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0월 24일
명보극장 MOVIE
우리나라 영화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듯한 영화.
뛰어난 원작소설을 영화화했으나 그 재미와 완성도는 훨씬 덜하다.
젊은 감독 겸 배우인 진유영은 어느것 하나도 소질이 없는 것 같다.
정다혜의 목석같은 연기도 그렇고,
뻔한 내용 전개와 허무맹랑한 라스트씬은 관객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한다.
2010년 오늘의 이야기
1987년 무명의 박상원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 놓은 드라마가 있었으니 바로 [인간시장]이었습니다.
현대판 홍길동과도 같은 장총찬의 활약상을 담은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었습니다.
이후 박상원과 [인간시장]의 연출자인 김종학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 드라마를 함께 하였습니다.
사실 영화 [인간시장]은 TV 드라마가 히트하기 전에 만들어 졌었습니다.
1편인 [인간시장 : 작은 악마 스물두살의 자서전]이 제작된 것이 1983년이었으니까요.
1985년 2편이 만들어 졌었고, TV 드라마가 히트한 이후인 1989년 [인간시장 : 오! 하느님]에서부터 진유영이 감독 겸 주연을 맡아 [인간시장 3]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평대로 극장에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없고 유치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 이 영화보다 박상원 주연의 TV 드라마 [인간시장]이 더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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