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블로그를 처음 사용하며 처음엔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글 올리는 것에 주력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것저것 개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없었던 블로그만의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게 되며 블로그의 재미에 푸욱 빠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흐르다보니 블로그가 확실히 개인 홈페이지보다 편하고 새로운 기능이 많이 흥미롭긴 하지만 그 반면 아쉬운 점도 눈에 띄더군요.
그 중에서 가장 아쉬운 것이 view순위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view순위에 상당히 민감했었습니다. 초보 블로그 주제에 view순위가 오르면 기분이 좋아 어떻게하면 더 순위를 올릴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 했었으니까요. 그러면서 영화 채널 view순위 높은 분들의 글이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view 페이지 그 어디에도 영화채널 view순위만 따로 볼 수 있는 곳은 없더군요. 한참을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진정 아쉬운 것은 채널 순위를 따로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view채널 순위의 선정 방식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유일하게 사용하는 위젯이 바로 다음뷰랭킹 위젯입니다. 제가 이 위젯을 사용하는 이유는 저와 같은 영화 채널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영화채널 view순위를 알 수 없기에 이렇게 위젯을 통해 제 윗 순위와 아랫 순위만이라도 알고, 그 분의 글도 읽고 공감되면 구독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제 의도와는 달리 영화 채널별 view순위에는 영화관련 블로그가 거의 없더군요. 예를 들어서 오늘 날짜로 영화 채널 20위인 미친공주님의 경우는 책 랭킹 13위에 전체 랭킹 363위입니다. 하지만 미친공주님이 11월에 올린 영화에 대한 글은 [부당거래]에 대한 글이 11월 1일에 오른 것이 전부입니다. 영화 채널 랭킹 22위인 썬도그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 랭킹 7위에 전체 랭킹 258위의 고수이십니다. 하지만 썬도그님이 11월에 올린 163편(와우)의 글 중 영화에 대한 글은 9편에 불과합니다. 이 분들 모두 영화 블로그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블로그를 운영하며 저처럼 딱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운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러 채널에서 골고루 순위가 매겨져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로 다른 채널에 글을 올려 인기를 얻으시는 분들이 아주 가끔 영화 채널에 글을 올려주시고, 그로 인하여 영화 채널 순위를 점령하는 것을 보면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저는 블로그를 한지 1년 밖에 안되었고, 주제도 영화에 한정되어 있다보니 구독자도 부족하고 전체 순위도 낮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채널 순위만큼은 그 채널의 주제에 주로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차지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view추천수의 문제도, 글의 수준 문제도 아닌, 그 주제에 대한 열정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상 블로그한지 1년 밖에 안된 초보 블로거의 작은 투덜거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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