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정말 더웠습니다. 갑자기 왜 더위 타령이냐고요? 사실 지난 주말 무리해서라도 기대작이었던 영화 세 편을 모두 보려고 했는데... 그만 [방자전] 한 편만 보고 너무 더워서 나가 떨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아직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이번 주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지 [엣지 오브 다크니스], [유령작가] 중 한 편은 꼭 보고 넘어갈 것입니다.
이번 주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지난 주에 놓친 [엣지 오브 다크니스]와 [유령작가]를 봐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A-특공대]가 이번 주에 개봉하기 때문입니다.
저와 같은 나이 또래라면 아마도 전설적인 미드 [A 특공대]를 모르시는 분들이 안계실 것입니다. 전 [전격 Z작전], [맥가이버], [육백만 달러의 사나이] 등과 함께 [A 특공대]의 열렬한 시청자였는데... 대장 하니발의 카리스마, 그리고 BA의 독특한 헤어스타일, 멋쟁이의 깐죽거림, 머독의 미친 짓거리가 정말 매혹적이었습니다.
전형화된 캐릭터를 벗어나 각자 개성이 뚜렷한 그들은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 임무를 마치 장난치듯이 히히덕거리며 해결해내곤 했습니다.
최근 케이블 TV에서 [V]가 새롭게 하고 있고, 추억의 미드 [원더우먼]이 영화화된다는 소문이 있던데... 저와 같은 올드팬들에겐 반가운 일입니다.
비록 [A-특공대]에겐 밀렸지만 성룡 주연의 [베스트 키드] 역시 이번 주에 놓쳐서는 안될 기대작입니다.
베이징으로 이민와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한 소년이 아파트 관리인으로 부터 쿵푸를 배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쿵푸의 달인인 아파트 관리인은 성룡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 소년은 윌 스미스의 아들이며, [행복을 찾아서], [지구가 멈추는 날]에 출연했던 제이든 스미스가 맡았습니다.
감독은 [핑크 팬더 2]를 연출했던 해럴드 즈워트 감독이며, 1984년 동명의 히트 영화를 리메이크하였습니다. 1984년 [베스트 키드]는 흥행에 성공하여 2편과 3편까지 제작되었었는데 이번 주에 개봉하는 [베스트 키드]는 어떤 흥행 성적을 낼지 궁금하군요.
섹스 앤 더 시티 2 / Sex and the City 2
[A-특공대]가 전설의 미드라면 [섹스 앤 더 시티]는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는 미드입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두번째 극장판 [섹스 앤 더 시티 2]가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화려한 뉴요커들의 일상과 사랑을 담은 이 영화는 제 개인의 취향으로만 따진다면 도대체 왜 이 영화를 돈 내고 봐야 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1편도 비디오로 봤고, TV에서 해주는 미드도 가끔 시청하긴 하지만 도대체 된장녀들이 나와 헛소리해대는 것이 왜 재미있는지 이해불가더군요. 하긴 [섹스 앤 더 시티]]가 남자가 좋아할만한 미드가 아니긴 하죠. ^^
암튼 저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생각이 없으며, 비디오로 출시된다고 해도 역시 볼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귀
여름이 오긴 왔나봅니다. 날씨도 더워졌고, 이젠 출근할 때도 긴 소매의 와이셔츠보다는 반팔 와이셔츠를 입게 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공포영화가 개봉하는 것을 보면 역시 여름이 오긴 왔나봅니다.
[귀]는 올 시즌 우리 공포영화의 포문을 여는 영화입니다. 올 여름도 할리우드 블럭버스터에 대항하는 우리 영화의 전략은 값싼 공포 영화겠죠?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기에 이러한 현상이 반갑지는 않네요.
암튼 [귀]는 [여고괴담]을 연상하게 하는 하이틴 공포 영화입니다. 감독이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인 것을 보면 하나의 에피스드를 엮어 나간 영화가 아니라 여러 에피소드를 하나로 엮은 영화인 것으로 보입니다.
레고 : 클러치 파워의 모험 / Lego : The Adventures of Clutch Powers
레고를 이용하여 애니메이션을 만든 [레고 : 클러치 파워의 모험]이 어린 관객들을 위해 개봉합니다. 하지만 저희 아들은 이 영화에 흥미를 보이기엔 이젠 너무 커버렸습니다.
내용은 엑스포 행성 교도시설을 탈출한 은하계에서 가장 사악한 마법사 멀록이 중세 애쉴라 왕국의 황금검을 노리고, 이에 황금검을 지키고 우주의 평화를 위해 레고시티 최정예 대원들이 뭉쳐 사악한 마법사와 해골전사들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중세시대부터 우주에 이르기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하는데... 레고로 표현되는 장면들이 얼마나 자연스러울지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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