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8월 20일
VIDEO
무시무시한 괴기물의 감독으로 이름이 알려진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가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었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중간중간이 너무 잔인해서 미국에서도 재편집을 요구했다는 이 깐느영화제 그랑프리작은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대부분 삭제되어 어정쩡한 영화가 되어 버렸다.
나에겐 몹시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영화 중간중간에 주인공의 회상 장면에서 오즈의 마법사에나 나올법한 마녀가 등장하며 여주인공의 어머니의 괴기스러운 행동과 마지막 부분 남주인공이 차 위에 올라가 여주인공에게 '러브 미 텐더'를 부르는 장면은 기억에 남는다.
2010년 오늘의 이야기
이 영화, 의심의 여지없이 연소자 관람불가 영화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영화를 관람한 것은 고3때였으니 연소자였군요. 그렇다고해서 제가 사춘기 소년의 성적 호기심으로 이 영화를 관람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깐느 영화제의 그랑프리 수상작이라는 것 때문에 지적 호기심이 생겨서 관람한 것입니다.(궁색한 변명!!!) 암튼 확실한 것이 이 영화 연소자 관람불가 영화이지만 비디오로 출시 당시에는 연소자가 관람해서는 안될 장면은 거의 삭제되고 없었답니다.
암튼 [광란의 사랑]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개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인가요? 이 영화 외에도 1986년 작인 [블루 벨벳]도 국내에 개봉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 나중에 1991년 이후에 개봉했었나봅니다. 그리고 이 영화 니콜라스 케이지의 젊었을 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당시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런 류의 예술 영화에 자주 출연했었죠. 그가 갑자기 블록버스터의 히어로가 될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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