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6년 아짧평

알리바이 The Alibi (2005)

쭈니-1 2009. 12. 10. 22:01

 



감독 : 매트 체코우스키, 커트 마틸라
주연 : 스티브 쿠간, 레베카 로미즌

오랜만에 스릴러가 보고 싶었다.

최근작중 볼만한 스릴러가 없을까 둘러보던중 제 눈에 확 들어온 영화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알리바이]입니다. 전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주연 배우들도 얼굴은 낯이 익지만 이름은 낯설은 배우들이 맡았으나 '알리바이 컨설턴트'라는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 대한 네티즌들의 평가도 별로였고, 국내외 박스오피스 성적도 형편없었기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

꽤 촘촘하게 짜여진 사건의 연속들...
  
[알리바이]는 저예산 스릴러 영화답게 촘촘하게 짜여진 각본으로 승부를 걸려고 합니다. 고객의 외도를 가려주는 알리바이 컨설턴트로 승승장구하던 레이(스티브 쿠간)는 어느날 고객인 웬델이 밀월여행을 간 애인을 실수로 죽이는 사건으로 인생 최고의 위기를 맞이합니다.
웬델의 알리바이를 위해 자신의 신용카드를 쓰게한 탓에 경찰에게는 살인용의자로 몰리고,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는 청부살인업자의 은근한 압박과 죽은 여인의 남자친구의 습격에 사건을 덮으려는 웬델 아버지의 살인 위협까지...
레이는 이 모든 난관에서 헤쳐나가기 위해 마지막 한방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모두 하나의 호텔로 집합시켜 한꺼번에 골치아픈 사건들을 해결해 버립니다.  

경쾌한 스릴러? 혹은 스릴없는 스릴러!

아마도 매트 체코우스키와  커트 마틸라 감독은 [알리바이]를 가이 리치 감독의 유쾌한 스릴러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리바이]는 [록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같은 빼어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 결과 [알리바이]는 그럭저럭 재미난 영화는 될 수 있었으나 스릴러다운 매력은 가지지 못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레이의 계략에 무릎을 탁 치며 감탄해야 진정 경쾌한 스릴러인데 이 영화는 그러질 못합니다. 단지 '아하'정도... 뭐 요즘처럼 영화에 목말라 있을때엔 그 정도로도 만족해야 하는 것일지도...
그나저나 레베카 로미즌의 매력에 비해 스티브 쿠간의 매력이 너무 딸리는 것은 아닌지... 키차이도 만만치 않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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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저두 재밌게봤어요~ 보통스릴러영화랑은 다르게,

주인공이 그닥 액션하는게없었다고나할ㄲㅏ;
 2006/04/16   
쭈니 저도 그냥 킬링타임용정도... ^^  200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