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0년 개봉작

2010년 8월 19일 개봉작... [라스트 에어벤더]외 6편

쭈니-1 2010. 8. 16. 17:49

결국... 결국... 제 여름휴가는 끝나 버렸답니다.

하지만 아직절망하긴 이릅니다.

바로 9월에 추석 연휴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추석 연휴가 올 때까지 재미있는 영화 실컷 보며 이 무더운 늦여름의 더위를 이겨 나가야 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무더위를 잊게 해줄 영화가 많이 개봉하는데...

일단 제 기대작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판타지 [라스트 에어벤더]과 액션 스타들이 총집합한 [익스펜더블]입니다.

 

라스트 에어벤더 / The Last Airbender  

 

어느 주말... 웅이와 집에서 뒹굴다가 우연히 TV에서 [아바타 : 아앙의 전설]이라는 애니메이션이 방영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핏 보니 중국 애니메이션 같아 보였는데 제목이 하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빅히트작 [아바타]와 같아서 저는 중국의 짝퉁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채널에선 볼 것도 없고, 그런대로 그림체도 괜찮아 보여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게 되었는데 이거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바로 그날 제가 봤던 [아바타 : 아앙의 전설]이 [라스트 에어벤더]의 원작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될 정도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인줄 전혀 몰랐던 저로써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봤던 애니메이션이 블록버스터 영화가 되어 개봉한다니 참 신기하네요.

반전영화의 교과서같은 영화 [식스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한 판타지 영화라는 점과 3부작으로 기획된 거대한 스케일 등 이 영화는 제게 기대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영화입니다.

 

익스펜더블 / The Expendables

 

왕년의 액션 스타 실베스타 스탤론, 최근 잘 나가는 액션 스타 제이슨 스태덤, 동양의 대표적 액션 스타 이연걸, 그리고 B급 액션 스타로 시걸, 반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돌프 룬드그렌, 줄리아 로버츠의 오빠인 에릭 로버츠,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미키 루크, 게다가 특별출연이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브루스 윌리스입니다.

우와~ 한마디로 입이 쩌억 벌어집니다. 물론 젊은 분들은 별로 매력적인 캐스팅이 아닐지 모르지만 80년대부터 영화를 좋아했던 제 입장에선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스팅이 화려합니다.

[챔피언], [록키 2, 3, 4, 발보아], [람보 4 : 라스트 블러드]등 다수의 영화에서 감독 경험이 많은 실베스타 스탤론이 감독을 맡았으며, 영화의 내용은 최강의 용병 군단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성룡과 반담, 시걸만 참여했다면 딱 좋았을 것 같네요.

 

스페이스 침스 : 자톡의 역습 3D Space Chimps 2 : Zartog Strikes Back

 

2008년 8월의 어느 날. 저는 신나는 여름휴가를 맞이했지만 구피와 휴가일정을 맞추지 못해 휴가 기간 내내 웅이를 돌봐야 하는 어려운 임무를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웅이와 노는 것이 힘이 들었던 저는 웅이를 꼬드겨 극장을 찾았는데(최소한 영화볼 땐 편안하게 쉴수 잇으니) 그날 웅이에게 아이스크림 사주겠다며 억지로 보게한 영화가 바로 [스페이스 침스 : 우주선을 찾아서]였습니다. 당시 MC 몽과 신봉선이 더빙을 했었죠.

그러한 [스페이스 침스 : 우주선을 찾아서]의 속 편이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이번엔 유행을 쫓아 3D로 개봉한다네요. 하지만 1편도 너무 유아적인 스토리 라인 덕분에 지루했던 저로써는 이 영화를 보러갈 생각은 거의 없습니다. 단, 웅이가 2년 전의 기억을 추억을 되살려 이번 영화도 보고 싶다고 한다면 한번 고려해 봐야할 듯.

 

마법천자문 : 대마왕의 부활을 막아라

 

하지만 웅이가 [스페이스 침스 : 자톡의 역습]을 보러가자고 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웅이의 시선을 끈 다른 애니메이션이 이번 주에 개봉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마법천자문 : 대마왕의 부활을 막아라]입니다.

절 닮아서(?) 유난히 책을 좋아하는 웅이가 요즘 푹 빠진 책이 바로 [마법천자문]입니다. 만화도 읽고 한자 공부도 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기에 구피와 전 열심히 [마법천자문]을 사주고 있지만 이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암튼 현재 웅이는 [마법천자문] 14권까지 읽었답니다. 나머지는 저희 집 형편이 좀 되면 사줘야 겠습니다. T-T

이렇게 먼저 만화로 인기를 얻은 후에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개봉하는 것은 일본의 전략인데... [마법천자문]이 그러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전략을 따라하는 군요. 개인적으로 환영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국산 캐릭터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죠.

 

카이지 / Kaiji : The Ultimate Gambler

 

어! 어! 저기 어디서 많이 본 배우인데... 라며 눈여겨 봤던 포스터는 바로 [카이지]라는 일본 영화입니다. 그리고 제가 많이 봤던 배우라며 반가워 했던 배우는 [배틀로얄], [데스노트]등에 출연했던 후지와라 타츠야입니다. [데스노트]에선 은근 얄미웠던 배우인데 이렇게 다른 영화의 포스터에서 그의 모습을 발견하니 반갑네요.

[카이지]는 일본의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26살의 한 청년이 친구의 빚 보증 때문에 위기에 처하고 그 빚을 청산하기 위해서 운명의 크루즈 선에서 죽음의 게임을 한다는 내용이라네요.

왠지 역시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던 [데스노트]의 필이 강하게 풍깁니다. 뭐 [데스노트] 정도만 해준다면 '꼭"은 아니더라도 한번쯤 봐줄만은 한 영화일 듯.

 

 

 

폐가

 

올 여름은 국산 공포영화가 좀 없었다 싶었습니다. 하긴 한동안 아주 우후죽순으로 질 맞은 저예산 공포영화들이 쏟아져 나왔었고, 당연하게도 관객의 외면을 받았었으니 올해는 공포 영화가 확연하게 줄어든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죠.

그래도 여름은 여름인지라 이번 주에 [폐가]라는 저예산 공포영화가 개봉하는데  귀신들린 집으로 유명한 경기도 모처의 폐가에 들어선 폐가 동호회 회원 3명과 방송팀 3명이 결국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 곳에는 그들이 남긴듯한 영상만이 남아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혹시 이 영화의 내용을 보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인데?'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바로 [블레어 윗치]입니다. 영화의 예고편에서부터 아예 대놓고 [블레어 윗치]를 따라한 이 영화. 글쎄요. 과연 이러한 성공한 영화 따라하기로 과연 저예산 공포영화에 등을 돌린 관객의 마음을 되돌릴 수가 있을까요?

 

리시와 난폭한 황제 / Lissi and the Wild Emperor  

 

[리시와 난폭한 황제]는 독일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엽기발랄한 공주와 그를 끔찍히 사랑하는 난폭한 황제, 그리고 아름다운 여성을 바친다는 조건으로 사탄에게서 목숨을 구걸 받은 엄청난 악취의 소유자 설인이 펼치는 유쾌한 코믹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