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나인]의 개봉 이후 다시 극장가에 기대 작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추석 시즌을 겨냥한 영화들이 개봉되기 전까지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다음 주에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개봉되고, 그 다음 주엔 [게이머]와 [써로게이트]가 개봉합니다. 그 전까지는 기대 작이 없는 극장가를 하염없이 바라만 봐야겠네요.
어글리 트루스 The Ugly Truth / S러버 Spread
기대 작이 없는 이번 주, 우연인지 18세 관람가 로맨틱코미디가 두 편이나 개봉합니다. 그 중 [어글리 트루스]는 [금발이 너무해]의 로버트 루케틱이 감독을 맡았고, [300]의 제라드 버틀러, TV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의 캐서린 헤이글이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내숭여와 짐승남의 티격태격 사랑을 다룬 [어글리 트루스]는 줄거리 면에서는 색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단지 왜 18세 관람가인지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S러버]는 할리우드의 섹시 가이 애쉬튼 커처와 국내에선 [존 큐]이후 무려 7년 만에 모습을 볼 수 있는 앤 헤치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L.A 베버리힐스에서 화려한 생활을 즐기던 매력남이 순수한 사랑을 믿는 웨이트리스와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한 사건을 다뤘다고 하네요. 이 영화 역시 [어글리 트루스]와 마찬가지로 줄거리 면에서는 색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미래를 걷는 소녀 Tokyo Girl / 하쉬 타임 Harsh Times / 산타렐라 패밀리 Chef's Special
[미래를 걷는 소녀]가 국내에 개봉할 줄은 몰랐습니다. 전 미리 다운로드를 통해 봤는데 휴대폰을 통해 100년 전의 남자와 통화를 하게 된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반부는 너무 평범한 청춘멜로영화의 형식으로 흘러가다가 후반부에 꽤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 영화인 [동감]과 비슷한 느낌의 영화입니다.
[하쉬 타임]은 [다크 나이트]의 히어로인 크리스찬 베일의 2005년도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찍을 때만 해도 크리스찬 베일은 [이퀼리브리엄]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정도였죠. 걸프전 참전으로 전쟁 후유증을 겪는 한 남자가 일상생활에서 우연히 총 한 자루를 얻게 되며 벌어지는 파멸의 드라마라고 합니다.
[산타렐라 패밀리]는 스페인의 코미디입니다. 전처와 자신이 낳은 아이들에게 애정을 준 적이 단 한번도 없는 주인공이 가족애를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린 영화라고 하네요.
하바나 블루스 Habana Blues / 파이어프루프 : 사랑의 도전 Fireproof / 섹스 드라이브 Sex Drive
[하바나 블루스]는 제목 그대로 쿠바를 배경으로 한 음악영화입니다.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꽤 호평을 받은 영화라고 하네요.
[파이어프루트 : 사랑의 도전]은 불타는 빌딩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일보다 7년차 인 자신의 결혼 생활이 더 어려운 한 소방대원이 아내의 닫힌 마음을 구조하기 위해 벌이는 드라마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섹스 드라이브]는 총각 딱지를 떼러 떠난 여행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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