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11월 6일
VIDEO
평화롭던 마을이 벌을 키워 꿀을 채집하는 이영욱의 등장으로 시끄러워진다. 마을 무당인 소비아는 그에 마을을 안 나가면 큰 재앙이 몰려 올 것이라 경고하지만 영욱은 믿지 않고 결국 영욱이 아끼던 소가 실종된다.
소를 찾기위해 소비아에게 애원하는 영욱. 결국 소비아는 영욱을 위해 굿을 해주고 그 사이 소비아의 양딸인 국희는 영욱에게 사랑을 느낀다.
그러던중 영욱은 넘어져 다리를 다치게 되고 결국 소비아의 집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이때부터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의 암투는 시작되는데...
그러던중 소비아를 미워하던 김도은은 이 사실을 알아내고 동네 사람들에게 알린다.
한편 영욱과 국희는 장래를 약속하지만 소비아는 반대를 하고 때맞춰 들어닥친 마을 사람들 앞에서 소비아는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의 혼인을 승낙한다.
그러나 도은은 소비아의 집에 불을 지르고 국희는 홀몸으로 들어가 소비아를 구해낸다.
그 이후로 국희는 소비아의 뒤를 이어 마을 무당이 되고 영욱은 다시 자신의 갈 길을 간다.
주먹구구식으로 여자 옷벗기기만을 신경쓴 또 하나의 졸작. 별 내용도 없이 영화는 지루하게 이끌어져만 나가고 차라리 화끈하게 벗는다면 성인 관객의 눈요기나 되겠지만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영화가 되어 버렸다. 암튼 감독의 프로 의식이 의심된다.
2010년 오늘의 이야기
ㅋㅋㅋ
어느새 [산딸기 5]까지 왔네요. 이 글은 업뎃하지 않으려 했는데, 어찌되었건 제가 본 영화이니 창피함을 무릅쓰고 업뎃합니다.
이 영화를 볼 때가 1993년이니 제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다가 대학에 들어가겠다며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나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입 학원에 다녔을 쯤인 듯 합니다. 뭐 뒤 늦게 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소 해소를 위해 이런 영화 한 두 편쯤은 볼 수 도 있는 것이겠죠.(갑자기 궁색한 변명중!!!)
암튼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저 나이때 저렇게 두근거리며 몰래 봤던 에로 영화중에서 재미있었던 영화는 단 한 편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비디오 테잎 표지만 그럴듯 하고,막상 보고나면 거의 벗는 장면도 없이 신음 소리만 나오고... 이 글을 읽으니 [산딸기 5]도 딱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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