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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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홍콩의 병원에서 태어난 쌍둥이인 요요마와 실베스타는 경찰에 쫓기는 잔인한 갱단의 보스 커크에 의해 상반된 환경에서 살아가게 된다.
동생 실베스타는 커크에게 납치된 후 클럽 댄서의 손에서 키워져 친구 태산과 함께 자동차 수리공 일을 한다. 한편 형인 요요마는 미국으로 이민가서 부자인 부모 밑에서 지휘자로 명성을 떨친다.
한편 실베스타는 친구인 태산이 짝사랑하는 여가수인 바바를 구하기 위해 갱의 보스 빅존과 대립,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거짓말을 해서 위기를 벗어나고 홍콩을 탈출하려 하지만 빅존에게 들켜 태산은 부상을 당한 후 그들에게 인질로 붙잡힌다.
요요마는 그 무렵 월드콘서트 여행으로 홍콩에 오게 들르게 되었다. 그를 반갑게 맞아주는 이들은 자시의 딸 하니와 요요마를 결혼시켜 부를 수중에 넣으려는 엉클 톰이다.
하니에게 호감을 가지기는 하지만 그리 사랑하지 않는 요요마는 자신을 실베스타로 착각하는 바바라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실베스타 역시 자신을 요요마로 착각하는 하니와 만나 하룻밤을 지낸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비로서 재회하는 둘은 서로 도와가며 위기를 헤쳐나간다. 실베스타는 혼란을 틈타 요요마 대신 지휘봉을 잡고 요요마는 실베스타 대신 악당들에게 붙잡혀 태산을 탈출시키는 일을 맡게 된다.
결국 둘은 일을 잘 처리하지만 커크 일당과의 최후의 결전이 기다리고 둘은 커크 일당을 처리하고 실베스타는 30년 만에 친부모와 재회, 합동 결혼식을 올린다.
성룡의 영화는 믿을 수 있다는 말을 증명시킨 정말 흥미진진한 영화이다. 여러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는 성룡의 불꽃같은 액션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다. 물론 이 영화에 진한 감동을 기대할 순 없지만 영화를 보는 2시간 만큼은 절대 후회없이 만든다.
2011년 오늘의 이야기
1992년만 해도 명절에는 성룡 영화라는 공식이 진리였던 시절이었습니다. [쌍룡회]역시 1992년 설날 특선으로 상영되었던 영화입니다.
서극과 임영동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을 맡아 흥미진진함을 더했던 [쌍룡회]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가 힘을 합쳐 악당을 무찌른다는 흥미로운 내용에 성룡의 코믹 액션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실베스타가 얼떨결에 지휘봉을 잡아 막무가내로 지휘를 하는 장면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유쾌한 장면으로 제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단, 요요마와 실베스타가 마주 보는 장면, 즉 성룡과 성룡이 같은 화면에서 대화하는 장면은 당시에도 굉장히 어색하다고 느꼈었는데 20년 전만 해도 특수효과 자체가 상당히 미비했기에 지금이라면 간단했을 장면이 당시엔 어색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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