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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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와 드레이크는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으나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은행에 융자까지 내서 어렵게 호화 주택을 구입한다. 둘은 윗층에 살고 아랫층을 두 식구에게 세놓을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이곳에 사기꾼인 페이스가 세들어오고 그는 법을 교묘히 이용, 오히려 패티와 드레이크를 곤경에 빠지게 한다.
페이스는 집세를 내기는 커녕 한밤중에 망치소리, 톱소리, 드릴소리 등으로 잠을 못이루게 하고 바퀴벌레를 부엌에 퍼트려 다른 세입자를 몰아내고 패티마저 유산시킨다.
분에 못이겨 페이스에게 주먹질을 한 드레이크는 감옥신세까지 지고 페이스에게 총에 맞기까지 한다. 그리곤 드레이크가 병원에 입원한 사이 집안의 모든 물건을 가지고 도주한다.
이제부터 패티의 복수가 시작되는데... 어렵게 페이스가 은둔한 곳을 알아낸 패티는 호텔 청소부를 속여 페이스의 호텔방에 잠입한다. 그리고 그가 드레이크의 신용카드를 위조해서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 패티는 드레이크에게 전화해 신용카드 융자를 중지시키고 페이스의 이름으로 호텔 카운터 서비스를 이용 파티를 연다. 그러나 호텔측에선 페이스의 신용카드 융자가 중지되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로인하여 페이스는 감옥에 가게 된다.
그러나 보석금으로 풀려난 페이스는 다시 패티를 찾아가 보복을 하려 하지만 실수로 목숨을 잃고 패티와 드레이크는 집을 다른 부부에게 팔아버린다.
매우 괜찮은 스릴러 영화였다. 페이스가 법을 교묘히 이용해서 벌이는 사기극은 매우 흥미진진했으나 의외로 패티의 보복은 시시한 편이었다. 마이클 키튼의 연기는 징그러울 정도로 교묘했고, 멜라니 그리피스의 연기도 매우 좋았다. 그러나 도입부에 비해 클라이맥스의 재미가 떨어지는 것이 약점.
2010년 오늘의 이야기
꽤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당시엔 제가 좋아했던 멜라니 그리피스가 주연을 맡았는데 그녀는 해리슨 포드, 시고니 위버 주연의 [워킹걸], 브루스 윌리스, 톰 행크스 주연의 [허영의 불꽃], 마이클 더글라스, 라암 니슨 주연의 [사랑의 용기] 등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었던 배우죠. 요즘은 스크린에서 보기 힘든 배우가 되어 버렸지만...
이 영화에서 특이한 점은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에서 '배트맨'으로 유명한 마이클 키튼이 악역으로 출연했다는 점입니다. 하긴 어쩌면 그의 이력에서 [퍼시픽 하이츠]가 특이한 것이 아닌 [배트맨]이 특이한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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