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앤디 테넌트
주연 : 윌 스미스, 에바 맨데스, 케빈 제임스
윌 스미스? 그가 누구지?
또한편의 미국 박스오피스 흥행 성공 로맨틱 코미디가 탄생하였습니다. 제목하여 [Mr 히치]... 액션 전문 배우인 윌 스미스가 로맨틱 코미디의 히어로로 깜짝 변신한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로써는 대단한 기록인 1억 7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하여 과연 윌 스미스라는 소릴 들었죠.
비록 국내에선 윌 스미스의 인기가 미국에 비해서 별로라서 미국에서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2편이 나온다고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대단한 흥행임에는 분명합니다.
암튼 이 영화를 통해 윌 스미스는 [인디펜던트 데이], [맨 인 블랙]의 액션 스타에서 로맨틱 가이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니 앞으로 더욱더 윌 스미스를 자주 만날 수 있을것 같군요. ^^
로맨틱 코미디는 전부 거기서 거기 아닌가?
이미 [연애술사]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로맨틱 코미디는 매번 다른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듯이 보이지만 결국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Mr 히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인 히치의 직업을 데이트 코치로 설정함으로써 특이함을 가지고 시작하는 듯이 보이지만 결국 영화는 한 남자가 여자를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결국 다시 사랑하게 된다는 뭐 대강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역시 로맨틱 코미디의 그런 엇비슷한 이야기들은 관객들 스스로 원하는 것이니만큼 그것을 가지고 이 영화를 비판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짓이죠. 암튼 저는 좋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
그 남자, 그 여자 참 귀엽다.
그래도 이런 엇비슷한 이야기속에서 관객들에게 재미를 안겨주려면 주연 배우들의 매력이 중요하겠죠? 그런 면에서 윌 스미스는 충분히 멋있었고, 에바 맨데스는 충분히 섹시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뭐니뭐니해도 뜻밖의 매력을 발산한 배우는 케빈 제임스입니다. 뚱뚱한 몸매에 특색없는 얼굴... 히치의 도움으로 어마어마한 갑부 알레그라의 사랑을 얻게되는 덜떨어진 회계사 알버트를 연기한 케빈 제임스는 생긴것과는 달리 무척이나 귀엽더군요. 구피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야'라고 말할 정도로...(으악~ 질투나!!!)
암튼 뭐 이정도면 충분히 2시간동안 즐길만한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매력 덕분에 내일도 로맨틱 코미디를 찾아 비디오 가게를 어슬렁거리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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