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프로포즈 (The Proposal, 2009) - 404page

- 이 블로그에 처음 쓰는 글이 술마시고 쓴 글이 되어서 먼저 쭈니님한테는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면서... 이제 학원에 다닌지도 3주쯤 된거 같은데 자격증학원에 있는 전국에서 생판 모르던 분들과 이야기를 트느라 마셧던 술에 머리가 아파 공부는 안되고 전에 미리 쓴다던 설록홈즈의 이야기는 술때문에 정리도 안되는 차라.... 낼름 이걸보고는  다자꼬자 정신없이 이 새벽에 글을 올려봅니다.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에게 양해부터 올리고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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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여우님의 댓글을 보고 영화를 찾다. -

 

  전에 사막여우님이 제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봤다는 프로포즈를 찾게되었습니다. 산드라 블록이 나온다길래 (솔직히 산드라 블록 이래 봤자 저는 잘모릅니다. 얼굴을 봐야 '아... 이사람' 그럴 정도니까요..) 한번 받아서 볼까 했죠.. 로맨틱 코메디를 무지하게 좋아하던 저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런게 있다고 하면 찾게 되어서 보게 되는 그런 사람입니다. 제목이 뭐더라...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인가 헤깔린다. ^^ 하여튼 그영화도 그렇고 수십번도 더본거 같은 '노 팅힐'속 '그 머저리같은 그분이 싹싹 빌고 온다면 청혼을 받아주시겠습니까?' 라는 말과 함께 '영원히'라는 그런 말들이 얼마나 달콤한 말인지도 느끼지만 생각해보면... 저같은 경상도 남자들에게는 알면서도 도전해보지 못하는 꿈같은 일인지라 보면서도 몸서리치게 되는게 로멘틱 코메디 영화인듯 합니다. 이 영화도 다분히 그런 부류로 느끼게 된거 같은데요.

  마녀같은 직장 상사인 마가렛과 그밑에서 자기의 글을 기어코 출판하겠다는 일념하나로 3년간 生고생을 하며 사는 직원 앤드류는 어느날 엄청난 일을 곁게 됩니다. 얼마전 마가렛이 추진하던 일때문에 미국을 잠시 떠나게 되었는데 그일로 인하여 일주일안에 본국인 캐나다로 추방당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편집장과 상사는 마가렛에게 어떻게든 어떤상황이든 마가렛과 일하고 싶다는 이런저런 이갸기를 하는 찰나에 갑자기 노크하는 소리와 함께 편집장 사무실로 들어오는 앤드류.. 마가렛는 그를 보는 순간 번뜩!! 앤드류와 결혼하여 미국에 상주하겠다는 이야기를 아니 사업상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미국 이민국 사무소에서 불법으로 계약상의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고 캐묻게 되고 그들은 뻔뻔하게..뻔뻔하게..아니라고 그러고서는 90번째 생신을 맞이하는 앤드류의 할머니와 가족들이 있는 알레스카로 가게되는데..

 

 

일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직장 부하에게 말도안되는 요구를 하게되는 그녀....

 

  이 영화를 보면서 '꿈같다..' '어찌 저럴수가 있는가' '역시나 로멘틱 코메디구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그런 전형적인 스토리로 이어지는듯하군요.(너무했나 싶은 이야기를 쓴것 같지만...) 그래도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는 남들이보면 너무나 유치하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인듯하지만 당사자간의 미묘한 생각의 차이를 생각한다면 어쩌면 당연한 꾸밈없이 나온 그런 영화인듯합니다.

 

과연 그들은 가족들을 속일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여자 관객이 원하는 그런류의 영화인지도 모르겠구요. (남자가 보면 손발이 오글오글 그럴지도..)

하여튼 그렇다구요. 편견이나 이런게 아니라 지극히 느끼는 저의 주관적인 생각인지라.

 

이렇게 도도한 그녀가 갑자기 밖에서 개를 안고서 미친듯이 뛰어가는 이유는 뭘까요?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보시면 될듯한 영화입니다. 스토리에 연연하시지 마시구요 흘러가는대로 보시면서 두 사람의 심리를 영화소겡서 느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아 그리고 이 영화 속 한 사람(?)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 사람을 바로.....

 

 

 

- 인터넷에 사진이 이거밖에없네요. 오해말아주세요. ^^;;;;; -

 

이분이 자꾸만 영화속 감초마냥 여기저기 나타날 터이니 어이없어 하시지 마시길...

 

- 글을 마치며 -

아오. .머리아프다... 셜록홈즈는 시험치고 난 뒤인 다음주 화요일에 적어보겠습니다. 시험결과가 채 10분도 안되어서 나온다기에.. 결과에 따라 글을 쓸지 안쓸지가 결정될지도 모르겠군요.. 하여튼.. 늦었지만 영화감상문 마냥 열심히 적어보고 갑니다.

전우치보고싶다.. 아놔 이노무 시험... 영어만 아니면 열심히 차근차근할터인데..  그럼 다음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