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2년 아짧평

<12 몽키스>- 헐리우드 영웅들도 막지못한 인류의 멸망...

쭈니-1 2009. 12. 10. 13:57

 



2035년 인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99%가 죽고 남은 인류는 지하 생활을 하게 됩니다. 과학자들은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1996년으로 죄수인 제임스 콜(브루스 윌리스)을 보내고 콜은 바이러스를 퍼트린 '12몽키스'라는 단체의 핵심인물인 제프리(브래드 피트)와 만나게 됩니다.
이상이 <12 몽키스>가 그리고 있는 암울한 미래의 현장이죠.
과연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스타인 브루스 윌리스는 이번에도 바이러스를 막아내며 지구를 지킬수 있을까요?
대답은 NO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브루스 윌리스와 브래드 피트라는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스타가 나왔으면서도 전혀 헐리우드 영화답지않은 이 영화는 암울하면서도 비극적인 결말을 향해 치닫습니다.
전 특히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좋아하는데 다른 액션 영화에선 혼자 몇백명의 악당을 처부수던 브루스 윌리스가 마지막 바이러스의 정체를 깨닫고 그를 막으려하지만 결국 막지못하고 쓰러집니다.
결국 아무리 헐리우드의 액션 영웅들도 인류의 멸망이라는 정해진 미래만은 바꿀수 없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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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오빠 이거 좀 오래된거져?
아~ 이거 본것 같당^^ 잼있게 본 것 같은데...ㅋㅋ 여기 브래드피트가 나왔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나 아무래도 바본가봐여...
 2002/04/21   
쭈니 나도 오래된 영환 잘 기억못해. 영화가 하도 많고 비슷비슷한 영화도 많으니... 그냥 영화에 대한 나의 느낌만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아. 재미잇었다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옛날 영화이야기 쓰려면 여러 영화 사이트 뒤져서 겨우 쓰지... 어쩌면 이 짧은 '추천 비디오'가 긴 '영화이야기'보다 더 어려운것 같아.
 2002/04/21   
꼬마천사
비디오로 봤던 영화인데 저도 이 영화 추천하고 싶네요..재밌게 봤던 영화네요.  2005/04/03   
쭈니 네 저도 적극 추천입니다. 헐리우드의 뻔한 SF영화하고는 차원이 틀린 영화죠.  2005/04/05   
펫포코
그 비극적인 결말에 슬펐지만 좋은 영화였어요...ㅠ 다른 영화들처럼 브루스 윌리스가 인류를 구하고 끝났더라면 이렇게 뇌리에 박히지는 않았겠죠?  2005/07/30   
쭈니 그렇죠?
이 영화의 진미는 바로 비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디오로 소장하고 있지만 DVD로 소장하고픈 영화입니다. ^^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