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무슨 작품이냐고요?
요즘 다큐가 많이 뜬다길래.. 한번 볼려구요.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이건 아직 영화로 안나왔구나...) 하여튼... 자연 다큐일꺼라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
2009년 박찬호 선수가 속해 있었던 필라델피아 필립스 선수들의 이야기를 찍은 5부작 야구 다큐멘터리 'THE PEN'처럼 한국에서도 롯데 자이언츠 야구 선수들의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 나는 갈매기' (Flying Giants)를 보려고 합니다.
근데 갑자기 왠 야구 다큐멘터리 영화를 이곳에 리뷰 하려고 하냐구요? 딴거 해도 사람들이 볼까 말까 할텐데... 이건 작품성이고 뭐고 간에 오직 팬들을 위한 영화라고 밖에 생각이 안될꺼라 생각하겠지요?
그들의 이야기에서 무엇을 생각할까?
그럴꺼 같아 일단 서두를 이렇게 적어 두고 영화를 잘보기 위해 전제를 달아서 보려고 합니다.
이틀밖에 안되었군요. 오늘 장을 마무리 할텐데요. 롯데의 안방마님 임수혁 선수가 경기중 불의의 사고로 10년간의 식물인간 상태를 이어오다 결국 자신을 이겨내지 못하고 가족의 품을 떠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빈소에는 조화만 가득하고 사람들이 발길이 뜨문뜨문 이어지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현역이라면 현역인 야구 선수들의 대부분이 저멀리 타향에서 전지훈련을 하느라 빈소에 가서 눈물을 흘릴 려고 해도 흘릴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인지라 주위를 더욱더 안타깝게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며 임수혁 선수를 생각하며 볼까 합니다.
야구 농구 축구 가릴것없이 좋아하는 저인지라.. 더더욱 이런일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찌보면 인생이란게 한사람 한사람이 주연인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 참고로 저는 특정팀이 이기면 좋은게 아니라 그저 경기가 재미있게만 된다면 3시간이고 4시간이고 주구장차 보는 '즐기는 야구팬'임을 알셨으면합니다. 다시말해 선수들 죽어나는(흥미진진한) 그런경기라고 보시면 될껍니다. 표현이 조금 격했군요. 양해바랍니다.
- 다큐 'THE PEN' 5부작을 전부 다 봤는데요. 아쉽지만 박찬호부분은 그리 많지 않더군요. 다큐가 끝나는시점에서 박찬호 선수가 텐션을 폭발 시키는 바람에.. 조금만 일찍 하시지..^^ 하여튼. 영화를 보는데로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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