드]가 개봉한 이상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앙드레 마티유 / The Child Prodigy

 

[앙드레 마티유]는 '리틀 모짜르트'라고 불리우며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의 좌절과 사랑을 그린 캐나다 영화입니다.

 

 

 

 

 

 

 

 

 

 

 

쿠바의 연인

 

[쿠바의 연인]은 뜨거운 태양 아래 춤과 음악이 흘러 넘치는 낭만의 섬 쿠바에서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쿠바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던 감독이 쿠바 출신의 연하남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쿠바와 한국을 잇는 로맨스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귀신소리 찾기

 

[귀신소리 찾기]는 여동생과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고 홀로 살고 있는 한 여자가 어느 날부턴가 자신의 집에서 죽은 여동생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들리자, 한 방송국의 미스터리 전담 취재팀과 음향전문가를 집으로 불러들이고 그들이 정체불명의 목소리의 포착하게 된다는 내용의 미스터리 다큐멘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