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1년 개봉작

2011년 1월 6일 개봉작... [심장이 뛴다]외 5편

쭈니-1 2011. 1. 3. 11:17

자! 이제 새로운 2011년이 밝아왔습니다.

2011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개봉하는 영화들의 리스트를 보니 이상하게도 2010년과 비슷해 보이네요.

2010년 새해 처음으로 개봉되는 한국영화는 [용서는 없다]였습니다.

2011년에는 [심장이 뛴다]네요.

[용서는 없다]에 대실망했던 저는 [심장이 뛴다]가 [용서는 없다]처럼 반전에만 목맨 허술한 스릴러 영화가 아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암튼 이번 주는 눈에 띄는 영화가 [심장이 뛴다]뿐입니다.

 

심장이 뛴다

 

[심장이 뛴다]는 심장병에 걸린 딸을 위해 심장이식이 필요한 한 여자와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지켜야 하는 한 남자의 대결을 다룬 스릴러 영화입니다. 예고편을 보니 박해일과 김윤진의 연기 대결이 영화의 재미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 자식에 대한 사랑과 부모에 대한 사랑이 서로 충돌하며 점차 격렬해진다는 이 영화의 스토리 라인은 일단 평범한 스릴러의 전형에 머물지는 않을 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됩니다.

문제는 이 영화의 감독이 윤재근이라는 신인 감독이라는 점입니다. [추격자]로 인하여 한국영화의 트랜드가 스릴러 영화가 된 시점에서 젊은 감독들이 스릴러 영화로 데뷔하는 경향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흥행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스스로 자멸을 하더군요. 부디 윤재근 감독은 그러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레이티스트 / The Greatest

 

이번 주는 [심장이 뛴다]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개봉작이 없습니다. 그래도 그 중 한 편을 고르라고 한다면 피어스 브로스넌, 수잔 서랜든, 케리 멀리건이라는 나름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그레이티스트]입니다.

[그레이티스트]는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한 부부에게 임신을 한 여자가 찾아오고, 그들이 함께 생활을 하면서 겪는 갈등과 희망이 주 내용이라고 합니다.

한때 섹시한 스파이 제임스 본드로 명성을 얻었던 피어스 브로스넌이 수잔 서랜든과 부부 연기를 한다고 하네요. 글쎄요. 수잔 서랜든이 훨씬 늙어 보이는데...(실제로 수잔 서랜든이 7살 연상입니다.) 암튼 새해 벽두부터 스릴러를 보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잔잔한 감동의 드라마 [그레이티스트]가 딱일것 같습니다.

 

 

내 친구의 소원 / The Be All and End All

 

[내 친구의 소원]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친구의 소원이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한 남자 아이가 친구에게 여자 친구를 구해주기 위해서 좌충우돌 소동을 벌인다는 내용의 영국 영화입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친구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감동의 드라마와 하필 그 소원이 여자 친구 사귀기라는 것에서 코미디가 적당히 공존하는 영화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굿바이 마이 프랜드]의 우정과 [아메리칸 파이]의 호기심이 만났다는 이 영화의 카피가 참 적절해 보이는 군요.

 

 

 

 

 

너티 프로페서 / The Nutty Professor

 

[너티 프로페서]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찌질한 외모와 소심한 성격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던 한 소년이 할아버지의 연구실에서 변신 약물을 마시게 되고 그로 인하여 찌질이에서 킹카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애니메이션입니다.

겨울 방학을 맞이한 웅이와 함꼐 극장에서 볼 수도 있는 영화이긴 하지만 이미 웅이와는 [메가 마인드]를 보기로 약속을 한 상태라서 웅이의 겨울 방학을 극장에서만 보낼 계획이 아니라면 굳이 [너티 프로페서]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 그리고 에디 머피 주연의 코미디 [너티 프로페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영화라고 합니다. 헷갈리지 마시길... ^^

 

 

 

쿵푸힙합 / Kung Fu Hip-Hop

 

[쿵푸 허슬]의 흥행 성공 때문일까요? 중국영화에 부쩍 '쿵푸'를 소재로한 영화가 늘어난 느낌입니다. [쿵푸 마작], [쿵푸 덩크], [쿵푸 팬더](아! 이 영화는 미국 영화였죠? ^^;)에 이어 이젠 [쿵푸힙합]이네요.

어린시절부터 할아버지에게 쿵푸를 배운 한 소년이 댄스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으로 거액의 상금이 걸린 댄스 대회에 출전한다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묵공], [소피의 연애메뉴얼]로 낯익은 판빙빙과 한국인 댄서이자 가수인 팝핀현준도 출현한다고 합니다.

 

 

 

 

 

극장판메탈베이블레이드 VS 태양 : 작열의 침략자 솔블레이즈 / 劇場版メタルファイト ベイブレ-ドVS太陽 灼熱の侵略者ソルブレイズ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놀라운 것은 매년 새로운 캐릭터 만화를 내놓는다는 것입니다. 지난 번에 웅이를 감동의 쓰나미에 빠지게 했던 '포켓 몬스터'도 그렇고, '개구리 중사 케로로', '도라에몽', '파워 레인저' 등등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와 브랜드를 다수 가지고 있다는 점이죠.

이번 [극장판 메탈 베이블레이드 VS 태양]도 마찬가지인데... 웅이도 이 비싼 팽이를 두개나 가지고 있답니다. '메탈 블레이드'를 안사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기에 안사줄 수가 없었죠. 팽이 하나로 TV 애니메이션에 캐릭터 장난감, 그리고 극장까지 석권하려고 하는 일본인들의 치열한 마케팅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